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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가 목표가 아니라 실제 회화가 목표시라면 책보다는 시청각 자료 교육이 나을듯 합니다.
아무리 책 읽어봐야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입속에서 옹알거리다 말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ㅎㅎ
저도 지금 외국계 기업아 라 외국인이랑 일하고 있는데 처음 면접볼땐 폭망이었음....
무슨소리 하는지도 안들리고 들어도 머리론 다 좔좔 생각나는데 입으로 안나서와요 ㅎㅎ
지금은 되고말고 막 주절거리면서 내할말 다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문법이나 영단어 같은건 살짝 기본으로 깔고(마스터 말고,그냥 현재과거형 구분같은거랑 상황맞는단어 쓸 정도)
드라마 같은거 주인공들이 하는말 따라 해보는것도 말 트이게 할때 좋아요. 대신 너무 슬랭같은 비속어나
계속 웃긴말만 하는 개그물 같은것 보단 일상물 같은 드라마가 괜찮을듯 하네요.
그리고 중요한 사항중 하나는 상대방이 말하는걸 알아들어야 내 할말 할수있어요
일단 많이 들어서 여러가지 문구들은 대충 듣기만 해도
아 이런 맥락이구나 하고 알아들어야 잘 안들려도 이해할수있어용
중요한 회의나 비즈니스 미팅때 긴장하면 잘 안들리기도하고 영어라고 해서 다 딱 부러지는 발음으로
듣기쉽게 이야기 해주는것도 아니라서ㅎㅎ 얼굴에 철판깔고 모르면 막 암쏴리 이러고 달려들어야되영 ㅋ
시청각 자료가 더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원서 읽기가 의미없진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예전에 하루에 한쪽씩이라도 억지로 읽는 습관을 들이니까 좋더라구요.
저는 본시리즈나 퍼시픽림, 해리포터 같은 소설이나 힐러리 자서전 같은 것들을 주로 읽었는데 사실 환타지나 SF는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안읽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단어들도 생소하고 말투도 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Ann Landers 의 칼럼집이었습니다. 이 분 책 중에 신문을 통해서 독자들의 고민을 편지로 받아서 상담해주는 칼럼집이 있는데, 이 책이 좋은 점이...
1. 실생활의 고민이다보니 정말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들만 사용됨.
2. 고민을 보내는 사람의 계층이 다양하다보니 어려운 단어들이 아니라 쉬운 단어들 위주로 사용됨.
3. 각각의 주제별(결혼, 사랑, 꿈...등)로 책이 나뉘어져 있어서 유사한 표현들이 몰아서 나오니까 익숙해지기 쉬움.
저도 영알못인데 외국인친구랑 보드탈땐 어쩔수없이 말해야되니까 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