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제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친모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계모 밑에서 그밑의 동생들 뒷바라지 하려고 험난하게
자랐습니다.. 이번에 정년이없는 직장이셨지만 몸이 고되셨는지 일을 이제 놓으셨습니다. 집에서 한가롭게 있으실분은 아니고.. 일용직이나 파지 주우러 가실까봐 걱정입니다. 말로는 안그럴거라 하시지만.. 뭐 일용직이니 파지 줍는걸 없어보인다 말하기보단 효도하고 싶은데 타지에 나와있다보니 맘처럼 쉽게 못내려가는상황입니다. 가족카톡에서 아버지만 보지도 쓰지도 못하시네요. 아빠아빠 하면서 일하면서 카톡하고 싶은데 그게안되요 예전에 문자 알려드리다가도 저도 어린나이라 놀아나는게 좋아서 차마알려드리지못하고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화도 물론 좋지만 글도 좋은것 같아서요.
집엣 이제 쉬시니깐 알려드리고 싶은데 아버지가 한글도 잘알지 못하십니다. 말을 못하시는건아니지만 옛날사람이다보니 비속어가 많으신편이에요.. 계모밑에서 중학교도 못나오시고 일하러 다녔다네요.. 그렇게 배다른 형제분들은 받을 보살핌 다 받고도 큰성과는 없는것 같네요..운전면허도 3년전에 취득하셨습니다..실기는 되시는데 필기에서 늘 낙방하시다가.. 시험도 쉬워졌을당시라 제가 아버지한테 재 권유 해드리고 혹시 글을 잘 몰라서 그런가 해서 알아보니 믄맹시험이라고 원래 시험시간보다 더많이주고 이어폰으로 문제도 읽어준다고 심청이 가능하다하더라구요. 그렇게 이어폰은 빼고 시간만 늘려서 보시니깐 붙었었어요.. 이런 아버지가 스마트폰 쓰시는것도 자랑스러울정도로.. 구세대 십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무슨 선생을 하는것도 아니고..보드도 스파르타로 배워서 남들 잘 가르쳐주지도 못합니다.. 아버지가 배울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동내 관공서 같은곳에서 무슨 강좌라는개 있다던가.. 아니면 제가 고향방문햐서 조금이라도 쉽게 알려줄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한글을 조금씩 알려 드리면서 카톡을 알려 드리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아버지 이름을 손으로 쓰게 해드리고 휴대폰 자판으로 아버지 이름을 타이핑 하는 방식으로요.
학습 효과도 두배가 될 것 이고 단순 공부가 아닌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무작정 가르처 드리는것 보단 이런 방식이 효과가 빨라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