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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는 기본 성향(?)이 아주 달라요


남친은 여자인 저보다 오히려 더 섬세하고 예민한 데다 외로움을 아주 많이 타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못 견뎌해요.

반면 저는, 연인사이라 해도 매일 보고, 하루종일 붙어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아무리 애인이 있다고 해도 나의 개인 시간도 가지고 싶어합니다. 그렇다고 맘이 식거나 상대가 싫어서, 귀찮아서는 아니에요.


제 생각엔,

쉽게 말하면, 남친이 오히려 더 여자(?)다운 모습이 있고,

애정을 많이 갈구하는 편이며,

저는 좀 남자같이 귀차니즘도 있고 겉으로 표현을 많이 하진 않는 편인거 같아요.


또, 상황에 따라 못 만날 상황이 여러 날 지속되면, 서운하긴 하지만,

계속 못 봐서 슬프다, 서운하다 정도 한두마디 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은 그냥 수긍해버리는 게 제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작은 사소한 트러블들?이 생기면 그떄그때 바로 내 기분, 내 생각을 말하고 푸는 스타일이 저고,

남친은 크게 내색 안하고 속에 차곡차곡(?)쌓아뒀다가 나중에 술 취햇을 때나 진짜 많이 쌓였을 때 폭발하여 다 쏟아내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어젯밤 남친이 그만하자는 말을 하고 전화를 바로 꺼놓고 연락이 없는 상태에요.


그 상황 전까지 어떤 상황이었냐면..


요즘에 자꾸 바빠서 주에 한두번 정도밖에 못 봤어요.

그 전엔 남친이 월-화에 고정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월화 빼고 보는 식이었구요.


서로의 집 거리는 40-50분 거리에요.


그런데 지난주에는 아침에 출근길에 잠깐 한 5분 짧게 보고, 일요일에 저희 집에 잠깐 들러서 밥 먹고 쉬다 간 게 한 1시간 정도..

이렇게만 봤거든요.

근데 그 이유가 월-수는 남친이 2박3일 출장, 목요일-남친 급하게 만들어야 할 프로젝트가 있어 일하느라 못 만날 상황이어서 저도 친한 동기랑 운동감.

금-일 친조카들 아가들 두명이 동생이랑 와서 2박 3일 하루종일 놀아주느라 남친을 못만났어요.

이땐 좀 미안하긴 했는데, 저도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고 동생이 갑자기 온다하는 바람에 힘들었지만 같이 조카들 데리고 기사노릇 하며 애 봐줬어요.ㅠㅠ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퇴근길에 남친이 전화했는데, 저는 그날 저녁 8시에 약속이 있었어요.

(원래 월-화는 남친이 고정적으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월,화로 약속을 잡아놓은 거)

저녁 약속 몇시에 있냐고 하는데, 그날 근무하면서 너무 힘든 날이라 짜증이 나있어서 그런지

'몰라요~ 왜요~'이런 식으로 대답했어요.

알고보니 남친은 이번주 월-화에는 고정적으로 있던 그 일정이 취소되서  제 저녁약속 늦게 있으면 같이 저녁 먹으려고 물어본 거였는데, 제가 대답을 저렇게 하는 바람에 그냥 따로 먹기로 했어요.

대신, 가는 방향이 같아서 중간에 카페에서 잠깐 보자는 거에요.

처음에 차 밀리는데 다음에 여유있게 보자고 했다가, 내가 너무한가... 남친 서운하려나 싶어서 방향 틀어서 그 카페 가서

같이 간식거리 먹고 커피 마시고 잠깐 봤어요.10-15분


그러고 나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통화 30분 정도 하고 귀가

했다가 약속 시간 전 잠깐 강아지 산책

하면서 남친과 계속 카톡으로 이야기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약속 시간 8시에 나가서 운동하고 들어왔어요.


근데, 그날 부터 남친이 뭔가 꿍해 있는 서늘한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 잠을 일찍 잘 못자는 스타일인데

9시 반쯤에 먼저 잘게하고 전화도 안 받고 그러더라구요.


오늘 같이 저녁 안 먹어 서운한건가?

이 생각도 들고

제 운동 메이트 동기가 남자 동기오빠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6살 많은 동기오빠인데 거의 친오빠처럼 지내는 10년 알고 지낸 사이)



월요일 저녁에 왠지 이상하기도 하고 남친 요즘 자주 못봐 보고싶기도 해서

자기 전에 대답없는 남친한테 카톡으로 혼자 내일 저녁 같이 먹을까요 자주 못봐 아쉬워요 등등 장난반 진단밤 약간의 애교 섞어 떠들어놨어요


그리고 화요일 됐는데

어젯밤 혼잣말 카톡 마지막 말에 화요일 저녁 같이 먹자고 했었는데

그 대답도 시큰둥 하고 자꾸 몸이 아프다고 하면서 피곤하다고..

그래서 저도 떨떠름 해서

알았다고 그럼 쉬라고 내일 보기로 햇으니까 내일 보자고 했어요.


화요일도 원래 남친은 일이 있는 날이라, 저는 약속을 잡아놨었는데요.

7시 약속이라서 빡빡하긴 하지만 남친이 요즘 많이 서운해하는 거 같아 제 딴엔 빡세지만 같이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좀 저도 서운하더라구요.


근데, 퇴근 즈음에 저녁 어떻게 할거냐해서


남친이 몸 안 좋네 어쩌네 해서 내일 보기로 햇잖아요. 그래서 그냥 집 가서 먹어야죠. 그리고 쫌전에 같이 일하시는 분이 차 안 가져왔다고 태워달라고 하셔서 태워드러야 해요 ㅠㅠ(아빠뻘 어르신, 남친도 아시는 분)했더니

남친 왈 ''뭐야.. 어차피 같이 못 먹을 상황이었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오빠가 몸 안 좋다고 해서 안 먹기로 한 거잖아요. 얼른 몸 나아요.' 하고 말았어요


그렇게 퇴근하고 그 직장상사분 태우고 가고 있는데 전화 오더라구요.

한창 그분 댁 다 도착해서 내려드리려던 참이고, 얘기중이라 안 받고 내려드리고 나서 전화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 왈, 지금 친한 형이 저녁 먹자해서 고기 먹으러 간다고.. 그리고 나서 병원 좀 가려고 한다고 다리가 아프다고..

저는 맛있게 많이 먹으라고 했어요.


근데 끊고 나서 든 생각이, 나랑 안 먹는다더ㅣ 아파서.. 다른 사람이랑 먹네? 이런 떨떠름한 기분이 또....

그리고 계속 아프고 피곤하다고 어젯밤부터 하더니.. 나는 어디 머리가 아프거나 몸살이나 그런 건줄 알았는데, 다리가 아픈데 일찍 자야하고, 연락 갑자기 뜸하게 하고 그런게 뭔가 떨떠름......


그뿐만 아니라 월요일 저녁부터 계속 아침 인사도 그렇고 근무시간 중간중간 일상대화 종종 하는데, 말투가 뭔가 서운함이 가득 묻어있는...

'좋은 하루 되길 바래'이런 상투적인 말투 쓰고..

애칭으로 항상 불렀는데, 그냥 이름 부르는 사소한 차이..?


뭔가 이상했지만, 몸이 안 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러려니 하려고 했어요.


7시에 또 운동 약속이 3명과 있어서 갔다가, 운동 끝나고 치킨 한마리에 다른 분들은 콜라, 저는 물 마시고 집에 왔어요.

저는 이동할 떄마다 연락했어요.

근데 치킨 먹는 동안은 얘기하고 먹느라 답장이 바로바로는 못하고 드문드문 했어요.


그런데 집에 갈 떄쯤 보니까, 먼저 잘게 또 이렇게 와있더라구요.

그 시간이 9시 좀 넘은 시간 쯤..?


가면서 전화했는데 안 받음


카톡으로 많이 피곤한가보다고 그렇게 피곤한 줄 몰랐어요. 푹 쉬고 잘 자요. 이렇게 보내놨더니



집에 다 와서 씻고 나왔을 떄쯤

문자로

'응. 미안해' 이렇게 와있떠라구요.


답장 '뭐가 미안해요. 푹 쉬고 얼른 나아요.' 했어요.


근데 그 이후에 쉬다가 문득 좀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구요.ㅠㅠ;;


항상 12시 다 되서야 자고 그때 자도 중간중간 잠 설치는 사람이

어제오늘은 9시에 잔다고 전화도 안 받고 말투도 뭔가 시큰둥 하고..

다리가 아픈데 왜 핸드폰 연락을 잘 못하는건지~

또 그렇게 일찍 자야할 정도로 아프면 나한테 좀 말좀 해주지. 자세히 얘기도 안해주고.

밥 나랑 먹자니까 시큰둥하더니 다른 사람이랑 먹고....


갑자기 저도 확~ 울컥(?)하더라구요;;;;


그래서 잔다고 해서 지금 당장 보진 않겠지만, 내일 보겠지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할까 생각도 했는데..ㅠㅠ


저는 생각난 게 있으면 그때그떄 말하는 스타일이라 ㅠㅠ

그냥 보내놓자 하고는


'좀 서운하다고, 그렇게 아프면 나한테 좀 알려주지,

오빠는 가끔 보면 오빠가 내가 필요할 떄만 나 찾고, 반대로 내가 오빠를 필요로 할 땐, 오빠 상황이 될 떄만 와 주고,

오빠 일이나 몸상태가 안 되면 안 와주고..

막상 오빠만의 일이 있을 땐, 날 분리해놓으려 하는 거 같다고..


보내놨더니


솔직히 혹시나 안잘수도 있겠다 생각은 들었지만, 잔다고 했으니까 진짜 잘거라 생각했거든요


답장이 오더라구요.


'너는 왜 니 할말만 하냐고, 니 입장에서만 생각하냐고. 내가 그거 맞춰줘야 되냐고. 내가 왜?'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건 오빠 입장에서의 생각이죠. ' 하면서...


내용은 다 생각이 안나는데 좀 설왕설래 했어요. 카톡으로.


기억나는 건..

'왜 그정도 아프면 나한테 말 안했냐'니깐

'너 나한테 신경도 안 쓰고 궁금해 하지도 않잖아'이랬던 거,

' 내 얘기 안 듣고 니 얘기만 하잖아'

'나한테 공감 안 해주잖아' 이런 말들이에요.


그러면서 이야기 후반엔

'너랑 나랑은 정말 안 맞는거 같다고, 너나 나나 서로 공감을 못한다며..'


그런 말 하다가 제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거에요? 돌려서 말하지 말고 직접적으로 말해주면 안되요?'했더니


정말 제가 답답한 게...ㅠㅠ

항상

'위에 카톡 올려서 우리가 한 대화들 좀 봐봐' 이래요


그럼 저는 '

'뭘 보라는 거냐고, 문제내듯 하지말고 말할 게 있으면 그냥 직접적으로 말하라고.....'


그럼 또 남친은

'위에 올려서 좀 봐보라고 우리가 대화한 거.....'


이런 말 몇번 반복하다가..


제가 또

'그니까 내가 뭘 잘못한 거에요 그렇게?'했더니


남친 왈 '니가 잘못한 거 아니라고, 그냥 서로 너무 다르고 안 맞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또, 남친 왈 '니가 바뀔 생각이 없다면 그만하자'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진짜 어이없다고. 방금 전엔 내가 잘못한 거 없다더니, 왜 나보고 바뀌라고 하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만하자'

이러더라구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보냈는데,

대답도 없고,

대답없어 전화햇더니


핸드폰 껐더라구요.


그 이후로 저도 연락 안하고, 연락 오지도 않고 그냥 시간만 흘러가고 있어요.




솔직히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는거, 그럴 수 있따 생각 들거든요.


남친이 원하는 애정만큼을 제가 표현해주지 못하는 걸 알아서요.


저는 워낙에 무덤덤한 성격이고, 개인 시간도 소중히 하는 성격이라 ㅠㅠ 남친한테 참 미안해하긴 햇었는데, 나름 노력하는데도 남친이 원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였을 거에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할 순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해가 안 되는건,


헤어지더라고 대화를 제대로 하고 서로 납득한 상태에서 헤어지면 안 찝찝할 거 같은데,


무슨 혼자 '그만하자'하더니 대답도 안하고 전원도 꺼놓고

무슨 사춘기 청소년(?)인가 이런 생각을 저는 했어요.

왜저래, 또 혼자 삐져가지고...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이런 표현 하고 싶지 않고 좀 미안하지만, 자주 삐져서 제가 달래주고 미안해 타이르고 어르고 달래고.. 이런 일이 자주 있어왔거든요;; 제가 충분한 애정을 못 준 탓도 물론 있겠고, 남친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인 게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 생각해요 ㅠㅠ)


뭔가 이런 이별 방식이

찌질하단 생각도 들고

또 애정을 많이 못 준 부분에 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드는데...


그래도 그만하자 하고 전원 끄고 잠수타듯 저러고 있는 남친(전남친?)의 그 행동에 있어서만은

좀 황당해요.


황당해하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엮인글 :

에고☆

2017.10.25 14:56:22
*.134.23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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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본문에 적혀있네요

==================

솔직히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는거, 그럴 수 있따 생각 들거든요.


남친이 원하는 애정만큼을 제가 표현해주지 못하는 걸 알아서요.


저는 워낙에 무덤덤한 성격이고, 개인 시간도 소중히 하는 성격이라 ㅠㅠ 남친한테 참 미안해하긴 햇었는데, 나름 노력하는데도 남친이 원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였을 거에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할 순 있다고 생각하는데,



====================================



안맞는것 뿐이죠

좋은인연 찾으시길 바래요



공랑붕어

2017.10.25 14:59:16
*.223.62.147

잘 읽었습니다^^


남친이 삐진게 맞네요 ㅎㅎ 글고 마음도 접은게 맞는거 같습니다.


서로가 납득을 하고 헤어지는걸 바라기엔 말이 길어지고 남자쪽에서 피말린다 생각이 들수 있다 생각도 드네요


일단 여성분 말씀만 듣기에는 황당한 일이긴하지만 사람마다 성격과 행동이 다르다보니 ㅎㅎㅎ;;


앞으로 더 좋은 인연이 많습니다 힘내세요!


( * 남자는..사춘기 청소년(?) 이말에 매우 공감이 가네요 ㅎㅎ;;)



LAGON

2017.10.25 15:02:18
*.42.141.209

그냥 그 남자분이 그것밖에 안되는거에요 애도아니고 뭐하는건지. 무조건 자기한테 맞춰야 직성 풀리는 사람인지.. 

글쓴님이 노력한만큼 남자분은 님한테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인터넷에 이런 글 쓰게 하는 남자치고 좋은사람 못봤습니다

kgbwook

2017.10.25 15:33:49
*.209.21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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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2)
여기까진 님(여자)의 심경이고 남자분의 심경 또한 궁금하네요.....헝글기묻답에서 연애문제로 답글 달릴때 한가지 깨달은게 있어요 그것은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한다는거!!!!그리고 한가지 더 님이 좋은 사람이라면 님이 좋아한 그 남자사람은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닐거예요.....

울트라슈퍼최

2017.10.25 15:44:30
*.122.242.65

뭐 답은 다 나와있는데 

답답해서 하소연하신거라 생각하겠습니다~.

Gomriding

2017.10.25 15:48:40
*.127.100.177

충분히 이해가지만 남자당사자분 얘기를 들어보질않으니.. 저로선 잘모르겠네요..

...이글만읽는다면 남자는 유치하신분이군요.

그믐별

2017.10.25 16:04:23
*.216.38.106

글쓴분이나 남자분 둘다 원래 성격이 그런거니 잘못된거 없죠.

첫줄에 적어놨듯이 그냥 성격이 안맞는거네요.



Fly.High.

2017.10.25 16:44:08
*.226.142.55

상대방이 바뀌길 원하면서 만남(사귀는거)이면...결혼생활(너무 멀리갔나?)도 힘듭니다.


그 사람 그대로를 좋아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사랑하는게 아니죠..


뭐..서운하고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이 1도 없다고는 못하지만.. 이런 부분은 서로 배려해주는 차원이지


이사람으로 인해 내가 변해야 한다면.. 그리고 그 '변함'이 싫다면..둘은 인연이 아닌거에요...


기다림으로 그 부분들이 조금씩 조율되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결혼생활이구요 ㅎㅎㅎㅎㅎㅎ


화이팅...

Cool-보더

2017.10.25 17:23:00
*.218.183.251

뭐....적어두신대로 성격차이죠 뭐 

어차피 연애라는건 서로 좋은감정 가지고 맞춰가면서 행복하게 만나는거고 

맞지않는부분이있으면 서로 맞춰보는데 까지 맞춰보고 안되면 각자 갈길 가는거.


또한 모든 부분을 설명해줄 필요는 없죠. 흔히 말하지 않아도 알수있을만한 사이라는게 있잖아요 ㅎㅎ 어느정도 

서로 이해하고 잘 맞는 사람들이죠. 상대방이 직설적으로 말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어느정도

돌려서 말하는걸 이해해서 들어주는것도 상대방을 배려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쉽고 빠르게

서로 이해할수 있겠지만 직설적으로 이야기할때 상처받는 사람도있거든요.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어 인연이 여기까지인거죠.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비슷한 문제가 다시 생길거에요.

글쓴이 분이 맞춰주시거나 남친분이 맞춰주시거나 할거 아니면 좀더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야죠 ㅎㅎ

어디엔가 좀더 나에게 맞는 좋은 사람을 찾을수 있을거에요!~


단, 운동메이트가 이성인것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저도 친하게 지내는 여사친들 많지만 여친을 사귀고 있을때는

단둘이 밥조차 먹는거 조심했습니다. 하물며 정기적으로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이성이 있다? 

이점은 굉장히 크게 섭섭할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밥만 먹어도 그럴판에 정신적 신체적 교감이 쉬운

운동메이트?.....어렵습니다...


브로큰헬맷

2017.10.25 17:38:47
*.142.152.27

그래도 사랑하시면 만나시고 서운하고 화나고 안보고 싶은면 헤어지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자식이 아닌이상 사랑을 위해 인내하라고 말하는 시대는 아니니까 ㅎ)


어차피 성인들끼리 자라온 환경 과 삶이 한순간에 맞춰진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서로 다른길로 가다 마주치는 접점에서 사랑은 이루어 질수 있지만 같은 방향성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기)가지고 가는 연인관계가 아니라면 결혼까지 하더라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듯합니다.


타인의 삶이라 그냥 간략하게 몇자 적는게 도움이 되겠습니까만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의 조언으로만 생각해주세요.



퇘마

2017.10.25 17:49:45
*.246.69.235

마지막에 황당 하다구 하시는거에 황당 함을 느낄만 할꺼라 공감하구요 저두 남자라서 남자들 중에 항상 연애의 끝을 도피&잠수 로 하는분들이 계신데 그 이유를 캐보니 두가지 유형이 나오더라구요 하나는 다른 이성이 생겻다거나 아니면 지금 애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끝맺음을 완전히 하기가 두려워서 어떤 여지를 남기려구 하는 패턴 이더라구요
이래저래 신경 쓰인다면 다른 이성을 만나보시라구 권해드립니다.....

뛰어볼까

2017.10.25 18:10:10
*.5.222.73

남자가 걍 노답인거에요. 성숙하지 못 한 사람 땜에 감정 노동 하지 말고 님과 맞는 성숙한 남자 만나시고 저 남자분은 밥먹으면서도 폰만 보는 10대 만나면 될 거 같네요 만나줄런지는 모르겠지만 돛단배해야지뭐

래뿡ㅅ이

2017.10.25 18:23:14
*.36.141.254

황당한거는 이해해요 저라도황당할듯......ㅎㅎ
그런데글마지막에보면,헤어짐에대한 오랜시간의 이유를 만들어오신건 글쓴이본인이시라고 본인도인정하고계신것같네요 ㅠ ㅠ.......... 남친분이헤어지자고하신것도이해는되고. 하지만 헤어짐의방식이 좀 잘못되었을뿐이죠 ㅠ아무쪼록 서로에게맞는좋은인연만나시길..

Hyung's

2017.10.25 19:10:53
*.111.27.227

이미 정하신듯...
버스는 떠난듯.

돈까스와김치찌개

2017.10.25 19:38:30
*.122.246.42

연애사는.. 양쪽 말을 다들어봐야 알겠지만...
쓴이님 글을보면 그냥 서로 안맞네요...
서로가 서로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계속 끌고 가봤자.. 반복일뿐 입니다..

OTOHA

2017.10.25 20:04:08
*.92.204.143

마안요.. 읽다가 지쳣...

박BomB

2017.10.25 20:28:13
*.211.48.43

이 글 만 보고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라고 하는건.. 그게 바로 잘못된 판단인거 같습니다.

남자쪽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은 좀 문제가 있어보이지만 거꾸로 여성 분 스스로도 느끼듯이 애정전달이 다소 미흡했기에...일단 글 내용하에는 결국 둘 다 '잘못'까진 한 게 없다고 보여지네요. 

위 댓글들에 많이 언급된것처럼 두분이 서로 안맞는거 같아요. 그동안 두분이 서로 배려하고 변하려고 시도를 안했을까요? 미처 글로 다 표현하지 못했어도 서로 다 했을겁니다.

하지만 결국 안맞아서 이렇게 된거죠. 변화하려는 것도, 단순히 노력만 가지곤 안되잖아요. 마음만 먹는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기서, 정말 서로를 놓아줄 수 있는가?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두 분만이 아는 거라.

결과가 어떻든 이번 경우가 서로 너무 큰 상심으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당...


달하나별둘

2017.10.25 20:51:18
*.151.145.3

절반정도 읽다가 눈에 안들어와서 미안해요 ㅠㅠ
마무리가 좀 그랬지만 헤어지자는데 한쪽만 잘못? 한경우는 거의없더군요!

부자가될꺼야

2017.10.25 20:59:09
*.214.185.107

남친에게 미련이 남아있는거 같아요


남자입장에서

2017.10.25 22:20:45
*.214.184.109

서운하죠. 글쓴이님도 서운하겠죠.

지금 글은 여자인 글쓴이님 입장에서만 쓴건데요. 글로만봐서 남자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음슴체 쓰겠습니다.

1차 서운함
월요일 갑자기 일정 취소로 연락했더니 짜증이 묻어나는 말투를 들었지만 보려고했더니 저녁약속이 있어서 안되는걸 듣고 카페라도 잠시 있자고 함.
근데 중간에 차 밀린다고 다음에 보자고 함.
음.. 아까 통화할때 짜증나는게 뭔지는 모르겠고(짜증의 이유를 말했다면 넘어감.근데 그 짜증을 왜 나한테 풀까? 남자도 짜증푸는 경우가 있다면 이것도 넘어감.) 저녁약속도 있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서 카페 잠깐이라도 보자 함.
근데 차 밀린다고 약속을 깨는건(다시 말하지만 남자입장. 약속을 미루는게 아닌 깨는것으로 보임.) 잠깐이라도 내가 보고 싶지 않은건가? 차가 밀려서 약속시간이 늦을거 같으면 10분 볼거 5분이라도 보고 싶은게 글 안에서 보이는 남자입장.
그런데 그렇게 카페에서도 보고 집에 들어가는길(차안이겠죠?) 통화하고 강아지 산책(최소 10분은 하셨겟죠?)도 할 시간은 있으면서 왜 아까는 카페에서 잠깐 보자고 한걸 차 밀린다고 안보자고 한건지 이해 안됨. 나와의 시간이 그렇게도 중요하지 않은건가?

2차 서운함
운동친구가 남자. 더이상 말할것도 없음. 사귀는 사이에서 서로에게 이성친구와 단 둘이 있는 상황은 남자입장이든 여자입장이든 보통은 그 누구더라도 좋게 보지는 않음. 10년친구든 뭐든 혈연관계 아니면 그냥 싫음. 갑자기 일정이 취소된 월요일에 한번쯤은 혹은 가끔 이런날은 운동은 하루 거르더라도 나와있어주면 하는 남자심리.

3차서운함
월요일 운동 끝나고 카톡 남겼다는거죠? 그래서 화요일에 남친분이 답했는데 내일(수요일)에 보자고 하신거죠?

거기서 남친분은 몸이 아프다고 함. 저녁은 저녁이고 몸이 아프니 일단 보고 싶음. 내가 사...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근데 거기에 내일(수요일)에 보자고함. 나 아픈데? 그냥 낼보자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퇴근길에 연락했더니 내가 몸 안좋다고해서 내일(수요일)에 보기로 했다고함. 아니 그러니까 저녁먹을 시간에 나한테와서 간호를 좀 해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안먹힘.
(이후 상황을 보니 병원 같이 가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

4차서운함.
저녁 고기 먹으러 나가는데 다리 아파서 병원간다고 했는데 좀 와줬으면 좋겠지만 그냥 저녁 잘 먹으라고함. 대폭팔.


이후 남친분이 신호를 계속 보내 봤지만 글쓴이님은 그게 서운함. 왜냐면 본인은 직설적이고 남친은 간접적인데 알고 있으면서 이게 어떤 신호인지 구별을 잘 못해서.

그리고 글쓴이님은 다리 아픈데 왜 멀쩡한 팔로 연락을 잘 못하냐고 생각한다고 하시지만 어디든 아프면 제 경우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게다가 남친분은 아프니까 계속 와달라고 신호 보내는데 글쓴이님은 개인시간 계속 보내고 병문안 한 번 안와주니 남친분은 그게 더 서운한거죠.

======================================================================
1.'좀 서운하다고, 그렇게 아프면 나한테 좀 알려주지,
2.오빠는 가끔 보면 오빠가 내가 필요할 떄만 나 찾고,

3.반대로 내가 오빠를 필요로 할 땐, 오빠 상황이 될 떄만 와 주고,
4.오빠 일이나 몸상태가 안 되면 안 와주고..
5.막상 오빠만의 일이 있을 땐, 날 분리해놓으려 하는 거 같다고..
======================================================================

1. 난 아프다고 계속 신호를 보냈고
2~5는 둘 사이 그동안의 상황은 모르니 패스. 제가 보기엔 여기서 후폭풍.

위 상황에서 황당해하는 글쓴이님이 어떻게 보이냐고 하셨죠? 남자는 계속 아프다는데 안와보는 글쓴이님이 안 황당할까요?

이상입니다.

추신 - 서운한거나 삐진거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글 보면 둘 다 그냥 삐진거예요.

빙수빈

2017.10.26 00:41:18
*.111.19.12

글만봤을때
분명 온도차가 있었고 그 온도 차이 때문에 남친이 서운하고 힘들어하다 체념하는 단계에서 정지시키는 지경에 온 것 같아요.
붙잡아도 될게 아닌 것 같아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헤어지세요

2017.10.26 02:15:45
*.223.38.238

피곤하네요

먹지를못하니

2017.10.26 11:46:55
*.126.210.3

여자분이 부덤덤한 편이시고

남자분은 표현을 하는 많이 하는 편 이시고

익명으로 올리신 '남자입장에서' 님이 쓰신 마지막 요약에 공감합니다.

=======================================================

아프다. - 보통 아프면은 어디가 아퍼? 라고 하지 않나요?? 부모님, 친구 사이에서도 왜?어디가?어쩌다? 라고 하지

아 그래 너 아프구나~ 푹 쉬어 라고는 안할텐데...???(웬수 아니고서야)

 1번의 서운함이 마음에 든 상태가 누적되면서 말다툼에 그게 터진거 이지 않을까 싶네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야 만나는건데 둘 다 어느 하나 포기 못하고 이해받길, 이해하길 바라니 못만나는거죠~~~

(어느정도 개인의 사생활을 상대방에게 주는건데,' 만날땐 만나고 나 쉴땐 나 할거 할땐 나 혼자 즐기고' 이런 욕심으론

어지간한 누굴 만나도 같지 않을까 싶네요

두 손 다 짐을 들 생각 하지 말고 한손에 짐을, 한손에는 상대방을 위한 손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A.ya

2017.10.26 14:09:31
*.239.231.205

남자분이야기를 못들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성분도 참 배려심이 없는 연예를 하셨던거 같아요.

남자분은 꽤 오래전부터 여자분께 많이 지쳐가고있던듯 보이네요.


여자분은 현재 상황 , 현재 시점을 가지고 이야기하시고

남자분은 꽤 오래전부터 반복되는 상황에 계속 지쳐가며, 여자분의 대한 생각이 정리가 되어진걸로 보입니다.


서로 힘든연예하셨네요.

좋은 연예하시길 바랍니다..





 

여우비

2017.10.26 15:09:56
*.62.203.32

남자는 그렇게 쉽게 안삐지니다. 서운한게 차곡차곡 쌓여서 이런 결과를 낳지요.
그리고 대체로 남친이 없는 자리에서 다른 남성과 쉽게 잘 어울리는 분들보면 그게 다 어장관리였다는게 깨진 후에 알 수 있더라구요. 물론 안그런 분들도 있고, 본인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분명 남들이 볼 때는 본인은 의식하지 못해도.. 흘리고 다니는게 명확하게 보입니다.

아무튼 본인이 확실하게 잡고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던지.. 정리하던지 결정할 시기인 듯 합니다.

디제이숀

2017.10.26 16:56:15
*.94.41.89

님이 이미 알고 계시네요?

남친은 그렇게 애써가면서 고작 5분 보겠다고 노력하는데

본인은 일주일에 몇번씩 남자 동기랑 운동다니고.

본인 스스로 "남자 동기때문에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거 자체가 이미 뭐가 문젠지 알고있다는 얘긴데,

10년정도 친오빠처럼 지내와서 그게 문제가 없다????

나같아도 그만하고싶겠네.

나같으면일찍이헤어짐

2017.10.26 22:46:11
*.7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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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잔데요 저도 보드도 좋아하고 활동적인거 좋아하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하지만.. 그래도 1순위는 남친으로 두려 노력합니다.
반대로 저는 님같은 남자친구라면 못사귈것같아요.

“너에게 무관심하지만 정말 사랑해”
이런 생각은 개나 줘버리세요. 진심으로 사랑하면 무관심할수가없어요.

그게 아니라면 사랑이 아니겠죠?

상대가 아프다는데 집이 무슨 서울에서 부산거리도 아니고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 안들던가요?
솔직해보세요. 아니라고 하시지만 남친이랑 연애하기 가끔 귀찮았잖아요. 만나는건 둘째치고 전화라도 “괜찮아? 약은 먹었어?? 얼마나 아픈건데? 죽사다줄까??” 이런말이라도 했다면 좋았을것을. 저같은 경우는 남친 아플때 왕복 6시간 거리를 왔다갔다하며 간호한적도 있어요. 당연 힘들었지만 남친이 너무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먹으니까 걱정되서 돌봐야겠단 생각부터 들더군요.
대부분의 연인들은 서로 저래요. 아프다고 하면 죽이라도 사서 먹이려하죠

님은 딱 이거네요.
나는 내 시간이 매우 소중함. 아프던말던 즉흥적인 만남은 내 시간을 빼앗기는 행동임. 계획에도 없던 만남을 내가 만나준건 나름 배려였는데 ..? 니가 참 쪼잔한거같아.

대부분의 연인들은요. 저렇게 생각안해요. 특히나 연애 초반에는요. 예를들면 남친이 그날근무가 갑자기 오프가 되서 이틀을 놀아요. 그런데 원래 그날은 남친이 일하는날이었으니까 만날일없을테니 다른 약속을잡아놨죠. 근데 남친이 그날 쉬게된게 정말 레어한 일이라고 칠때. 그날이 아니면 안되는 정말 중요한약속 아닌이상 남친 만나러 가는 사람들이 거의 일반적입니다. 특히 연애 초반에는요. 연애도 오래되면 자연적으로 그냥 각자생활이 많아지니 배제할게요.
그리고 십년된 운동메이트 오빠..요. 당연히 그냥 오빠겠지만.. 상대방은 기분 나쁘죠
반대로 남친께서 십년된 운동메이트가 미인에 섹시글래머인데 그 여자랑 맨날 운동한다 생각하면 기분 어떠세요? 오늘은 단둘이 데이트하고싶은데 미안하다 하면서 그여자랑 운동해야한다고 가버리면???

저라도 저런게 쌓이다보면 순간 폭발을 할것같아요. 남자 특성상 요목조목 따지면서 이야기 못해요. 그러니 님하고 대화가 제대로 안되었을 가능성이 있죠. 속으로는 쌓이고있는데 상대방은 늘상 일방적이라 생각했을테니까요.

이제부터라도 님은 님보다 더 무관심한 사람 만나시는것도 방법일듯해요
무관심한 사람 만날 때 님이 그사람을 더 사랑하게된다면 아마도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님이 잘못되었다기보다 진짜 사랑하면 여자든 남자든 못이겨서 해주는 시늉이라도 하거든요. 아직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나신듯 합니다..

그리고 님이 남친의 성향을 너무 잘 알고 계신것같은데... 알면서도 무시하는건 좋게 볼수만은 없네요. 남친이 폭발하기전에 님께서 얼마든지 바로잡을수있었어요.

어쩌면 연애성향이 안맞는 두분을 위해서도 헤어진게 다행인거죠..

Nowings

2017.10.27 11:09:14
*.117.247.97

그냥 안맞는거죠
남친분과 비슷한 성향이신분은 글쓰신분이
너무 무관심하다고 뭐라하시고 반대의 경우는
남친분이 너무하다 하시고
전 두가지 성향 다 있는 입장이라
두 분 다 이해가 되면서도 답답하네요
하지만 항상 헤어졌다는 얘기들어보면
마무리는 무책임하게 끝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적어도 왜 헤어지는지 서로 납득은 하고 헤어지는게
예의 아닌가 싶네요

깃쫄깃쫄

2017.10.27 12:10:01
*.33.49.6

전 여자입니다만.. 남자은 여자든 저런 애정갈구타입 정말 극혐입니다..

애정갈구하는 타입=자기애가 없는 타입=자기시간을 못가지는 타입이라 생각되는 사람은 과감히 버리세요.. 서로 힘듭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지는 모르지만

30대 넘고나서는 일명 [피곤한만남] 은 가급적 안하려고 합니다.

30년을 넘게 다른환경,다른장소에서 다른생각을 갖고 다른 음식을 먹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낸 인간과 인간이 만났는데,

그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고 말 한마디 안하고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주길 바란답니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왜 니 할말만 하냐고, 니 입장에서만 생각하냐고. 내가 그거 맞춰줘야 되냐고. 내가 왜?]

맞출 생각이 없으면 그만 만나는게 맞습니다.

다른점을 서로 이해하고 얘기하며 맞춰나가는 것이 사랑이고 인연입니다.

연애고자

2017.10.27 14:10:24
*.114.121.128

글을 읽으며 느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글쓴이는 귀차니즘이 있고 겉으로 표현 잘 안한다고 하였고 트러블이 있으면 그때 그때 말하고 생각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글쓴이글의 상황에서 글쓴이는 그때 그때 말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닙니다. 글쓴이도 속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남친에게 얘기한적이 글에는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 이별때 빼고는

둘째, 남친이 여자같고 글쓴이가 남자 같다?

전 글을 읽으면서 남친이 여자같고 글쓴이가 남자 같다고 생각되지 않고 왜 남친이 글쓴이를 많이 좋아하고 글쓴이는 남친을 별로 안좋아하게 느낄까요. 이건 단순이 애정갈구의 문제가 아닙니다.  표현만 남자같고 남친을 좋아하셨다면 기분이 안좋다고 느껴진다면 직접얘기하셨겠죠 "왜 반응이 그래?","나떄문에 화난거 있어?"등등 근데 글쓴이는 그런 시도 조차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버립니다. 이건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안좋아하는걸로 보입니다.

저는 연인관계를 가족이랑 비슷하다고 보는데요.. 부모님께 연락 자주드리는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안그렇습니다.

연락 자주 못드린다고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느냐? 그건 당연히 아닙니다. 이건 글쓴이분께서도 동감하실거라 믿습니다.

근데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아님 기분이 안좋으시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기존에 약속이 있어서 그냥 두실겁니까?

전 아닙니다. 무조건 부모님께 갑니다. 연인관계도 똑같습니다. 연락횟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겁니다.

글쓴이분이 잘 생각하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아하셨는지.

제가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새기는 말이 있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가까이 있는 사람에 소홀히하지 말아라"

더 쓸말이 있지만 급 피곤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결론은 글쓴이는 남친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다 입니다. 글쓴이분이 정말 좋아하는분이 생기면 남친분처럼 변할것입니다.

으농이

2017.10.27 17:02:45
*.34.210.98

음..

헤어지자 그래도 이해한다니..뭐..

제가 보기엔 글쓴이 님은 남자분을 별로 안 좋아한 것 같요-

 좋은 사람 만나세요

배려합시다

2017.11.06 14:09:34
*.141.174.107

사랑하는 방법이 서로 다를수 있습니다.

서로 배려를 하면 연애가 이어져 나갈것이고요, 그리고 보통은 더 좋아하는 사람이 배려를 많이 하게됩니다.

배려를 하던 사람은 먼져 지치는 경우도 많고, 반대사람은 '갑자기 이사람이 왜 그러나?' 라고 많이 느끼는 경우도 많은것 같습니다.

눈치를 못채셨다면 어쩔수 없지만... 상대방은 신호를 보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글쓴이님은 배려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본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하는건 배려가 아니에요.

상대입장에서 생각 해주는게 배려죠!!

글쓴이님도 글쓴이님 같은 사람 꼭 만나세요. 그사람이 쓰니님이랑 잘 맞으면 정말 좋은 연애를 할것이고,

아닐경우 전남친님의 마음을 알게되실 좋은 경험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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