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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들하고 같이 노는데 정신팔려 이제까지 왔는데.

드디어 아들놈 인생의 첫번째 중대한 선택의 순간이 오네요.

(고교선택)


공부머리는 정말 없구나 하고 생각은 했었는데,

고등학교 선택 때문에 관심을 가져보니 정말 아주 형편없는 상태라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비의 무관심이 다 좋은건 아니네요.


경기도 내신200 만점에 100정도 나옵니다.

평준화지역인데 일반고(인문계)는 보통 120은 되어야 그나마 인근에 배정받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특성화고(실업계) 쪽으로 가서 아이가 공부에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하고 싶은데,

아이는 일반고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일반고, 특성화고 차이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이는 일반고가서 공부를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점수가 50점, 60점대라도 나와야 학원빨 계속 받아서 공부좀 하게 될수도 있겠는데, 

전 과목 20점, 30점 나오는데 나아질수 있을지 확신이 없습니다.

아주 좋은데는 아니지만 동네 학원에서도 열심히 듣고 시험기간에는 놀지도 않고 하는데

점수가 이렇습니다.


저의 생각은 특성화고를 가서 전문대 진학을 목표로 잡는게 좋을거 같지만,

아이의 생각이 있다보니 강요는 못하겠습니다.


<질문>

이런 상태의 아이가 일반고 가서 학원빨, 노력에 따라서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요? 


엮인글 :

노랑머리앤

2019.10.17 09:31:23
*.29.57.46

고교때부터 맘잡고해도 충분히 따라갑니다 ㅎㅎ

파하사

2019.10.17 09:38:48
*.52.112.181

고교때부터 맘잡고해도 충분히 따라갑니다 (2)

퉤리

2019.10.17 09:47:10
*.173.149.182

학원 선생님이든 학교 선생님이든 고등때 어떤 멘토를 만나냐에 따라서 많이들 바뀌더라고요 응원합니다.

자이언트뉴비

2019.10.17 09:48:22
*.122.242.65

자기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충분히 점수가 오를 수 있을꺼라 생각 합니다.


근데 학원을 다니는데 점수 2~30점은 학원만 간게 아닐까요?


친구들 만나러 ...



그냥갈까?

2019.10.17 10:07:28
*.78.125.253

친구들과 놀러나 다니면 답답하지도 않아요, 아이가 게임에 흥미가 없다보니 중학교 가서는 친구도 몇명 없더라고요,

노출광

2019.10.17 09:48:44
*.59.105.21

애가 원하는대로 해주시죠. 요즘 대학 드가는 건 쉬워요.(학생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이니.)

어차피 스카이 외 다른 대학들은 취업하는데 거기서 거기입니다. 

자격증과 실무능력 그리고 영어가 능하다면,  사회 출발점은 남에게 뒤지지 않을 거 같습니다. 


원어민 영어 학원은 추천드립니다.  빡센 곳 말고, 슬슬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곳으로요. 


공부에 뜻이 없다면, 거기서 운명이 갈릴테고.

정말로 대학을 원하는데 머리가 안되는 거라면, 재수 삼수도 괜찮다고 봅니다.  

clous

2019.10.17 09:51:00
*.62.188.164

과외교사 입장에서 보면
기초학력이 부족하다고 전제할때
자녀가 대각성 이후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렇지만
공부 잘하고 대학 가야지
잘 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갈까?

2019.10.17 10:13:02
*.78.125.253

과외교사님이시니 정확히 아실거 같은데요,

과외교사님께서는 열심히 한다 따라온다. 이렇게 이야기 한다는데,

저는 이 말이 신뢰가 안갑니다.


어짜피 아이는 돈....으로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너무 극단적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노출광

2019.10.17 10:19:23
*.59.105.21

그냥갈까?//


이 말 사실입니다.

학원 원장이 해준 말이에요.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불안 때문에 학원을 못끊는다.'

철저하게 상업적이죠. 

공부 잘하는 애 스카웃 해서 지원해주고, 광고하고, 공부 못하는 아이의 부모들에게서 삥 뜯는 시스템입니다.  

clous

2019.10.17 12:26:37
*.164.242.57

뭐 거의 맞는 말씀입니다. ㅎ
나중에라도 하시게 되면 업체 소개로는
하지마세요.

Q(^^Q)

2019.10.17 09:57:16
*.39.3.164

고교때부터 맘잡고해도 충분히 따라갑니다 (3)


참고로 열심히 한다, 학원을 다닌다는 두리뭉실한 내용보다는...


공부를 하는 양과 모르는것을 알아가는것을 기준으로 정량적인 척도를 정하고 공부하는것을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허접그자체

2019.10.17 09:59:04
*.172.113.208

전 좀 더 다른 이야기로...

저 같은 경우엔 초중학생때 공부를  꽤나 했던 경우인데, 그걸 믿고 고딩때 맘놓아버린 케이스입니다 ㅡㅡ...

지금 제가 후회하는건 공부에 흥미도없고 어차피 안할건데, 인문계 문과에 친구많다고 따라가서 배운거 없이 놀기만했다는점...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특성화고(실업계)의 경우 그쪽으로 가는 애들 평이 안좋다보니까

꺼리게되었죠, 막말로 그때 담배피고 양아치짓하던 애들이 실업계 간다고 생각했으니까요 ㅠ ㅠ

실제로 주변 무서운형들은 다 공고나 상고였...

암튼 이렇게 생각하게된 계기가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말도 있었지만,

선생님들부터 '어차피 인문계에서 중간할 바에 공고가면 상위권에서 놀건데 실업계로 가는건 어떠니?'라고

저같은 양아치짓하던 애들에게 권유하다보니 자연스레 그런 이미지가 생겼죠 ㅇ...

근데 실제로 공고나 상고등 실업계 특성화고 나온애들 말 들어보면 좀 달라요.

인문계든 실업계든 어차피 놀놈은 놀고 공부할 놈은 공부하더라구요.

차이는 실업계는 선택의 폭이 많고, 취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는 기술을 배우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바로 취업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다는건데 그걸 그나이에 이해하기엔 힘들기 때문에,

또 과학고,외고 > 인문계 > 실업계 순으로 계급차이가 있다는 인식때문에 실업계를 꺼리게되죠 ㅠ

저도 군대가서 깨달았습니다 ㅡㅡ 실업계 갔어야 하는건데... 사회나와서도 실업계가서

전문대 나오고 자신의 기술가지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친구들보며 항상 부러웠고요.

 

횡설수설하긴 했지만, 제가 하고픈말은 아드님이 일반 인문계고로 가고싶다고 하는것이

이러한 인식때문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은 안되어서 지금 학생들에게

어느정도 이러한 인식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야 사회나와서 실업계 나온애들이 특성살려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더 번듯하게 사는걸 알지만,

솔직히 인문계 문과나오면 공무원시험말고 답없습니다.

우리입장에서의 실업계진학하는 인식과 애들입장에서 실업계 진학한다는 인식이 다를 수 있으니,

한번 더 진지하게 대화해보셔요 ㅠ 사회의 매운맛을 알려주셔요

노출광

2019.10.17 10:04:19
*.59.105.21

이걸 살짝 뒤집어 보면요.

님 주위에 실업계를 통해서 나름 성공한 사람들의 말이란 뜻입니다.

즉, 님이 예전에 생각하셨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죠. 


저라면 모험하지 않을 거 같아요.

정말로 전기나 기계, 토목쪽에 관심이 있다면 대학 전공으로 선택할 거 같습니다. 


허접그자체

2019.10.17 10:12:09
*.172.113.208

맞아요 실업계 나왔어도 아직 알바하는 애들도있고, 아직 20대 중후반이라 30대넘고 40대들어가면

제 친구들중에 인문계나온애들이 더 성공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죠.

다만 전 저처럼 오히려 기계, 전기쪽에 관심있는 아이가 주변에서 "실업계나 가라" 이런 말들 때문에

꺼리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ㅠ 장황하게 써서 죄송해유 ㅠ

노출광

2019.10.17 10:14:21
*.59.105.21

허접그자체//


아뇨. 충분히 말씀하신 의도를 이해했어요.


제가 왜 '위험'이란 단어를 썼냐면요.

제 동생이 직접 '학폭'을 겪었기 때문이에요.(공부를 못해서 그 계열로 갔었거든요.)

금방 해결했어요. 아버지께서 도끼를 들고 찾아가서 교장 책상을 박살냈거든요.  


그냥갈까?

2019.10.17 10:15:26
*.78.125.253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누가 맞다, 틀리다 없습니다.

저도 실업계의 좋은점만 아이에게 많이 얘기하긴 합니다.

picoblue

2019.10.17 10:03:44
*.142.56.137

길게 장문쓰면 상황에 맞지 않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으니 짧게...


아드님이 진짜로 공부에 생각이 있어서 일반고 희망하는지 교우관계 등 기타사유로 가고 싶은건지 정확히 확인하세요.

자이언트뉴비

2019.10.17 10:16:44
*.122.242.65

저도 공고나와서 전문대 나오고 운좋게 취업 잘된 케이스인데


제 생각은 실업계 나와서 전문대 가야 운좋게 취업을 잘 할 운도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분위기가요...


그래서 공부를 해도 공고가서 하는게.... 제가 학창시절때의 공고는 조금만 공부하면 바로 티가 났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전기쪽에 전문가가 되어 기사 자격증을 따면 정말..... 노후까지.....쭈욱.....

영원의아침

2019.10.17 10:28:29
*.33.160.60

하고싶은대로 하게 내비두시는게 좋아보여요.
실업계도 기술하나 배워서 되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야 졸업하고 좀 먹고살만한거지..
안되는 애를 억지로 성적에 맞춰서 보내놔봐야 엄한물만 들죠..

환상2

2019.10.17 10:35:57
*.143.8.198

의지가 제일 중요하지요. 건강한 정신이 이었어야. 좋은 판단 하듯. 부모님이 여행도 레포츠도 이야기도 많이 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세요.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건강하게~ ^^: 

이붕이

2019.10.17 10:38:24
*.247.149.239

제 경험담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20년전쯤이지만 중2떄까지 성정은 뒤에 몇 없는 학생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3학년때 공부하는 계기가 있어서(선생님, 여자) 운좋게 비평준화된 고등학교 인문계 뒤에서 3등으로 입학하였습니다.(내신으로 고등하교 들어감)

결과론적으로 고등학교 때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나는 노력을 하여 서울 상위권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학생이 의지가 있다면 충분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혹시 학원과 과외는 학생이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시켜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참고로 과외는 안맞았고 독학 위주에서 언어영역이 약해서 학원 몇달 다닌게 전부 입니다.


soulpapa

2019.10.17 10:43:53
*.185.151.27

40대라 요즘 학교들은 어떻게 변했는지 감이 잘 안옵니다만... 그래도 충분한 대화와 의견을 전달 한 후 결정은 아이가 하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15세? 의 나이가 어떻게 현명하게 미래를 결정하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결정은 아이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Solopain

2019.10.17 10:54:00
*.212.41.188

현재 35이고 18년전에 동일한문제로 부모님과 많이 다투면서 결국 제 갈길은 제가 열겟다며 전 상고를 진학을 했습니다.


그당시엔 상고진학 -> 나라도정신차려서 내신좀 뻠삥하자 -> 실업계특별전형을 이용한 대학진학


을 목표로 했고, 신나게 놀고 공부 할만큼만 해도 기본빵은 나오더군요. 


현재 특성화고(공고,상고)는 얘기들어보면 예전시대의 놀고먹는 그런학교가 아니라 취업용 제대로된 교육을 하는 학교가 "많이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고3대상으로 입시반도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경험하셧다시피 결국 주변에 친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노는데 집중할수도있고, 공부에 집중할수도있고, 둘다 못하고 어버버 하는 케이스가 생기겟죠.


이삼일에 한번정도 아드님의 생각을 여쭙고 대학진학 이후까지의 인생을 설계해보라고 하시는게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결국 어딜가건 본인의지가 있으면 하는거고 없으면 못하는거니까요.


아. 참고로 전 상고가서 -> 내신적당히챙겨먹고 -> 수능크리맞아서 -> 서울4년제대학 졸업후 -> 평범한 중소기업에다니면서 -> 결혼하고 -> 같이시즌방하고다닙니다.


요즘은 수능보다 내신시대니까.... 차라리 저라면 용의둥지가 돼느니 뱀허리라도 하고싶을거같네요.


합성동복돼지

2019.10.17 10:59:35
*.239.40.31

같은 중3 아빠로써 같은 고민이네요 ㅜㅜ
저희아들은 성적이 수직하향선을 그리며 곤두박칠치고 있습니다 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적은 언제든지 열심히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좋은 결과를 낼수있지만 그것은...본인의 의지와 마음가짐이 중요한거라구요
아무리 부모가 수억만금의 금액을 투자하여 밀어준다한들 본인이 무언가를 느끼고 정신차리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제아이가 그렇네요 ㅜㅜ 말은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부모로써 자식이 제대로된길을 갈수있게 옆에서 끌어주고 밀어주며 응원해주겠지만..항상 작심삼일로 끝내버리니 ㅜㅜ
그래서 저는 아이랑 상의하고 설득하여 특성화고에 원서 넣어보기로 했어요 인문계가서 어중간이 공부하고 어중간한 대학가는것보단 특성화고 가서 전문자격증 취득하고 훗날...아.. 내가공부해야 겠다고 뼈저리게 느끼면 그때 여건이 된다면 다시 공부시켜보려구요

그냥갈까?

2019.10.17 11:20:27
*.78.125.253

동변상련이 이런거네요. 님의 상황이 이해가 되니 정말 짠해요.

제가 비평준화 하빨이 인문계(이과)가서 펑펑 놀다 4년제, 전문대 다 떨어지고, 

군제대후 3년정도 직장생활 하다가,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고 25살에 4년제 공대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산업체 특별전형-운이 좋았죠)

그나마 4년제 나와서 지금의 중소기업에서 먹고 살고 있는듯 합니다.


모든걸 다 떠나서,

아이가 이번에 자기가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뒤쳐지고 있다는걸 알고, 느끼면서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을까...걱정입니다.


정태정

2019.10.17 14:16:33
*.38.28.244

추천
1
비추천
0

"비밀글입니다."

:

그냥갈까?

2019.10.17 15:53:12
*.78.125.253

정말 감사합니다. 

상황 때문에 요즘 별생각을 다 합니다.

휘파커커커

2019.10.17 16:52:48
*.136.87.223

사교육종사한지 10년이 넘었네요.

학원운영도 하고 입시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를 가던 일반고를 가던 중요한건 아이에게 성공체험을 시키셔야되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만 아이가 생각하고 사고 할수있는 힘은 키우셔야되요


적어주신 글대로 읽고 답변을 달겠습니다.

내신이 100점정도이면 사실 냉정하게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겁니다.

수학 영어 모든과목이요.

이 아이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작은 성공들입니다. 수학 중학교수학부터 다시 해야될거에요

중학교수학부터 과외붙이셔서 시키세요. 아니면 동네 공부방보내세요.

단!! 이작은성공들을 이끌어줄사람이어야되요

이친구에게는 최고의 과목선생님이 아닌 동기부여를 잘해주시는 분을 선택하셔야 되요

그러면서 나도 하면 되는구나 이체험을 계속 시켜야해요.

그래야 공부가 시작됩니다.

공부자존감, 자아효능감을 살려야 공부가되요



실업계나와서 실업계전형으로 대학가더라도 자퇴율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따라갈수가 없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성화고를 보내신다면 내신성실하게 시키고 영어공부시키셔야 됩니다.ㅠㅠ;


공부도 때가 있습니다. 그때를 놓친다면 어렵습니다.

아이가 본인이 일반고를 가고싶다고 하면 시켜주세요.

아버님과 어머님 같이 동네학원들 상담 다녀보세요. 공부방도 상담받아보시구요.

원장님들 만나면서 우리아이랑 맞을 분 의지가 강한분을 찾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자꾸 보다보면 보는눈도 생깁니다.



Nietzsche

2019.10.17 18:01:08
*.39.151.37

고등학교때 엄청 놀았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공대가야지에 공대갔죠. 수학 못따라갑니다. 결국 군대가서 제대후에 다시 수능공부시작합니다. 첫모의고사 수리1 15점 나왔습니다. 그래도 계기가 생기니 1년동안 죽어라 파고 수학만점 나오고 수능석차도 전국2%안에 들어가도 내신이 발목을 잡더군요. 바라던 학교는 실패해도 전문기술을 배우는 학교로가서 그래도 인생즐기며 살정도는 됩니다. 계기가 있어야지 남들하니까 인문계가고 그러는거보다는 하고싶은게 무언지 계기를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니훈.~

2019.10.17 20:13:45
*.38.46.218

저는 공부하기 싫어서 실업계진학하고

제꿈을찾아서 현재 실행중이에요 자리잡아서 보드도타고 시즌권도 사고 시즌강습도 받고 시즌방도하고있어요

저는 아부지가 했던말이가장 기억에남는게 "니인생이니까 니가알아서 해" 였어요 그래서 비시즌에는 열심히 돈벌고 시즌중에는 짬내서보드 타고있어요

실업계 위험하다라는 글 많이봤는데 공감합니다 고등학교동창 대부분이 안좋은쪽으로갔어요

알바인생, 노래방도우미관리, 불법토x사이트, 등등 안좋은쪽으로 절반이 가고 절반은 중소기업 생산직종에 있어요

공부를 하던안하던 실업계보단 일반고등학교가 좋은거 같아요

다른학교 친구들보면 불법적인 일하는 사람이 벌로 없엇어요

어린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해주세요

필살기

2019.10.18 02:31:06
*.101.130.142

"비밀글입니다."

:

winkle

2019.10.18 10:53:04
*.33.165.26

아이가 실업계 부모님이 인문계 가 아닌 반대되는 입장이네요 결론은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제 주위에는 학생이라 보단 학생으로써 결과가 보이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꼭 좋은학교 좋은성적이 좋은직장은 아니더라구요 물론 스카이 같은 곳에서의 최상위급은 제외하구요
지방에서 학교 다녀도 기업체에서 지역 특채(?) 채용 같은게 있어서 오히려 지방에 있는 학교라도 학점 및 인맥 관리 잘하면 서울에서 적당하게(?) 이름있는 곳 졸업하고 혼자 취업하려고 스펙 쌓는것보다 수월 하더라구요 뭐 지금은 대입이 문제가 되는건 아니니깐 상관이 없을듯 하지만 예전이랑은 많이 바뀌었고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특성화고도 그만큼 바뀌고 있구요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 아는 지인분중에 한전 다니시는 분이 말씀하시길 자기는 잠도 못자고 코피 터지면서 10년 공부해서 한전 들어왔는데 (어느 공고 같은 경우에 한전에서 꽤 많은 인원을 매년 채용하고 있나봅니다) 20대 초반에 고졸로 한전들어온거 보면 억울하다고 하네요 계속 근무하게 되면 사내에 승진이라던가 불이익을 받는거 같지도 않구요 ㅎㅎ 어울림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구요~
두서없이 적었는데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그에 대한 책임도 아이가 져야하구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길이 열릴거에요! 사이다 한잔 하시면서 진중하게 이야기 잘 풀어나가세요~

부자가될꺼야

2019.10.18 14:45:55
*.214.204.207

저는 일찌기 공부머리는 없다고 판단되어 공고 갔다가 졸업후 취업했다가 때려치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갔는데요 뭘
지금 생각하면 인문계 갈껄 하지만 인생에 만약은 의미 없죠

부자가될꺼야

2019.10.18 21:43:37
*.214.204.207

아 중요한거

요세 실업계나오면 취업되나요?

저때는 말도 안되는곳에 취업했는데 요세는 그마저도 안될꺼 같은데요

그래서 대학진학했지만요

커피앤소주

2019.10.27 11:24:19
*.195.53.160

군대 전역후 공부한 사람입니다. 공부라는게 안해서 못하는거지 한다고 맘 먹으면 다 합니다~ 그 자기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아무리 해라해라 시켜도 하기 싫으면 안하고 아무리 하지말고 그냥 돈벌아라 해도 자기가 하고 싶으면 진짜 열심히 합니다. 결국에는 아이의 선택이 나중을 봤을때 절대 후회없는 선택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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