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타던 초기에 비발디 가고 십여년만에 아는 동생 보러 놀러 갔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왜 비발디가 천만대군인지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더군요.
천만대군은 말 그대로 사람이 많다는거고 그럼 그 많은 사람들이 오는 이유가 있는 거겠죠?
우선 셔틀버스. 무료에요 ㅎㅎ
작년엔 휘팍, 올해는 웰팍 다니는데 비시즌귄자는 보통 18,000원 내야하는데
소노 가입만 햐면 무료
도착하니 제일 먼저 보이는게 곤돌라 두 대...
저건 뭐여 했는데 눈썰매장 곤돌라... 보통 베이스에 눈썰매장 있는데
이걸 꼭대기로 올려서 곤돌라를 운행하다니.
쌈박했습니다. 물론 베이스에 있으면 안내도 되는 돈을 지불하는 것이지만 ㅎㅎ
그리고 슬로프. 뭐 눈이 안와서 그런지 썩 좋지는 않았지만 테크노, 재쯔 중급, 중상급 슬롭이 넓더라구요. 특히 테그노는 웰팍 브라보와 챌리지 중간 정도의 경사도를 가져서 카빙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8인승 리프트는 첨 봤어요 ㅋㅋ
보통 6인승인데. 윌팍은 그나마 6인승도 없구ㅜㅜ
8인승 의자가 51개, 그 옆 힙합인가요 이게 4인승 76개라 따지고 보면 별차이 없는 것 같기는 한데 계산이 잘 안되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식당. 그리고 가는 길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
이걸로 게임 끝인듯. 꼭 스키나 보드를 안타더라도 아이들이 있으면 정말 재미나고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 같더라구요. 편의점도 다른데는 쨉이 안되요
왜 편의점에서 보드게임을 팔죠
그것도 한, 두 가지가 아니라 다양하게...
참 식당 정수기에서 온수도 나오더라구요 ㅋㅋ
휘팍은 식당에서 안나오고 변의점에서만 나오고, 월팍은 아예 식당, 편의점에서 냉수만 나오는데...
식당도 정말 종류도 많고 맛도 괜찮고 물론 저는 카레 먹었습니다 ㅋ
이 정도면 천만대군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프트권 할인은 가입하면 50프로 쿠폰 받았는데 자세히 보니 리프트+렌탈이더라구요. 종일권이 62,000원. 아니면 제휴카드 할인이 35프로인데.해당 카드도 없고. 이게 부담이기는 했는데 매표소에서 보니 50대 이상 리프트+렌탈이 48,000원. 이게 가장 싸더라구요. 렌탈은 포기하고 리프트만... 생각해보니 누구라도 줄껄. 괜히 좋아서 정신줄을 놓느라 까먹었네요.
좋기는 했는데 음 벌써 경로우대를 받는건가라는 씁쓸함이 쬐끔 들었네요 ㅎㅎ
암튼 간만에 들른 비발디에서 즐겁게 하루보내고 복귀합니다.
다른 스키장들도 보고 배우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