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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소란스러워 나가 보니 냥이의 시선이 평소와는 다릅니다..

처마 밑에 요놈이 붙어 있습니다..

20200530_091456.jpg

 

 

조금 확대해 봅니다..

20200530_091448.jpg

 

 

조금만 더 당겨 봅니다.....

20200530_091430.jpg

 

청설모 입니다..

평소에도 냥이의 밥을 몰래 와서 먹고 가는 녀석인데.. 오늘은 제대로 걸렸습니다..

냥이가 새들은 건드리지 않는데.. 이 청설모와 전생에 무슨 악연이 있는지 보이기만 하면 이리저리 뛰고 난리가 납니다..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20200530_091408.jpg

 

냥이는 이번에야 말로 너 죽고 나 살자는 마음을 먹었는지 계속 노려보고 있습니다..

1590806965115.jpg

 

하지만 청설모는 내려올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훔쳐먹은 냥이 밥이 제법 많고 지난번 냥이가 먹다 남긴 육포를 눈앞에서 가져간 것이

결정적인 것이겠지요. 

거의 30분이 지나 가는데도 두 녀석의 신경전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1590824486591.jpg

 

결국 냥이를 데리고 건너편으로 가서 거리를 두었더니 청설모는 휑하니 사라 집니다..

노란 냥이는 청설모와 그리 사이가 나쁘지 않은데...하얀 냥이는 무슨 감정이 쌓인 것이 있는지...

고양이가 나무도 올라타고 벽도 타면서 민첩하게 돌아다니지만 청설모보다는 한수 아래입니다. 

주말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잘 지내시고 있겠지요..ㅎㅎㅎ

 

 

 

 

 

 

 

 

 


쿠니쿠니

2020.05.31 00:11:20
*.26.167.230

잼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ㅊㅊ.ㅎㅎ

오리의마법사

2020.05.31 09:22:06
*.7.48.83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조낭

2020.05.31 00:39:46
*.122.207.136

집이 좋아보이네요 ㅎㅎ

오리의마법사

2020.05.31 09:23:51
*.7.48.83

그리 좋은 집은 아닙니다.. 아담하고 소박한 주택입니다..ㅎㅎ

덜~잊혀진

2020.05.31 10:03:59
*.166.247.110

청설모.. 절벽에서 뛰어다니는거 예술이죠.

오리의마법사

2020.05.31 10:36:10
*.7.48.8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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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혹시.. 청설모랑 같이 뛰어내리신 것은 아니겠죠....ㅎㅎㅎㅎ

clous

2020.05.31 10:39:35
*.228.86.212

"비밀글입니다."

:

오리의마법사

2020.05.31 11:29:20
*.7.48.83

저 분 글 전부 읽었는데요... 아직 이해가 ~~~~ ㅎㅎㅎ 쪽지로 부탁합니다...

쿠니쿠니

2020.05.31 12:36:37
*.26.167.230

저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ㅋㅋㅋ. 쪽지든 댓글이든 부탁합니다...

버트심슨

2020.05.31 11:39:47
*.37.154.204

스파이더맨인가 ㅎㅎㅎ 근데 청솔모가 날래서 바닥으로 내려온다고 해도 냥이가 못 잡을 듯요 ㅎㅎㅎㅎ

오리의마법사

2020.05.31 12:31:25
*.184.243.175

청설모의 날렵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나무만 잘 타는 것이 아니라.. 벽도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가고.. 점프력도 좋고요.. 운동 신경이 뛰어난 것을 봐서는 보드 가리키면 한 시즌에 모든 동작을 마스터할 겁니다....ㅎㅎㅎㅎㅎ

버트심슨

2020.05.31 11:41:29
*.37.154.204

그런데 오리님 어디사세요?ㅋㅋ청솔모가 마당에 나타날 정도면 진짜 공기 좋고 물 좋은데 사시는 듯

오리의마법사

2020.05.31 12:32:48
*.184.243.175

햇볕이 따뜻하고  바람 좋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청설모는 도시 아파트 단지에서도 나타납니다.....

쿠니쿠니

2020.05.31 14:44:31
*.26.167.230

이왕 댓글 두 번이나 달게 되었으니
두 가지 이야기를 더 풀어 볼게요

 

1.
청와대 시절에
'저놈의 청설모 다람쥐 다 잡아먹네'
해서 싹 정리했는데

 

그 결과를 보고
발언에 더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것과.

 

이 글의 청설모가 심상의 연장에 있는지.


2.
고양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30분 더 주고

 

인위적인 개입을 한 것에 대해서
의도적인 것인지.

 

ㅎㅎㅎ

오리의마법사

2020.05.31 16:25:54
*.235.3.251

청설모로 인한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ㅎㅎㅎ

1....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2.... 밖에서 소동이 일어나고 냥이가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 늘상있는 산비둘기나 새들이 와서 냥이와 날뛰나 했었고

      거실 앞에서 위를 보고 있을 때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궁금해서 나가보니 사진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사진을 찍고 청설모를 보내기까지 3~4분정도 지났으니 전체적을 볼 때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청설모가 우리나라에 들여온 시기가 오래전 동남아에서 들여오는 원목으로 반입되어 번식하여 전국에 걸쳐 서식하고 있으며 도시와 시골 가리지 않고 분포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냥이를 개입시켜 시간을 연출한 것이 아니며 사진의 청설모는 하루에도 수차례 집으로 와서 냥이 밥을 먹고 벽과 지붕을 번갈아 오르내리며 두 마리의 냥이와 신경전을 벌이는 녀석입니다. 생김새가 비슷하여 구분이 어렵지만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의 청설모가 들락 거리고 있습니다.

의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쿠니쿠니

2020.05.31 16:35:56
*.26.167.230

혹시나 나와 같은 범주의 생각을 하는 사람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1. 청설모를 볼 때 가끔 스쳐가는 에피소드라서.

 

2. 사진에 대한 인위적 연출 의혹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신중히 하려 

고양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좀 더 지켜보려 했나 싶어서 입니다.

 

ㅎㅎ.

부가적인 답변은 지식이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쿠니쿠니

2020.05.31 16:41:47
*.26.167.230

+.

높은 위치에서

지나가는 말 한 마디가

 

따르는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부여 될 수도 있다는

 

인간적인 면모의 해석이지

실질적인 행정 계획에 대한 해석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오리의마법사

2020.05.31 17:11:22
*.7.48.5

ㅎㅎㅎㅎ 이해가 됩니다... 저는 다른 의미로 해석을 하여 열심히 해명을.....ㅋㅋㅋㅋㅋ

불멸의레이서

2020.05.31 19:15:59
*.62.202.22

하하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저도 오늘 집 마당에 새끼고양이 5마리가 방문해서 너무 귀여워서 ㅎㅎ

아 그래고 청솔모는 외래종이라는 오해가 많은데 국내 토착토종이에요. 청솔모 꼬리는 예전부터 고급진 붓의
재료였고 관련된 옛날 이야기도 많고요.
저도 외래종인줄 알았다가 EBS 다큐보고 깜짝놀랐다는 ㅎ ㅎ. 관련기사들도 많으니까 괜히 청솔모도 아껴주세요~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1990356?q=청설모%20오해&

오리의마법사

2020.05.31 19:34:47
*.42.254.125

오~잉... 저는 동남아에서 밀항한 녀석으로 알고 있었걸랑요...ㅋㅋㅋ 국내 토종 이군요.. 저는 집에 들어오는 모든 동물은 손님으로 대접(?) 합니다... ㅎㅎㅎㅎ 다만 손님들을 박대하는 냥이를 달래느라 애를 먹습니다.....

불멸의레이서

2020.05.31 21:43:28
*.62.202.22

네 ㅎㅎ 즐겁고 행복해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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