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Screenshot_20170519-180734.jpg


800x1423.ratio.jpg


Screenshot_20170519-182453.jpg


Screenshot_20170519-175917.jpg



때는 2017년 초.

중고나라에 파텍 상보를 구한다는 글 을 올렸고

올린지 10여분 만에 판다는 사람 2명한태 연락이 왔습니다.

실물 사진을 요구했고. 두명에게 받았는대..응? 어디서 봤던 사진이?

전날 상보는 얼마에 거래 되나 판매완료 글을 훑어보며 봤던 사진을

이 중 한명이 보냈고 사기라는걸 직감했지만 설마 둘다 사기꾼이겠나 싶어

다른 한 사람과 거래를 진행하였는대 둘다 사기꾼이였고 물건을 못 받았습니다. ㅡㅡ 아...딥빡...

이놈 한태 마지막으로 "나 한태 사기 친걸 후회하게 될 거다" 라고 메세지를 남긴 뒤.

다음날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 하였습니다.

그리고 퇴근 하고 매일 밤 사기꾼에 대한 정보를 한 달 가까이 수집하였죠.

엄청난 수사력? 으로 고딩이라는걸 파악하고 얼마 뒤

이름,나이,성별,주소,유년시절 사진,중,고딩 때의 사진,여친의 연락처, 친구들의 연락처, 재학중인 고등학교, 부모님 연락처 외 어제 여친과 놀러갔던 장소와 그날 여친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똥 색깔 빼고 다 파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놈에게 당한 피해자들을 모아서 단톡방을 개설.

25명 정도 모으고 피해자들 에게 정보를 공유하였 습니다.

이놈 여친에게는 니 남친 사기꾼이다 라며 사기친 행각을 메세지로 보냈더니, 


여친이 "그래서 뭐요? 우린 이런걸로 쉽게 안 헤어져요"

응???

그렇다... 끼리끼리 만냐거였다....

방향을 바꿔 경찰에게 정보를 공유함.

일주일 뒤 경찰서에 연락을 하니 잡았고 진술을 얻은 뒤 풀어 줬다고...

그런대 다음날, 또 다음날 에도 계속계속 피해자가 늘어났고 50명 가까이

되었을 때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단톡방 사람들에게 담당경찰서에

"전화폭격을 하자" 라고 결정을 하고 수십명이 번갈아가며 해당 경찰서에

전화를 폭격함.

일주일 뒤 송치하여 검찰에 넘겼다는 연락을 받았고

사건 번호 접수. 3월 중순 첫 공판이 잡히고

이렇게 끝나는줄 알았는대...

첫 공판이 있는 새벽에 사기를 또 침.

그리고 오전 재판이 끝나고 오후에 또 사기침 ....


와....이게 사람 인가 싶어..

단톡방 사람들을 선동하여 담당 검사와 판사에게 단체 진정서를 작성하여

반드시 엄벌에 처하도록 하자. 하였고 친필 서명서를 작성하여

담당검사와 판사에게 등기를 송달 하였습니다.

이놈 엄머니에게 피해자들의 원금을 요구하여 제가 대신 받아

피해자들에게 전부 다 돌려주었죠.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놀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여친이 있는거 같은대 그 애랑 같이 그러는 것 같다...

아..........그 끼리끼리 라고 생각했는데...설마 같이 하고 있을 줄이야..

아!!! 상보를 구한다고 했을 때 두명에게 동시에 연락이 왔는대

판매완료 된 사진을 보낸 사기꾼이... 여친이였습니다...

그렇게 요번달 31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였는대

어머니의 요청으로 요번주 15일 판결이 났고 소년원 2년이 선고 될 것 같다고 어머니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통쾌하지만 공장에서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어머니는 안쓰럽긴 하네요..

"나에게 사기 친걸 후회하게 해줄께"

후회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소액이여도 피해자들을 모아

다함께 한소리로 소리치면 초범인 미성년자도 소년원 2년 보낼 수 있습니다.


에메넴

2017.05.19 18:33:46
*.249.151.34

고생하셨네요.


근데..


시원하게 이X키라고 하신부분은


이baby 정도로 순화시켜주세요ㅎ



서울천안

2017.05.19 18:48:29
*.228.116.16

네~ 순화 하였습니다 ㅋ

그믐별

2017.05.19 18:46:40
*.216.38.106

소년원 다녀와서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어머니가 안쓰럽네요..

Hate

2017.05.19 19:18:14
*.244.221.1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일이 잘 해결되셔서 다행이네요

해피가이

2017.05.19 19:28:05
*.36.141.136

고생 하셨네요.

몇년전 잊고있던 용평시즌권 사기가 떠오르네요

저도 경찰서가서 진정서 작성하고 몇달후

사기범 가족에게 입금 받았네요

부자가될꺼야

2017.05.19 20:00:47
*.214.204.182

왠지 여친이 승리자일꺼라는 추측이 드는군요....

서울천안

2017.05.19 21:15:10
*.39.130.178

여친도 공범으로 같이 잡혔습니다ㅎ

개걸스럽게타고싶다

2017.05.19 20:20:17
*.62.204.1

이 시대의 직정한 역군

산적사마

2017.05.19 20:33:21
*.104.88.204

우와... 실화라니...

종이컵에똥너

2017.05.19 20:55:00
*.223.49.152

고생하셨습니다.
어머님이 너무...ㅠㅠ

히야시스

2017.05.19 21:39:20
*.221.146.69

저도 몇십 사기당했는데 당한놈은 잘먹고 살고 있으려나 ㅠ.,ㅠ

서울천안

2017.05.19 22:50:35
*.39.131.101

당한놈.....그건 히야님이 잘 아시겠죠ㅋㅋ

히야시스

2017.05.20 18:25:39
*.33.180.12

악 그러고 보니 그놈이 제놈이네요 ㅋㅋㅋㅋ

raindrop99

2017.05.19 23:10:25
*.150.23.224

사기꾼 어머니 정말 안타깝네요.. 고생해서 키운 자식인데.. 아무런 반성의 기미가 없나보네요 ㅠㅠ

저런 자식가진 부모는 어떤맘일지..

ㅇ꾸러기ㅇ

2017.05.19 23:24:50
*.36.132.203

저렇게 사기치면서도 주변에는 인간관계좋은사람도 있더라구요. 부모님이 전혀 낌새없이 저소식을 접하셨다면 충격이 크실것같은.. 참교육이 되길 부디

얼러려

2017.05.20 00:30:39
*.62.172.251

소년범인게 녀석들에겐 복이죠...

베토디

2017.05.20 03:03:05
*.39.131.117

와 여친이랑 둘이 같이...
제대로 막나가네요

에덴죠죠

2017.05.23 14:16:35
*.104.250.10

추천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7643
221140 와이파이님이 날 버리고 갔습니다. file [23] 히야시스 2017-02-10 7 474486
221139 요즘같은 날씨에 보드타러 가는게 맞나요.. [13] 열한시십칠분 2023-02-13   178168
221138 조선소 알바 후기 입니다. [20] 알바쟁이 2014-11-01   122646
221137 아라 뭘해! 나무나라... file [2] guycool 2022-07-12 2 121346
221136 2,167만원에 file [52] 탁숙희 2021-09-14 9 108036
221135 대명... 뉴스 나오네요.. secret [8] 취향 2021-12-24   96192
221134 발목 다치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 나중에 개후회하지 말고 [26] 런드빅 2012-06-18 2 87011
221133 처음으로 [92] sky 2001-09-19 19 76089
221132 급성편도염이 이렇게나 무서운줄 몰랐습니다. file [26] 밥주걱 2015-06-03 1 72033
221131 고민 많으신 분들께 참고자료 (결정장애라면클릭) file [11] 카마로스 2017-02-10 4 68714
221130 멕시코 갱단 2명 참수 동영상 [26] Gatsby 2011-11-14   65041
221129 인천공항 7년 근무 기간 동안의 음식점 맛집 안내^^(공항 입국시 ... [8] 물러서지마 2012-08-18 1 63362
221128 SF 미드 좋아하시는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32] 듀얼맨MJ 2015-06-01   59495
221127 미스틱님 [3] Quicks 2018-09-11   59468
221126 판결문에 의하면.. [20] Nills 2022-07-04 16 58303
221125 제가 사용중인 보호장비 file [10] 돈지암푸우 2021-12-24 2 57864
221124 욕쟁이 고딩... [7] 세르난데 2011-07-04   50384
221123 목천장에 붙어서 죽어도 안떨어지는 가래 쉽게 빼는법 [6] 유대 2011-04-15   49335
221122 미리 본 부산행 후기 (노스포) [14] 이클립스♠ 2016-07-18 1 4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