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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간 휘팍 시즌권 고집하다 올해 곤지암 첫해...
100번 리프트 목표로 열심히 타고 있는데 중요한거 하난 깨달았네요.
곤지암은 온 동네방네 흡연장소를 만들어놨습니다.
흡연장소 만드는것 까진 좋다 생각합니다만...문제는 걔네가 그냥 뻥 뚫려있는 장소일뿐.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담배모여서 피는걸 인정한 장소인데요.
문제는 이게 어딨냐하면...
1. 지상 리프트 타는곳 근처
2. 리프트 내리는곳 근처 -_-
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리프트 타는곳과 내리는곳에 친절하게 뻥 뚫려있고 아무것도 없는 흡연장소를 친히 만들어줘서..
리프트 대기때도 담배연기
리프트 내릴때도 담배연기
신나게 맡게 해주네요.
덕분에 휘팍에서도 느끼기 힘들었던 담배냄새 진짜 목아플정도로 심하게 맡네요.
더더군다나 오늘 게일만 열었던데..게일 내리는곳 근처에 너구리굴...+ 리프트 흡연
이거 뭐 맑은 공기 마시러 보드타러간다는 말까진 아니더라도...
보드타고 나서 목이 아플정도로 담배연기 쳐마시고 오긴 또 첨이네요.
70만원넘게 주고 시즌권 + 라커해서 정말 거리상으로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만 흡연장소 개선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내년에 그냥 버릴랍니다.
괜찮다는 분들도 있지만....
지난달 한번 갔는데... 정상 흡연구역 옆에 난로와 무중력의자가 세팅되어있는 쉼터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지인들은 담배피러 흡연구역 들어갔구요. (거리가 5m정도 되려나요? 바로 붙어있습니다.)
뻔히 비흡연자가 쉬고있는데 바로옆에들 와서는 그냥 흡연하더군요.
물론 그 무리들의 개념문제겠지만....
바로옆에 놔두고도 와서 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마 흡연구역이라고 쓰여진곳 바로옆이고 펜스도 있으니 같은 공간이라고 착각을 했는지...
만약 그런착각을 했다면.... 그 무리의 무식함도 문제지만..
그런 착각을 하도록 배치가되어있는 곤지암도 문제라고 봅니다.
멀찍이 떨어져서 완전분리되어야.... 비흡연자들이 여기선 피지 마세요하고 말하기도 쉽습니다.
이정도까지는 아니던데..
님이 느끼는날 유독 많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