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사실상 출격이 불가능한 직장러라서 웰팍베이스임에도 레몽레인님 강습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주 특별히 주말에 들어오신다해서 급히 신청해봤는데 어떻게 인연이 되어 강습을 받게 되었네요.

 저는 조금 도착이 늦어 12시 30분부터 시작했는데, 4시까지 중간에 정상베이스 10분 휴식제외하고 정말  꽉꽉 재워서 가르쳐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캠프참가 한번 제외하면 그냥 독학보더라 저 스스로도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이게 참 연습은 어떻게 하며 또 연습은 잘되고 있는지 스스로가 판단하기 어려운 막막한 상태였는데.. 오늘 기본기를 기르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쳐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이드슬리핑부터 시작해서 낙엽, 기본 턴까지,  그 동안 당연히 할줄 안다고 생각했던 기본연습들이 제대로 올바르게 하려고하니 결코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이드슬리핑에서 힐쪽이 약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들었는데,  어느정도 연습후에 다운자세가 좀 나아졌을 때 스스로도 보드 밸런스 잡는 느낌이 좀 좋아졌다고 느껴지더군요.  제가 요령이 없어 전체적으로 빠르게 개선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이나마 기존보다 나아졌다고 스스로 느껴지는 기분이 참 좋더군요. 

무엇보다 이러한 연습들을 통해 기르고자 하는 게 무엇이고 그걸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셔서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이지만 이리저리 돌아가지않고 실력향상을 위해 한 길로 매진할 수 있어 그 부분도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강습 중 하나 아쉬운 점은 연습 중간에 어느정도 낙엽이 되자 파이프 입성을 제안하셔서, 레몽레인님 덕분에 털나고 처음으로 하프파이프라는 곳을 들어가나 했는데.. 야속하게도 웰팍에서 파이프가 많이 긁혀서인지 닫아버렸네요. ㅜㅜ   지금까지 주말 왔을 때 닫은 날보다 열었던 날이 더 많았었는데 말이죠 ㅠ

 저도 아주 잠깐이지만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해봐서  가르친다는 게 참 쉽지 않다는 걸 아는데.. 

그걸 몇 번씩이나, 그것도 무료강습나눔으로 진행하시는 것.  레몽레인님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하며, 그 강습들을 오늘처럼 열정적으로 해주시는 점에 더더욱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미천한 보드실력이지만 앞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열심히 실력향상에 매진해서 오늘 받은 가르침을 언제가는 다시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실력을 쌓을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레몽레인님 오늘 묵고 내일까지 타시는 걸로 아는데 (체력 정말 대단하심 ㄷㄷ) 안보하시고  시즌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