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윗층방과 학단때문에 콘도에서 넓은데로 옮겨서 지내게 해줬거든요
근데 4일간이나 애들과 큰데서지내니.. 애들 타러 나가고 저는 혼자 참 휑하더라고요
어제 돌발휴가내고 올라와달라고 막 징징댔는데
남편이 진짜 내일 휴가를 내고 지금 오고 있어요 >.<
전남에서 용산으로 용산에서 청량리로 청량리에서 둔내로 둔내서 웰팍으로
오늘 12시에 점심먹고 암것도 못먹은채로 오고있네요
내일 오겠다했는데
제가 빨리 보고싶다고 하니 퇴근하자마자 막 오는거에요
늘 저에게 구박만 날리는 남편이지만
이럴 땐 날 좀 사랑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ㅎ
근데 현실은...
애들 보고싶어 오는 거겠죠..음..
그래도 기분 좋네요
애들끼리 타고 나가도 이젠 혼자가 아니게 됐어요 야호
내님은 어디에 있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