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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 할 것도 없이 브라보
생각보다 짧지만 넓은 슬로프, 보더들이 꽃보더들은 가뭄에 콩나듯
바인딩 묶다가 흘끗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성우에서 여기가 꽃보더 제일 많기때문에 성우 보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슬로프이다.
꽃보더 얼굴 보기는 관악산에서 심마니질 하는 것만큼 지겨워 지면,
종종 죽음의 파이프를 타던지, 무서운 각으로 말려있는 킥커를 타던지 하면서
스노우보드의 서스펜션을 만끽며 생존 라이딩을 한다.
그날도 무사히 라이딩 하면서 삶에 감사해한다.
종종 점지해뒀던 동호회 꽃보더 앞에서 멋진거 보여주겠다고 오방 쏘면서 오버하다가,
시즌접고 주위 다른 너구리들에게 그 기회를 넘겨주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성우 너구리들은 본능적으로 전투 보딩에 강한 녀석들이다.
피부 관리를 잘 해야한다.
제길; S2에서만 타서 안생겼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