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럭스 AS 후기글을 보고...

혹시나 저처럼 신상 바인딩을 구입하고싶지않고 

국내에서 AS가 어려운 유니온 바인딩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제품 : 13/14 Union MC Metafuse 

문제점: 2016년 겨울 라이딩 중 한쪽 힐컵 파손되어 AS 신청

[결론]

유니온바인딩컴퍼니(국내 GMP 말고 미국회사)를 통해 양쪽 14/15 Union FC 베이스플레이트+힐컵+가스페달을

배대지를 통해 배송받았습니다.

[과정]

처음에는 GMP(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에 AS를 신청하였습니다.

제 바인딩도 택배로 보내야했고 여러번 통화를 하는 긴 과정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직원은 합리적으로 처리해주려고 노력하였지만 부품 수급이 어렵고,

제한적인 재량권으로 만족할만한 수리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GMP를 통해서는 두가지 솔루션이 있었는데,

1) (무거운) 알루미늄 힐컵으로 교환 가능하지만 그 힐컵을 사용할 경우 나사가 더 긴 볼트를 사용해야만 하고 (기존의 볼트가 굵어서 안 맞음), 그 튀어나온 나사가 부츠를 파먹을 소지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2) (가벼운) 카본 소재의 힐컵이 있는데 그 힐컵은 힐컵이 튀어나온 정도를 조절하는 나사를 체결할 수 있는 구멍이 없어서

힐컵을 고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유니온바인딩컴퍼니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이메일 주소로 사진과 사연을 적어보냈고,

다음 시즌 모델인 14/15 Union FC의 베이스 플레이트+힐컵+가스페달을 배대지를 통해 배송받았습니다.

[소감]

(우리나라의) GMP의 경우에는,

바로 연락이 안되고 카톡을 통해 접수하면 연락을 주는 방식이라 지연이 생기고,

제가 가진 (시즌이 지난) 바인딩 모델을 가지고 있지 않아 어떤 힐컵이 맞는지 맞춰볼 수 없어

제 바인딩을 택배로 보내고 택배가 접수 된 후 연락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하다보니,

한참 시즌중이라 그런지 초기 접수 이후로 2주가 넘어도 해결이되지않았습니다.

전화통화할때도 AS할 거 많다고 확인해야하는게 있으면 자꾸 내일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ㅠ 

그리고 힐컵은 라이프타임워런티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적혀있는걸 보라고 해도 ㅠ )

(추후에 유니온바인딩컴퍼니를 통해 라이프타임워런티임을 확인받았고 직접 연락해주겠다고 했다고하니 인정하였습니다.)

유니온바인딩컴퍼니에서는,

자신들이 확보하지 못한 부품(13/14 MC의 힐컵)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의 부품(14/15 FC의 힐컵)으로 교환해주는데 있어서

규격이 달라 변경해야하는 다른 부품들(베이스플레이트+가스페달)까지도 챙겨주었고,

해외지만 배대지로 페덱스로 빠르게 배송해주어서 결국 불과 일주일도 안되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애쓰는 GMP 직원에게는 큰 불만이 없지만 정책이나 서비스 수준이 불만족스러웠는데,

본사에 바로 연락하니 빠르게 그리고 깔끔하게 처리해주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영어의 압박은 좀 있습니다 ㅠ )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