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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크에서 문자가 날라 왔더군요.
"오크밸리는 현재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 어렵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요.
늦은 저녁 오크 갈꺼냐고 전화가 옵니다.
"비많이 와서 별로일거 같아!"
아참 너 내일 쉬는날이지?
그럼 가자!
그렇게 그분은 차로 2시간이상 날라 오셨습니다.
pm 10:20 오크에 도착하여 내장도 보호할겸 따뜻한 두유를 마시고, 본격적으로 라이딩할 준비를 하고 , 슬롭을 밟았습니다.
D슬로프 1회 -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촤아~촤아~촤아~ 여기저기서 촤아~촤아 촤촤촤촤차차. X됐다. 최악의 사포빙설이다.
다른 빙질과는 차원이 다른 그 사포빙설 ㄷ ㄷ.
감자와 설탕의 조화. 거기에 거친 빙질까지 예술이었습니다.
B슬롭 1회 - 어!! 여긴 눈이 살아있어 !! 어랏. 한턴 하자 마자 보이는 습설이 얼어생긴 감자농사밭.
기존의 측면에만 몰려있던 감자농사와는 전혀 달라. 이건 마치 기문 통과하는 느낌이야. 촤아아~촤아아 . 아뿔싸.
매서운 바람이 내 데크를 자꾸 띄우려고 한다. 데크에 날개가 달렸다면 날아 갔을꺼야! 당했다
쿨하게 오크를 떠나 원주 번화가로 나와 밥한끼 먹고, 집에 들어 갔네요.
130km를 날라오신 그분 130km를 다시 날라 가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