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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가 다되었는데도 어린이들이 G슬로프에 많이 있더군요
PC방에서도 오후10시가 넘으면 어린이들은 귀가하는게 원칙이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많았고 폴대없이 스키를 혼자타는 어린이들도 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떤 여자분께서 아이 둘을 데리고 보드를 타러 오셨는데
자신의 데크를 바닥에 두고 아이들 바인딩을 체결해주시던데
아마 데크를 바닥에 잘 두었으니 내려갈일 없다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렇지만 데크 체결하는 의자 특성상 데크끼리 많이 부딪히는일이 다반사라
다른분의 데크와 부딪혀서 내려갔을꺼 같아요.
그 데크가 유령데크가 되서 초보슬로프와 만나는 지점 직전까지 내려갔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어떤 보더분께서 데크를 잡으려고 계속 추적하셨고 몇번의 시도와
다른 스키어분의 폴대컨트롤로 사고없이 잡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시는 가족분들.
아이와 함께하는건 좋지만 스키장은 사고가 나면 크게 나는곳이에요.
안전에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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