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1.최악의 접근성과 최악의 가성비, 

스키장은 도심에서 많이 멀고,

하루 가서 즐기기에는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고,

입문 자체가 어렵죠.

입문을 한다고 해도, 장비값에 허덕이다보면...

에덴 기준으론, 셔틀도 선예약제에 부산/양산만 다니고, 

유일한 대중교통인 1000번 버스도 하루에 몇대 다니지도 않고요.

심지어 봄~가을은 연습조차 못하죠.


2. 거의 하지않는 광고.

그나마 이번에 펭수와 워크맨 장성규가 대명리조트에 나와서 뜨고있긴 하지만,

펭수영상에서는 '스키나 보드 빼고 다른 즐길거리도 많이 있다.'를 보여주고,

워크맨은 '스키장 알바는 이렇게 한다.'라는걸 보여주는식이라, 정작 스키어나 보더의 유치는 안하고 있죠.


3. 휴식에 대한 트렌드의 변화

솔직히 스키나 보드말고 즐길거리 얼마나 많나요.

스키랑 보드의 그 스릴 넘치는 속도감과 쾌감, 다들 공감하시죠?

슬로프 몇시간씩 타고 라면하나 딱 먹어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휴식의 개념자체가 좀 다르죠..

예전에 유행했던 말로 '소확행'이라고, 

요즘의 휴일은 '레저'보다는 '휴식'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느낌이에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찌든 몸뚱아리를 스릴로 푸는게 아닌

집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하루 편안하게 쉬는게 트렌드가 되어버렸죠.


4. 입문하기 어렵다.

1번이랑 일맥상통하긴하는데, 

최악의 접근성과 최악의 가성비를 뚫고 스키장을 다닌다고 해도,

보드는 정말 많이 넘어지고... 

제대로된 자세가 아니면 타기 힘들기도 하고, 

혼자 타면서 습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강습이 거의 필수죠.

시즌강습을 받으면서 탈려면 금전적인 여유와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한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ㅠㅠ


5. 다른 대중적인 스포츠 보다 위험하다.

저는 빙상스포츠를 해왔던 사람이라, 칼날이 있는 부츠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웬걸 눈밭이 제일 위험하더군요.

속도를 주체 못하고 직활강 내려오는 사람들,

넘어지기 두려워 펜스에 고꾸라져서 실려가는 사람들,

기초자세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사람들이 리프트 타고 올라와서 

플레이트랑 데크 들고 걸어서 내려오는걸 초급 슬로프에서는 자주 보이죠.

곳곳에서 조금만 검색하면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고요.


6. 해결책?

중요한건 이 모든걸 해결하기위한 스키장의 움직임이 저는 도저히 안보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저도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서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 환영합니다!

엮인글 :

우루루꽝

2020.01.20 10:25:36
*.223.38.155

추천
1
비추천
0
틀린말씀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가 감수하고 할수 있음 하는거고
안맞으면 한강가서 자전거 타는거죠.

저희 아버지가 젊으셨을때 스키타는 모습 너무 멋있으셨는데 지금은 자전거 타시더라고요.. 친구들이 다 자전거 탄다고 ㅋ

에덴샘물

2020.01.20 10:29:23
*.174.236.3

맞아요.. 아무리 재밌는 보드라고 해도, 같이 즐기는 사람 없으면 외롭죠..ㅠㅠ

그만좀질러라

2020.01.20 10:49:40
*.39.158.106

추천
1
비추천
0
3번 내용은 정말 공감되네요~~~

쿨쿨Zzz

2020.01.20 10:52:51
*.220.81.13

입문한다고 하면 딱 베이직 카빙까지 가르쳐 줄수 있는데...(제가 딱 거기까지만 하니...) 가르쳐 준다고 해도 안오더라구요... ㅠㅠ

가성비가 극악에 가깝고 한두번 탄다고 재미를 느낄만한 취미도 아니고... 땀흘리고(낙업이 제일 체력소모가...ㅎㅎ) 넘어지고 아파서 안간다고... 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7642
220861 무주도 상단만큼은... [9] 훼미리 2024-03-05 2 1141
220860 이 데크를 아시나요~ 10년 된 데크를 소개합니다~ (마쿠 사무라이) file [22] 일촌치킨 2024-03-05 4 1665
220859 이 얼마만에 렌파 뺑뺑이인지 ㅎ file [9] 팔구학번보더 2024-03-05 4 1613
220858 웰리는 실망만 주네요 [20] 스노우키보드 2024-03-05 14 1817
220857 하이원 폐장 24일 [20] 탁숙희 2024-03-05 8 2419
220856 용평 스프링 시즌권,,신의한수 여따! file [23] 고글미남 2024-03-05 7 2431
220855 바람대로, 용평 24일까지 연장 운영 똭. [20] jkingston 2024-03-05 5 1712
220854 와...룡평..진짜 대박이다..... [14] 무당신선 2024-03-05 3 2535
220853 장난감 한개 생겼습니다 (feat.인스타360 X3) [10] 山賊(산적) 2024-03-05 4 1124
220852 2024. 3.5(화) 출석부 [49] 흐르는강물... 2024-03-05 2 215
220851 강촌에서 마무리 file [5] Sylar 2024-03-05 2 802
220850 저도 마무리 file [3] *욱이*~~v* 2024-03-04 8 986
220849 시즌이 끝나가네요 너무 슬프군요 [2] 꿀맛나는꿀배 2024-03-04 5 569
220848 용평 관광 보딩 후기 [3] foru10 2024-03-04 1 1254
220847 시즌 마무리 합니다. file [6] 영원의아침 2024-03-04 8 939
220846 웰리힐리파크 유감... [6] 도깨비_905418 2024-03-04 10 1723
220845 다음 시즌 웰팍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참고하시라고(결론 비추천) [14] 뭐라하나 2024-03-04 21 2286
220844 휘팍 정떨어진다 ㅎㅎㅎ file [7] 바쉐크 2024-03-04 8 3056
220843 요란한 색 옷이 필요할 때는? [2] guycool 2024-03-04 2 898
220842 지산)스프링 첫날 근육나가는 줄 알았네요..... file [2] 퀵고스트(실... 2024-03-04 3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