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날좋은 주말저녁에 짚앞에 엑스게임장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창고에서 스케이트보드를 꺼내봤습니다.
어딘지 한참 헤메다가 공원 구석탱이에 위치한 엑스게임장에 갔으나 파크는 수리중...
인라인을 타는 초딩들과 형님들 사이에서 열심히 알리연습을 하고 왔습니다.
살이 뒤룩뒤룩 찐 유부남이 오랫만에 스켑을 타니 허리가 부서질 거 같네요.
하버드에 가고 싶다는 초등학교 4학년과 주행알리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쫄아서 못하는 거야. 맞아요. 등)도 하고
오랫만에 타니 엄청 재미있었네요. 집앞이니 자주 갈 수 있겠....죠?
ㅋㅋ 너무 공감되는 한줄... 배 나와서 다운도 안되고, 한번 뛰어보겟다고 힘주면 허리가 아프고, '이번에는 성공이다!' 라고 맘 속으로 소리를 지르지며 만족의 썩소를 날리지만 성냥개비 한개 넘은 수준...
그래도 집 앞에 파크가 생겼다고 하시니 부럽내요ㅎㅎ 전 시골이라.... 군청에 민원이라도 넣으면 궁금해라도 할까? 싶으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