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일본 온지도 1년이 넘었네요.
작년 겨울엔 정신없어서 보드는 생각도 못하다가
3월에 니가타쪽에 스키장 한번 가보고
여름 가을 내내 보드 생각만 하다가
여기서 풀셋 지르고 어제 첫 개시했습니다.
십년전쯤 휘팍 성우 시즌방 생활도 했었는데
결혼 후 쭉 쉬다가 이번 시즌 복귀했네요 ㅎㅎ
이 동네 스케이트보드 샵에서 주최한 투어에 참가해서
장소는 후쿠시마(....) 네코마 스키장으로 가게됐네요.
시즌 오픈한지 2주됐는데 리프트 7개중 2개만 오픈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라고요. 한 10분정도 기다린듯.
한국 스키장은 안간지 오래돼서 분위기를 잘 모르겠는데
여기는 헬멧 쓰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파우더 설질이라 그런지 다들 비니나 후드 뒤집어 쓰고
슬로프 중간에 잠깐 쉴라고 무릎꿇으면 20cm 씩 박히고...
재밌었습니다 ㅋㅋ
전 프로보더 였다는 유카쨩한테 잠깐 레슨 받아서 박스도 첨 타봤네요 ㅎㅎ
유카쨩이 예전에 뉴질랜드 원정다닐때 한국 프로보더들 많이 봤다던데 혹시 여기도 아시는분 계시려나요 ㅎㅎ
이시국이긴 하지만 일본 거주중이라 양해부탁드립니다.
다음주엔 도치기현 헌터 마운틴, 새해엔 니가타현 나에바, 카구라 스키장 다녀올 예정이니 또 소식 전해드릴게요.
하지만 후쿠시.... 괜찮으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