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파 뺑뺑이하다 오후에 슬러시화되면서 잠깐 놔주고..
먹이를 찾아 헤매는 시라소니처럼 신설 어디 남은데 없나 여기저기 뒤졌거렸더랬죠.
다들 부스러기 하나 남기지 않고 잘들 챙겨드셔서 포기하려했는데, 오오 골파 중단즈음에 먹음직한 신설이 몇 귀퉁이 남아있었네요.
오늘의 행운에 감사하며 한톨 한톨 한뼘 한뼘 챙겨먹었습니다. 벽위에 있는 먹음직한 것 타보려고 무리해서 올라갔다 굴려내려온건 안비밀.. 뒤에 오던 스키가족분들이 쟤 뭐야? 하던 거 같은데.. 시즌 내내 신설 한번 못타보면 이렇게 됩니다는 눈빛 한번 보내주고 돌아섰네요.
작년에도 딱 이즈음에 신나게 벽타고 신설에 다이빙했었는데, 올해는 포기하려했는데 역시 약속의땅입니다.
용평 고맙고 이제 내년 폭설까지 안녕히.. 아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