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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 봤는데 ㅋㅋㅋㅋㅋ 스님 초과근무 개빡세게 함 ㅋㅋㅋㅋㅋ
말해무엇합니까...세계인이 극찬하는....(한글을 공부한 사람만) 한글인것을...ㅎㅎㅎ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라서, 원래는 꼭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런데 안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넘지 말아야 할 영역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고증'이 필요하구요.(예를 들면 '명량' 처럼요. 외국의 역사 학자의 고증에 대한 인터뷰도 있죠.)
조금 부풀려서 저 영화의 결론을 얘기하자면,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들고 싶은 왕이, 능력이 안되어서 승려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가 되겠죠?
그리고 이 영화를 보는 꼬맹이들은 앞으로도 그렇게 믿을겁니다. 우리가 여태 생각했던 천재의 삶을 살았던 세종이 아니라, 무능력한 세종으로요.(한글 외에도 세종이 했던 업적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우연 따위가 아니죠. 정확한 방향성을 가졌어요.)
영화는 영화일 뿐이죠.
그러나 감독이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을때는 그것에 의한 '정확한 결과물'이 만들어 지죠.
저는 그 '불순한 의도'가 맘에 안듭니다.
무능력한 이순신과 무능력한 세종대왕. 저는 용납이 안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기를 꺾어놓기 위해 일본 극우 즉, 쪽바리들이나 역사왜곡을 위해 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니까 무조건 괜찮다는 논리라면, 백범 김구나 안중근 열사의 역사 스토리도 얼마든지 뒤틀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곤,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정도의 픽션은 있겠지만, 그래도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었을 거라 추측합니다.
팩트는 세종이 눈병에 시달려가며 몸소 만들었고, 집현전 학자들은 세종의 가르침과 지시에 따라 한글 안내서인 훈민정음 해례본 집필에 참여했어요.
이런 사실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세종 서문과 정인지 서문, 1443년 12월 세종실록, 동국정운등에 소상히 나오며 특히 한글 반포를 반대한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 등의 상소문에 잘 나타나 있죠.
이러한 팩트를 기반으로 볼 때,
세종과 집현전 학자의 공동창제가 아니라 세종이 직접 만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저 영화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말 한 것이고, 이제 아이들까지 영향을 받게 되겠죠.
님이 그러했던 것처럼요.
(+)
신미 스님은 실존 인물이긴 하지만, 전혀 다른쪽으로 참여합니다.
불경을 한글로 만드는데 앞장 서죠.
(++)
조금만 찾아보면, 팩트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 기록과 사실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역사왜곡'은 의외로 쉽게 일어납니다.
명백한 거짓임에도 계속 반복되면 믿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거짓은 어느새 사실이 됩니다.
일본 속담에 그런 말이 있죠. '100번 거짓말을 반복하면 그것은 사실이 된다.'
그러니까 세종대왕의 업적이 사업가인 스티브 잡스의 레벨과 동급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