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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글 사이에 뜬금 없지만..ㅎ
저는 5살 3살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주 쓰진 않았지만 아가들의 보다 발빠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해(때론 내가 좀 힘들고 그래서) 망태 할아버지가 잡으러 온다. 라는 말을 하곤 했네요.
근데 몇주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아이에게 공포의 대상을 심어주고 그 공포감으로 편한말로 협박을 하게 되는 꼴이더군요.
반대로 다 큰 성인에게 그 어린 아이가 받을 공포와 같은 수준의 협박(?)은 무엇일까.
케바케 겠지만....아마도 굉장한 무엇인가일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저는 아이들에게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는 말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나의 힘듦, 귀찮음의 댓가로 아이들에게 너무 쉽게 뱉는 그런말들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저 그냥 내 새끼들 예쁘게 자라주면 좋겠네요.

이담에 같이 눈위를 달릴 수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이번시즌도 열심히 보드탑니다.

대한민국 유부보더 화이팅!
엮인글 :

ㅇㅇ

2018.10.02 23:52:30
*.38.10.147

내궁뎅이니꺼

2018.10.03 00:26:50
*.57.190.167

먼가 생각을 하게끔 해주시네요 구뜨

조운c

2018.10.03 01:28:34
*.178.109.156

응원해요

아씨랑돌쇠랑

2018.10.03 02:17:41
*.59.192.9

추천
1
비추천
0
더 좋은 방법도 많지만 일단은 제재가 우선인 거 같아요. 아이는 부모의 반응과 그 분위기를 보고 그 상황,자기가 벌인 일의 심각성을 느끼거든요.
모든 아이가 어른의 설명을 이해할 수는 없고 설명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망태할아버지,경찰아저씨,군인아저씨 등등같은 말을 듣고 자랐지만 공포보다는 제제받은 그 것을 해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인식했어요.
다른 어른들에게도 혼나는 일이구나 했었죠.

아씨랑돌쇠랑

2018.10.03 02:21:02
*.59.192.9

예나 지금이나 교육에서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떼를 쓰는 상황이라면 벌을 주든 협박을 하든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차후에 설명하더라도 아이의 행동양식은 당장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요.

어거스티노

2018.10.03 08:04:13
*.115.128.226

그쵸. 매우 중요하죠 ㅎ 잘못된 행동양식을 당장 바로 잡아주는 지금도 공포를 이용한 훈육을 하지 않고 있어요. 사실 굉장히 힘들긴 해요 ㅠㅠ

왜 그런때 있잖아요. 잠자야하는시간에 안자고 장난칠때랑 밥먹는 시간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와서 한번 먹고 가고 막 이런 (잘못된 행동의 정도가)라이트한 때에도 망태할아버지 훈육을 했었거든요.

날씬한곰

2018.10.03 08:32:59
*.200.53.87

저는 4살 딸 2살 아들입니다.
비슷한 대상이지만 저는 호랑이할아버지, 도깨비로 겁을 주고 있었네요... 애들도 이젠 좀 익숙해졌는지 처음보단 별로 무서워하는거 같지 않네요... ㅎㅎ

어거스티노

2018.10.03 10:04:19
*.115.128.226

ㅎㅎ 훈육에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다만 해답을 찾아야하는게 숙제인것 같습니다^^

경험상 참 좋다고 생각하는것 하나 남기자면
"칭찬"이 정말 좋더군요 ㅎ

아들 둘 아빠들 언제나 화이팅!!

아씨랑돌쇠랑

2018.10.03 20:31:50
*.246.68.94

시대가 아버지들에게 많은 걸 요구하고는 있지만 어거스티노님은 잘 해내실 겁니다. 화이팅!!!!

덜 잊혀진

2018.10.03 11:03:31
*.156.17.137

^^/

두부규섭

2018.10.04 13:44:50
*.87.61.223

9살 7살 30개월 아들 셋 아빠입니다 ㅎ

저는 큰놈하고 둘째한테 주말에만 핸드폰 게임 50분씩 시켜주는데 잘못한 행동 3번이면 주말에

핸드폰 게임 금지 시키고 합니다. 아직은 잘 통하는거 같네요 ㅎㅎ

근데 막내가 문제네요........아직 말이 안통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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