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마흔이 넘은 나이에 보드를 배운 초보인데요.
작년 친구들과 지산 시즌권을 끊고 13회 정도 가면서 손목 부상도 당하고, 한 6개월 고생하다가 이제 나았네요.
고민거린...
올해엔 친구들이 함께 시즌권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작년에도 혼보를 몇 번 탓던지라, 혼보는 하겠는데,
늦은 나이에 와이프 눈치를 보며 시즌권까지 끊고 혼보를 타려니 참 여러 생각이 드네요.
지난 겨울 폐장후 거의 매일 보드 생각을 하였으니, 시즌권을 구매하는게 맞다 생각하다가도, 여러 난관들(육아/와이프 반대/혼자 보드 타러가며 추운 날씨에 출근하는 기분-물론 타고 돌아오는 길에는 또 타고 싶어서 미치겠음)
에 자꾸 주저하게되네요.
그냥 제가 늦은 나이에 이상?한거 아니겠죠???
@유부보더 님들 어드바이스 출격하세요~
곤잠오시면 도움을 드릴 수 있는데...
곤잠 가격이 가격인지라 권유는 못하겠네요...
오랜만에 진지하게 댓글 쓰겠습니다. 시즌권이 아니더라도 가고 싶을때 립권 끈어서 타면 되지만 여러 난관들중 마지막부분에서
걸리네요 아 오늘은 추워서 안되겠네 ..아 오늘은 컨디션이...이러면서 미룰확률이 많습니다.
육아/와이프의 반대 이부분은 얼추 육아에 올인할 나이는 살짝 지나셨으니 자기 생활이 필요해보입니다. 저역시 매년 머 한다고
몇번 안가는데 투자를 하냐고 잔소리 듣지만 이럴땐 녹음기를 틀어줍니다 " 내가 바람을 피냐 다른 뻘짓을 하냐 가정을 위해
돈 벌어다 의식주 책임지는데 이 정도 취미는 인정해줘라 " 라고 부드럽게 얘기합니다. 성질내면 역효과
이미 이곳에서 글을 쓰시는 님을 봤을땐 시즌권 지르세요 정 안되면 다시 양도하면 됩니다. 실력이 중요한게 아니고
먼가를 한다는거에 의미를 두세요. 혼보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 초코바 드시면 되죠 ㅋㅋ
올겨울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멋진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베이스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경험상 3번 이상 간다면 시즌권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