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헝글을 눈팅만 하는 먼지같은 사람이 장난삼아 쓴 글입니다 ^^

재미상 반말 사용 죄송하고 혹시 불편하시면 댓글 주세욧  삭제하겠습니당

당신은 어떤 형??????

☞ 산신령형

십여년에 달하는 혹은 그 이상 365일 닉네임을 관찰할 수 있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내 분쟁이나, 타 회원과의 갈등이 전혀 없다. 오랜 기간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친목이 없더라도 소외감이 들지 않는 류의 이야기를 적절히 구사한다. 가끔 노잼 드립으로 유저들의 탄식과 실망감을 안겨주기는 하지만 애교로 봐주자 (요)

☞ 산신령 부하 노루형

산신령형과 같은 유형이지만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은 5년 부근의 활동 경력을 가진 유형. 대댓글을 잘 달아준다던지 설명 같은 것을 친절히 잘 해준다던지 항상 훈훈한 모습으로 관측된다. 여기서 산신령형으로의 진급은 본의가 아닌 결혼, 출산, 직장 등 타의에 달려 있다.

☞ 수호신형

닉네임이 자주 관측되지 않는데 이상하게 레벨이 20부근이거나 그 이상이다. 소소한 일상의 글 작성이나 댓글은 찾아볼 수 없지만, 헝글에 첨예한 사건이나 사태가 발생하면 여지없이 관측된다. 게시판이나 여론이 한쪽 방향으로 흘러갈 때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든지, 누군가는 꺼내기 어려운 입장의 이야기도 서슴없이 꺼내서 국면전환을 하기도 하고, 그래도 커뮤니티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일조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 광장촛불형

모든 이슈와 대댓글까지 다 알고 있지만 어떠한 의사 표현도 잘 하지 않는다. 활동이 적으니 레벨이 높지 않은 것이 수호신형과 차이점이다. 헝글을 애정하기도 하고 조소하기도 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결정적 위기 때는 애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편이다. 제일 많은 분포의 유형으로 굉장히 심해에 서식하는 듯, 그 수는 추산하기 어렵다.

☞ 양은냄비형

급히 타오르는 형이다. 커뮤니티 내 활동이 왕성하고 헝글 내 대소사에 모두 관여하여 게시판 리젠수 증가에 기여한다. 치명적인 단점은 임기가 2시즌으로 3시즌 이상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다. 대개는 본인이 어떠한 실수를 한다던지, 본인 스스로 환멸을 느꼈다던지 일련의 사건으로 급히 떠올랐다가 황급히 사라지고 만다. 본인은 맞다고 생각한 일이 왜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였는지 결국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면서 “다 부질없다.”는 류의 정신승리를 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 고물상 냄비형

양은냄비형이 일련이 사건으로 탈퇴하고 오프라인에서 가끔 관측되는 유형이다. 헝글이 예전엔 말이야, 지금은 변했어 라는 류의 꼰대 발언을 스스로 서슴없이 하지만, 정작 본인은 “헝글이 고인물이라서 안간다"는 류의 발언을 한다. 헝글 고인물설의 유포 세력으로 추정된다.

☞ 나는어디로 환승형

모처럼 큰맘 먹고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잘 몰라서 반말로 댓글을 달아 주의를 받거나, 게시판 이용 안내를 위반하여 안타깝게 강제로 자주 탑승 당한다. 형들이 친절히 알려주도록 하자 (요)

☞ 영화 그 이상의 감동 CGV형

동영상 게시판에서만 서식한다.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무심하다.

☞ 봇다리장수 보부상형

CGV형과 유사하게 장터에서만 활동한다. 중고 거래의 달인. 중고나라에서는 헝글보다 5만원 비싸게 올리는 것이 특징

☞ 뫼비우스의 띄형

펀글-동영상-장터 혹은 자게-문답-장터 등의 가이드라인을 스스로 정해놓고 순회한다. 역시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무심한 유형, 큰 이슈, 작은 이슈 대강 들어는 본거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는 유형. 이런 유형중에 라이딩 고수들이 은근 많은 것으로 관찰됨. 이런 유형안에 몇 달만에 방문하여 밀린글을 대강 읽어내는 분기결산형도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

☞ 내 진작에 이럴 줄 알았다 아차상형

헝글에 문제가 생기면 “카더라”와 “말은 못하지만”의 수사를 구사하며 상당히 심각한 어조로 이야기 하는 형. 하지만 정작 별다른 주장이나 주제가 없고, 본인이 책임질 발언은 하지 않는 것이 특징. 혹여 본인이 엮일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잠수하였다가 재차 재등장하는 것이 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