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팝이 나오기전
탁이준이 서태지 1집에서 2집 즈음
박자를 가지고 논다고 반박자라는 별칭으로
영등포 원투쓰리/ABC 나이트에서
콜라 한병시키고 밤 9시전까지 스테이지를 지배했던
탁탁탁탁은 훤칠한 키에 단아한 외모로 현란하고 절제된 춤사위를 뽐내고
브르스 음악이 흘러나올즈음에 귓볼에 타고 흐르는 땀을 훔치며 자리에 착석합니다 별안간
중년의 꼰대같은 남자가 말을 걸어오는데
내일 시간 되면 사무실로 방문하라고 건네받은 명함
막연한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심이랄까
구겨서 제털이함에 넣고
그렀게 그냥 그랬던 일로 지나갔습니다
후에 기억하고 어? 싶었던 그명함의 이니셜은
SM 이었던가? 맞아 분명히....로 굳어져 있습니다
토끼춤과 브레이크 댄스 각기에 워낙 심취해 있던 탁탁탁탁은
히팝이란 신문물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보수를 고집하게 되었지만 그때 그 명함을 소중이 하지 못한 실수로
지금 와이프와 아들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오의 희망곡 허수경 누나한테 대쉬할수 있었을텐데...
낮술중 입니다 ing
위험하실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