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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에 폐장하는 휘슬러의 사흘 전 모습입니다.
휘슬러산은 진작에 닫았고, 블랙콤의 7th heaven 리프트에서 찍은 건데요.
한 장은 블랙콤 정상을 향해, 다른 건 휘슬러를 향해 찍었습니다.
그런데.....성수기보다 낫네요. 허 참.....이거 곧 6월인데, 눈까지 내려 버려요!
정상에선 여전히 인공눈사태 폭탄 터뜨려요.
지금 오픈한 곳만 해도 용평보다 훨씬 넓을 듯...
정말 못 타서 안 타는 게 아니라, 안타서 안 타네요들.
7th heaven은 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약한 경사의 슬로프를 옆으로 한~참
가야 나오는데, 요새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배를 채우러 나오는 시기인지라
잔뜩 쫄았네요. 곰 출몰 주의 표지판이 몇 개 있거든요.
인적도 없어서, 가다 곰 만났는데 속도 안 나오거나 엎어지면 끝인게지요.
블랙베어는 보드 휘두르며 싸우면 되겠지만, 그리즐리는....
이 사진과, 이 날 보딩을 끝으로 보드를 이만 접습니다.
2009년 입문. 레슨 한 번 없이 오로지 헝글의 글과 동영상으로만 배운 스노우보드.
오늘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보드용품 중고상에 가서 데크도 처분....55달라 주네요.
09년 대명에서 입문, 베어스에서 턴 성공.
세번의 휘팍 시즌권, 한 번의 보드크로스대회 참가(5인중 3등으로 예선탈락),
카자흐스탄 침불락 스키장에서 한 시즌, 휘슬러에서 두 시즌.
정말 원 없이 탔고, 한국가서 이제 더 즐길 자신이 없어 접어요.
횐님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고마워요~
이제 오랜 로망인 '개 키우기'나 하며, 초짜보더님이 정보 주신
랜드서핑류 스케이트 보드나 동네에서 타며 살렵니다.
(서프스케이트가 한국에선 36만원하는 걸, 여기선 20만원정도 하네요)
목운동..ㅇ ㅇ ㅇ ㅇ ㅇ.
앜ㅋㅋㅋㅋ 같은 생각 하신분이 계신다
사진 어떻게 돌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