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내 생에 최고의 스노우보딩 Day.

조회 수 1868 추천 수 3 2017.11.21 01:36:42
11월 3,4째주.

매년 이맘쯤 시즌권이 도착하고 매일 헝그리보더를 드나들며 오픈 날을 손꼽아기다리며 두근세근하는 회원님들.

님들 생에 최고의 스노우보딩 day는 언제인가요.
(물음표는 ㅌㅅ 방지로 삭제^^)

저는 대학교 시절 스노보드 방학학기에 진행한 캠프때가
가장 기억이 많이 납니다.

소위 말하는 학단이죠.

지금은 하이원 시즌주말 보더 6년차인 저에게 평일, 그것도
남녀 함께 수업과 캠프를 진행햇던 그 3박4일간의 용평에서 진행된 캠프가 너무나 그립네요.

뒷발차기를 고쳐주시던 고학번의 이름 기억안나는 고수형님을 비롯해 클라이밍과 스케이팅, BBP를 가르켜주신 강사(알고보니 같은 05학번 스포츠학과 학생), 그리고 선후배 들과 밥먹는 시간을 빼곤 항상 붙어다니며 용평 밸리쪽 뺑뺑이를 했더랬죠.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혼자 타는것보단 함께 타는 떼보딩이 재미있다는 것을. 다들 시즌권 끊기전 시절에 종일권 끊으면 시간아깝단 생각에 막 타시지 않앗나요ㅎ

너비스턴이란걸 처음 배우고 쉴틈없이 라이딩하고 자고 일어나면 허벅지가 터질듯한 괴로움속에서도 타고픈 의지가 강해서 정말 재밋게 탓더랬죠.

그에 비해 지금은, 열정이 식었나봅니다.

시즌권이 있어서인지 동호회분들과 먹고 놀고 즐기는 문화에 익숙해 열심히 탈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시기네요.
더군다나 주말에 하이원은 끔찍할만큼 사람이 많으니.

그래서 과감히 평일에 휴가를 내고 올해는 즐겨보려합니다.

모두들 스노우보드에 대해 이쁜 추억 많으실거에요.
그 열정과 즐거움, 행복을 떠올리면서 싸우지들 마시고,
공통된 취미생활 하는 만큼 서로 서로 격려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오늘도 스노보딩하는 꿈을 꾸길 기다하며 굿밤요^^
엮인글 :

별명없음aa

2017.11.21 01:43:31
*.200.47.81

저도 4학년때 졸업하기전에 동기들이랑 추억 만들려고 수업들어서 2박3일로 무주갔는데 그때 처음 탔는데 정말 재밋게 탓던거같아요. 그뒤로 보드에 재미를 붙여서 종종가는데 그때만큼 설레고 재밋지는 않내요.시즌 시작했는데 안보하세요~!!^^

clous

2017.11.21 01:45:57
*.142.69.149

따뜻한 글엔 추천이요!

kwlee

2017.11.21 02:40:49
*.39.139.3

비가 엄청 오는 야간에 대명리조트에서 친구 한명이랑 우비입고 시간 꽉 채우고 나온게 보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네요. 사람도 저희밖에 안보일정도로 한산하고 보드타다 넘어지면 우비가 썰매로 변해 아래까지 내려오는 신선함도 느끼고 시내로 돌아와 먹은 뼈다귀 해장국도 엄청 맛있었어요. 다음에 그 뼈해집 갈때마다 그 맛은 안나오더라는...

링츠

2017.11.21 07:59:56
*.223.16.104

전 수년전 첫 시즌 3월에 용평 렌파를 타러 차끌고 갔는데 핧핧핧 그때의 기분이란~~

ckk

2017.11.21 08:42:12
*.65.245.210

보드 막 시착한 해.


평일밤 폭설을 뚫고 베어스를 갔었습니다.


도로에 차도 다 발들이 묶일 정도의 폭설이었지요.


장비도 없어서 랜탈샵 갔는데, 사장님이 대체 어떻게 오셨냐고; ㅎㅎ


좀처럼 볼 수 없는 경기권 파우더 보딩이었는데


초보 실력에 라이딩은 꿈도 못꾸고 혼자 눈 맞으며 폐장시간까지 황제 낙엽만 열심히 하다 온 기억이 있네요.


내 장비 하나 없고, 폭설에도 낙엽 밖에 할 수 없는 실력이었지만 


그래도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파우파우

2017.11.21 09:35:28
*.66.100.134

대학다닐 때 학교 가야 하는데 땡땡이 치고 평일에 하루종일 탔을 때. 


그 땐 혼자가도 어찌나 재밌던지..정말 점심시간 빼고는 쉼없이 계속 탔었어요. 


사람도 없으니 마음대로 슬롭쓰고 ㅜㅜ 그립네요.. 

퍼플부

2017.11.21 10:10:33
*.38.18.116

저도 실력이 지금보다 더 미천하던 시절 용평에 폭설이 내려서 처음 파우더 보딩을 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ㅎ
탄하려고하면 넘어지고 넘어지고 ㅋㅋ 평소에 못해보던 원에리도 시도해보고, 넘어져도 안아프니까 겁 싱실하고 체력 방전할때까지 깔깔 거리며 탓던 그때가 너무 그립슴니다 ㅠ

skyup31

2017.11.21 10:12:00
*.7.58.59

다들 최고의 순간을 가슴 한구석에 간직하시근영! 보기만해두 따따합니당^^

영블러두

2017.11.21 12:57:12
*.62.172.156

저는 07년도에 일본원정 처음 가봤을때요
진짜 아 이런게 행복이구나 라는 생각을 첨 해봤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7999
206990 지산 리프트 관련 .종합안내실 문의 내용. [6] stancokr 2021-02-17 4 1136
206989 다 아는 라이딩 팁 (1) [19] 9ooza 2021-02-17 8 2012
206988 휘닉스파크 영업일정 file [10] 어드반. 2021-02-17 1 2204
206987 휘팍 강습 받으러 가려는데 또 금토일은 온도가 종일 영상이네요 [3] 호크가좀더... 2021-02-17   1231
206986 시즌도끝나가는데 .. [13] 제우스지박령 2021-02-17   1071
206985 무주 홈페이지 리뉴얼 file [4] 하릅 2021-02-17 2 1180
206984 저의 첫 이상형 file [28] GATSBY 2021-02-17 1 2289
206983 2122 도넥 예판 20프로 할인권 나눔! [66] 날어라슈퍼보드 2021-02-17 55 1480
206982 웰리힐리 [5] 으후닝 2021-02-17   1113
206981 빡치네요.. file [27] Racer. 2021-02-17 31 2620
206980 이용안내 위반으로 ip차단 및 잠금처리 합니다. secret [4] 국민학교 2021-02-17   191
206979 이용안내 위반으로 ip차단 및 잠금처리 합니다. secret [5] 국민학교 2021-02-17   163
206978 ksia 홈페이지... [9] 알리니리니... 2021-02-17   1489
206977 지산 관계자야 현장에 나와봐요 [6] 지산옘 2021-02-17 1 1913
206976 (건의)특정인 차단 기능이 필요합니다. [9] 해일로 2021-02-17 9 1040
206975 휘팍왔는데 너무춥네요ㄷㄷ [28] Gazette 2021-02-17 1 1636
206974 연차내고 새벽출발하자마자 차고장... [10] 키에르벨 2021-02-17 9 1291
206973 먼저 시작해 보겠습니다.[웰팍소식] file [5] 山賊(산적) 2021-02-17 3 1374
206972 역시 본처가 제일이야~ [28] Nayeon 2021-02-17 3 1701
206971 이용안내 위반으로 ip차단 및 잠금처리 합니다. secret [6] 국민학교 2021-02-17 1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