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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일때문에 댓글은 다 못드렸습니다 ㅠㅠ


진심어린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글 내용은 지우겠습니다(개인적인 일이라 ㅠㅠ 죄송합니다)





엮인글 :

향긋한정수리

2017.06.12 14:57:51
*.104.88.34

날아라슈파보드

2017.06.12 15:05:24
*.195.232.18

예전에 봤던 글인데 조언 감사합니다.


한번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줸줸젠틀맨

2017.06.12 14:59:39
*.55.26.131

자기는 대학안가고 그냥 공장가서 기술 배우고 싶다는 막연한 얘기만 합니다.


진짜 그놈의 기술이 뭔지..


제가 뭐 물어볼때마다 자기는 기술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
그놈의 기술로 밥먹고 삽니다.  

저야 물론대학 나왔죠.. 대학나와도 답이 잇는건 아닙니다.

제가 대학에서 배운건 다양한 경험을 했을뿐입니다.

물론 그때 배운 기술로 밥먹고 보드탑니다.

진지하게 어떤기술로 자세하게 들어보셧나요? 그리고 그 들은 내용을 가지고 찾아보셧나요?

정확하게 잘못된걸... 말씀하셔야죠 막연하게 기술이라고 디스하지맙시다. 

날아라슈파보드

2017.06.12 15:07:33
*.195.232.18

저 문구에서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공장에서 하는 기술을 낮추고 비하하는 뜻은 아니였습니다.


어떤 기술을 배우고 싶냐고 물어보면


그냥 공장가서 일하고 싶다고만 합니다.


가면 기술배울수 있다고 해서 막연하게 느껴져서


저렇게 표현 했고요..


어떠한걸 하고싶다고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생각조차 안하고 있어서 그랬습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ㅠ

줸줸젠틀맨

2017.06.12 15:20:37
*.55.26.131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세요.


동생분이 인문계학교를 다닌다면, 취업반이라는 직업선택이 가능한 클래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간접경험을 해보고 곧있으면 방학인데, 다양한 직업군에서 자기가 흥미를 느낄수 있는 직업을 찾게끔 도와주세요


무작정 공장이라면 노가다도 경험시켜보시고요

hello072

2017.06.12 15:02:32
*.36.148.195

어떤 기술을 배우고싶은건지..
기술을 배워서 어떻게 밥벌어먹고 살지 계획은 있는건지...
기술이 배우고싶은건지, 그냥 단순히 지금 공부하기 싫고 놀고싶은건지..
그게 중요한거같아요

날아라슈파보드

2017.06.12 15:10:32
*.195.232.18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어떤 기술을 배우고 싶은건지.. 또 어떻게 할껀지..


동생이 하는 얘기는 제가 듣기엔 다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합니다.


직업학교 가서 기술 배울꺼다.


공장가서 기술배울꺼다..


그냥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냅두는게 올바른 교육인지


아니면 아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를때 같이 찾아나서주는게 올바른 교육인지 헷갈립니다.





크로

2017.06.12 15:02:38
*.202.25.163

왜 글쓴이는 굳이 동생이 대학교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동생분도 막연히 기술배우겠다고 하는게 아닐껍니다


대학교 안가면 다 못사는것도 아니고 동생분이 오히려 더 많은 고민을 하고있을겁니다


개나소나 다 가는 대학교 가서 4년과 군대 2년 그리고 전역하면 남자 나이 26 취업못하면 1~2년 재수


그 인생의 황금기를 공부라는 그물로 붙잡아 놓으시려고 하나요?


그렇게 취업해도 최소 30 초반 중반은 되어야지 어느정도 안정적이 될텐데


반대로 보면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 2년 22~3부터 기술직하면 30이면 어디가든 인정받는 한명의 기술자가 되있을겁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기술직이 천대받고 공부를 해서 대학교 진학해야한다는 구시대 우리 부모님들의 바람때문에


누구나 대학교까지 기본적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이미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에와서 그 부작용들이 드러나고 있죠 누구나 대학교 졸업은 다 하는데 취업도 안되고 그렇다고 그제서야 다른 길로 가려니


할줄아는것도 없고 ...


동생이 왜 기술쪽으로 가려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시고 존중해주세요


그냥 당장 노는게 좋아서 아무런 생각없어서 그런말을 했다면 그건 때려잡아야;;ㅎㅎ

하이원광식이형

2017.06.12 15:09:35
*.162.233.119

제 말을 대신해 주시네요

동감 입니다.

날아라슈파보드

2017.06.12 15:38:36
*.195.232.18

저도 꼭 대학을 가야 한다는건 아니였습니다..


너가 아직 뭘할지 모르겠으면 일단 공부해서 대학가고 나서 


생각해봐라.. 이런쪽으로 대화도 했고 기술배우고 싶다고 하니깐 무슨 기술이냐고 물어보면


그냥 공장가겠다. 일단 알바하겠다 라는 막연한 얘기만 해서 답답했었습니다 ㅎㅎ;;


기술직을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는 동생녀석을 어떤식으로 이끌어줘야하나, 


아니면 그냥 자기 하고 싶은대로 냅두는게 맞나 이게 고민이었습니다만..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오렌쥐

2017.06.12 15:18:21
*.71.166.158

동생이 슈파보드님과의 대화를 회피하는건 아닌지요...?

다른분들은 슈파보드님이 공장에서 기술배우는걸 반대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내용으로 보아 그러신것 같지는 않고, 

동생이 구체적인 목표없이 그냥 막연히 공장, 막연히 기술....이라고 하니 형으로서 답답한듯 하네요..

공부든, 뭐든 목표가 있고, 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딱히 꿈이 없고, 그런 상황에서 넌 뭐가 될거니..라는 다그치기 식의 말만하면 상대는 피하기 마련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 뭘 할거다 라는 말을 들으려 하기보다는, 그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대화를 많이 하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숙쟈냔

2017.06.12 15:20:43
*.152.37.141

저도 오렌쥐님말씀에 공감합니다..

많은 대화와 여러가지 일을 접하게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날아라슈파보드

2017.06.12 15:51:56
*.195.232.18

뚜렷한 목표는 아니여도 (사실 이나이대에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는 어려운거 알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희망사항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기술이라고 하니 전 막연하게 느껴져서 참 답답했어요..


조금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Sensbang

2017.06.12 15:19:41
*.62.173.232

대학나와도 1도쓸모없습니다.
공장다니면서 기술배워서 기술자되면
충분히 잘먹고삽니다.
어설픈대학나와서 취업한다고 뻘짓하고 시간때우느니 공장가서 일배우고 기술배우는게 빠릅니다.
공장가서 일하고싶다고하면 공장가서 일하라고 하세요. 고3말안듣고 방황할때인것같네요..
20살되면 우선 군대부터 보내세요..
그게빠를듯합니다.직업의 밑천은없습니다만
아직닥달하긴 이른듯합니다^^

날아라슈파보드

2017.06.12 15:53:42
*.195.232.18

맞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조그만한 계획이나 희망사항등


아무런 생각 없으면 일단 군대보내고 나서


자기 할일 찾아보라고 해야겠습니다..


휴 고3인데 그냥 저러고 놀고만 있으니 조금 답답하긴 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마앙

2017.06.12 15:21:41
*.233.82.156

글쓴이가 기술말고 공부를 시킬려고 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해도 좋은데 그게 뭔지 얘기를 잘 안하고 얘기를 해도 딱히 기술이라고만 하지 구체적으로 뭔가 하고싶은 것이 아직 없어 보인다.. 그래서 걱정이다.. 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핀트가 살짝 어긋난 답변도 좀 있네요 ㅜㅜ


저도 사실 나이 서른 후반이지만 뭐가 하고 싶은지 잘 모릅니다~ 그런게 있나 싶기도 하고요.. 그냥 흘러흘러 어지간한 회사 댕기면서 살고 있어요 ㅠㅠ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싶어요~!




니랩에잠이오냐?

2017.06.12 15:27:33
*.194.193.8

슈파보드님은 대학을 안가는걸 답답해 하는것이 아니고 뚜렷한 목표가 없는것이 더 답답하신듯 합니다

오랜동안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공통적인 관심사를 아무거나 하나라도 만들어야 대화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렌쥐님 말처럼 대학이니 취업이니 하는애기보다는 관심을 같이 가질수 있는 대화꺼리를 찾아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저도 아들때문에 정신과 상담 까지 갔었는데 전혀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아서 요즘은 한시름 덜었습니다

병원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인이

2017.06.12 15:29:58
*.171.133.130

동생분이 별 생각 없이 대화나 생활 개선을 회피 하는 것 같아요.


사실, 대학 새내기나 군대 전역한 애들도 철 없이 걍 학교만 다니는 애들 많으니..

무조건 동생이 철없다고 혼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뚜렷한 주관이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핑계로(?) 대학을 가도록 권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핑계1) 대학 나온다음에 네가 원하는 공장 가서 기술을 배워라

핑계2) 너희 세대에는 대부분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공장을 다니던

연예를 하고 결혼을 하던 대졸자와 고졸자는 비교를 많이 받을꺼다

등등등..


마지막으로, 철 없는 애들은 무슨 논리적인 이야기를 해도 안먹힐 겁니다.. 힘내세요..

권스탁

2017.06.12 15:30:33
*.62.163.174

저도 기술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만 원래 동생분 나이때는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게 대부분 입니다 그냥 공부는 싫고 막연히 일해야지 기술배워야지 하는 느낌이 강한데 집이 좀 여유 있으시다니 일단 지방 사립대라도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좀 더 놀아봐라 는 마음으로 관심있어 하는 과에 가라고 하겠습니다 여자도 만나고 놀기도 더 놀구요 저도 이제 막 군대가는 띠동갑 동생이 있어서 이해 되는데 뭐라 닥달해도 안 통하더라구요

RedMonkey

2017.06.12 15:33:31
*.62.169.251

제 경험에 빗대면 아직 뭘 해야할지, 무슨일이 나한테 맞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 물어보니 답답하고 대답할만한게 머리속에 저거밖에 없는거죠 너무 추궁하지마세요 본인도 답답할거에요 말을 못할 뿐이지 공장가서 기술배운다 이런건 인터넷떠도는 말들보고 '기술하나만 배우면 먹고산다' 이 생각이 머리속에 박혀있는 듯 합니다. 옆에서 보면 답답하다고 부추기지마세요 고3이라서 불안하싱가본데 형한테 쪽팔려서 말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 좀 줄이고 바깥세상을 좀 경험하게 해주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고분고분하다는 성격은 정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거에요 단정지으시지 말기를..형으로써 좀더 지켜봐주세요 당장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고 그게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구박하지마시구요 대신 용돈을 줄이던지 스스로 경제관념을 깨우치게 하는게 가장 클거같네요 풍족하게 사셧다고하니...당연시여기는걸 바꿔주세요..저라면 같이 술 한잔 하면서 속 얘기 시원하게 할거같네요 미성년자는 어른과 동행시 술마실수 잇지않나요? ㅋㅋ

자이언트뉴비

2017.06.12 15:55:08
*.247.149.239

지금까지 동생분을 제대로 챙겨주는 사람 없고


경제적으로 부족함도 없다보니


저같아도 걍 어떻게든 되것지~ 하면서 하루하루 보낼것 같아요.


한번에 많은걸 변화 시키려 하지마시고 너무 갑자기 부담스럽게 챙겨줄려고 하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경제적으로 지원을 조절하시는것도 좋을꺼 같아보입니다.

soulpapa

2017.06.12 15:57:27
*.96.183.173

한국에서 대다수의 고등학생의 목표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동생분의 경우 남들과 달리 대학이라는 곳을 목표로 삼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인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저희들의 입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는 것이 당연한것 처럼 보이지만, 제 생각에는 잠시 남아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동생의 경우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듬니다.
아직 사회경험이 전무한 상태의 청소년에게 지금 당장 니가 평생 먹고살 미래와 목표를 다시 잡으라고 강요하는건 한편으로는 선택의 시간, 경험의 시간을 전혀 받지 못한 당사자에게 너무 과한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생분에게 가장 필요한건 많은 사회경험이라 생각됩니다. 이야기 많이 나누시고 동생에게 시간을 준다는 맘으로 힘을 실어 주시는게 어떨까요? 비록 지금은 대책없어 보이는 답답한 동생이라고 밖에 안보이겠지만 1~2년의 시간 정도는 마음껏 누리게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삼촌1호

2017.06.12 16:51:21
*.32.6.132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형으로서 대학을 가던 기술을 읽찍배우던 너를 응원한다. 그리고 형이 도와주겠다. 힘내라 동생, 기술을 배울꺼면 어떤 기술이 배우고 싶은지 얘기하면 직업체험이 됬던 학원비가 되었건 형들이 지원해주겠다.

하다가 실패해도 좋다. 기술배우다가 다시 공부하려면 그것도 좋다. 아부지도 그리했을 것이다...

ㅁ.ㅁ

2017.06.12 17:07:41
*.111.195.128

부모님이나 형제가 아무리 이야기 해줘도 부질없습니다. 본인이 느껴야만 돼요. 폐인처럼 살까 봐 두렵다고 해도 폐인처럼 살게 될 사람은 그렇게 살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제가 그런 걱정 때문에 조언을 해준다? 귀에 안 들어 올 겁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모님이 주는 용돈가지고 하루 하루 겜방 다니고 친구들하고 술마시러 다니다 보면 삶이 그리 불만족 스럽지는 않을겁니다. 또 딱히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을거구요. 그러다가 부모님께 돈달라고 해서 장사한다고 말아 먹는 테크 타게 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중요한거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모든 생활비가 끊길수 있느냐는건데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할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폐인이 양산되는것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혹은 공장 다니게 되면 공장에서 받을 인간이하의 대접에 대해 내가 이돈 벌려고 이짓을 해야 하는가 하는 자괴감에 들어 곧 그만두게 되고 또 빈둥 거리게 될겁니다. 공장 다니면서 기술? 어떠한 기술이라도 헬조선에서는 공장이라는곳은 인문계 고등학교 나온 사람을 인간 취급 않해줍니다. 기술은 고사하고 사람 대접받는거 조차 힘들죠. 그게 헬조선 공장이죠. 나는 이렇게 뺑이까면서 월 100 몇십만원 받고 일하는데 사장 생퀴랑 아들 넘은 외제차 끌구 다니면서? 뭐 이런 생각하게되죠. ㅋ  오히려 동생분이 그러한 삶에 회의를 느끼고 무엇인가 꼭 해야 한다는 간절함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그도 나쁘지는 않을겁니다만 보통은 더 나쁘게 되는거 같드라구요. 


그냥 본인이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다 부질없는것일겁니다. 그렇다고 부모님께 막내 생활비 끊으라고 부모님께 이야기 하면 부모님은 몰래 주거나 혹은 막내가 알게되면 집안 싸움이 나게 될겁니다. 참 어려운 문제죠. 


최첨단삽자루™

2017.06.12 18:39:17
*.216.81.162

고등학생인 지금 입장에선 어떤기술을 어떻게 배워야하겟다 라는게 어떻게 보면 요즘 청소년의 교육과정이나 특성에서 볼때


방향이 안잡히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겟네요.


아직 사회생활 전단계이니만큼  모르면 모르는대로 우선 잘못된길로만 안가게끔 그리고다양한 경험을 하게끔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하다보면 본인이 원하는 길을 찾을수 있겟죠.


우선은 하고싶은걸  올바르게 할수있게만 지켜봐주세요.


어찌보면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보다 지켜봐주는게 더힘들지도 모르겟지만요.. ㅠㅠ

Hate

2017.06.12 19:10:45
*.244.221.1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써놓으셨네요


개인적으로 동생분이 저랑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공부안하는 모범생'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는데, 딱히 공부를 목표로할 필요성을 못느꼈어요

아비저도 용접공이셨고, 어머니도 택시를 몰고있고

취업난에, 좋아하는 인문학을 살려서 어디에 취직할지 상상도 안가고...  막연히 책을 쓰고싶다는 생각정도했었는데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란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수포자로 이공계로 진학하고... 수업시간은 자는 시간이였죠~  

모의고사에서 수학, 과학은 전교 꼴등가까이 나왔었습니다. / 중간,기말은 중간대였지만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갔지만 대부분 교과서가 아닌 소설이나 기타 다른 책들을 빌려보고, 운동하고 지냈죠

말장난으로 ' 저어기 아무 공장에 들어가서 밤낮없이 일하면 300씩은 벌겠지'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부모님이 제가 전문대를 간다는 사실에 실망하시고, 저도 알바와 대학을 같이 다니면서 경제적 압박을 느끼면서

군대에 다녀오니 

전문대에 큰돈을 들여서 다니고있는데, 이걸 최대한 이용해서 취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런 절박함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복학후 졸업전에 좋은 회사에 취직하게되었고

제가 취직했다는 소리에 같은 고등학교 선배들도 4년제에서 전문대로 옮겨 취직하거나

그냥 대학교를 나오고 고졸로 취직한 사람도 꾀 있습니다.

그리고 4년제를 나와서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하고있는 친구들도 전체에 70%가 넘습니다.



결론은 

일단 당사자가 절박함을 느껴야한다는 것.

고등학교때 공부못해도 잘 살수있다는 것.

좋은 대학교 안가도 잘 살수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지금 어릴때 한가지 후회가 있다면 운동을 했으면, 여러가지 체험,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야자할때 아령이나 들고, 소설책이나 볼 시간에 요리학원을 다녔어도 좋았을텐데! 랄가요 ㅋㅋ


아무튼 별 도움 안되는 이야기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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