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주말 보드장 가고 싶은데,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말꺼냈다가 마누라한테 등짝스매싱 당할것 같은데 그래도 가고 싶습니다.
어차피 못갈거 말도 꺼내지 말아야 할까요? 슬쩍 던져 보고 등짝 맞고 안가야 할까요?
3월 첫번째 주에는 호텔도 예매 했는데 마눌님은 취소 하려고 하고
저는 어차피 장비 빼야 하니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혼보더라, 누구랑 말섞지도 않고, 혼자 리프트 타고 혼자 보딩합니다.
오늘 오랜만에 버스와 지하철을 탔는데, 서울보다 스키장이 훨씬 안전해 보이는건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서 이겠죠..
다들 고글쓰고 안면마스크 쓰고 하면 생살이 노출이 거의 안되는게 스키장인데, 이런 논리로 설득하면
마누라가 보내 줄거라는 망상이 자꾸 생기네요...ㅎ ㅏ ㅎ ㅏㅎ ㅏ
이번에 안가면 9개월동안 어떻게 기다리시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