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짜잔하면서 밤을 가져다 줬어요
몇일전 냉장고를 매의눈으로 뒤져 찾아낸 밤을 서너개 큰 그릇에 담고 티스푼을 챙겨 티비앞에 앉았죠
크기도 큼직한게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앙 깨물어 밤을 반으로 쪼개려는 순간
송곳니 어금니 다 빠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친구가 생밤이라고 안알려준거에요 ㅠ.ㅠ
담아진 봉지에 습기가 찾길래 전 당연히 찐밤인줄 알고 흑흑흑
어야둥둥
그 큼직하고 먹음직스런 밤을 삶다가
소중한 양은냄비 태워먹었어요 ;;;
추운데 양은냄비 사러가야할거 같아요
삶은밤먹기 정말 힘들다 으앙아앙
결론 : 공주 밤은 맛있다!
밤도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울엄마는 고구마 삶아줄때 전기밥솥에 삶거든요...
물 쫌 붜서 삶으면 잘 삶아짐.....도전한번 해보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