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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년전쯤 어린 그녀를 만나 정말 뜨겁게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뜨겁던 만큼 배신 당했을때의 마음은 너무도 절망 적이었지요.
그녀는 눈물로 애원하고 또 애원해서 제 마음을 다시 붙잡았지만
또 배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허나 사랑했던 지난날의 그 뜨거움이 생각날때 마다 힘들때마다 서로 위로하고 연락하고 만나기도 하고
훗날 나이가 들어서도 혼자라면 내가 책임지마 , 그러자 약속했었지요.
최근들어 부쩍 그녀에게서 연락이 잦았습니다.
지난날의 그 설레임에 하루하루가 기뻤었지요.
어제와 같은 일상이었지만 잠시나마 더 즐겁고 기쁘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다음주말엔 같이 보드타러 가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
평소처럼 그녀에게 전화를 거는데 왠일인지 받질 않더군요.
1시간쯤 지났을까 다시 전화를 해도 받질 않고...
일부러 안받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쯤 그녀가 전화를 받더군요.
차안...
옆 남자 목소리(누군데??!!!)
그녀(아무도 아니야..)
그녀 : 나 더이상 할말 없는데..? 그만 끊을께!
갑자기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것으로 뒤통수 맞은게 몇번째일까... 겪을만큼 겪어놓고 왜 또 넘어가버린걸까..
미련으로 가득했던 제 마음이 그렇게 미련스러울수가 없더군요.
정말 제 자신이 바보 같아서 웃음이 나와버렸습니다.
압니다... 저 바보 같은거...
알면서 당하는게....사랑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