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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머니는 혼자 기분이 풀려 있고
아버지는 엄마 화내는 거 이해하라고 딸 걱정되고 고생하는 거 보기 싫어 그러지 하시다가도
일 안 하고 집에서 놀고 먹어도 용돈 주고 다 할테니 내려와서 같이 살자고 또 하시고
어머니 또 화 내시고 그러다 기분 풀려 있고.................
머리가 뻥 터져버릴 것 같아요..
갑상선 치료 받으실 때마다 감정기복이 심해지셔서 불같이 화를 내시다가도
한 이틀 지나면 다 가라앉아 있고..
감정기복이 심할 땐 정말 하면 안되는 소리까지 하시니까
자식으로 마음이 찢어지면서도
여기 일도 제가 손 놓고 가 버리면 큰일 나는 걸 알기에
저는 책임감이라 우기고 우리 어머니는 병신같다고 우기고....
오늘 아침에 대타협은 어떻게 봤습니다.
그리고 다담주에 올라오시면 같이 놀러 가면서 앙금을 좀 풀기로 했지요.
어머니 마음 속에 앙금은 풀 수 있지만
비수같이 박힌 어머니의 말들은 평생 풀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