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회사 직원들과 곤지암에서 오후 9시반부터 12시 반까지 탔습니다.
중급에서 내려오다 초보쪽으로 합류하는 루트로 왔었는데 거의 다 도착하는데에 사람들이 많이 넘어져 계시드라고요
한명은 피한다고 피했는데 그 옆에 계시던 분이랑 살짝 부딪쳤죠. 끝나는 지점이라서 속도는 별로 안나서 그다지 세게는
부딪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옆에서 부딪친거라서 사과를 했죠.
나 : 어이쿠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그분 : (슥 째려보더니)괜찮겠어요?
나 : ... 죄송합니다...
그러더니 그 분 갈 길 가더군요.
그다지 세게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참 뻘쭘하고 머쓱하더군요..
사과하면 무조건 받아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
처음 당해보니 당황스러웠습니다. ;;
큰 사건인줄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