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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에서 내려 KBS 미디어 쎈타 앞을 지나고 있는데..
길 건너에 강아지 한마리가 뛰어 다니는 겁니다.
뭔놈인가 봤더니.. 이사람 저사람 냄새 맡으며 이리저리 따라가다 .. 더이상 따라 가진 않고.. 주변을 맴돌고 있더군요.
3개월 정도 되어보이는 넘이였는데 집에서 나온건지.. 길을 잃은 건지... 암튼 유기견임에는 틀림 없어 보였는데..
너무 어린애라 안타깝더군요.
지나가다...그냥 둘수 없어서..
너 어디서 왔니 하며 말을 걸었죠..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보다가...
묵묵부답...ㅡ,.ㅡ;; 이 쉥키가....날 무시해..
하며.. 몇분동안 놀았습니다.
암튼.. 나와 얘기중에도.. 계속 이사람 저사람 따라가다...다시 맴돌고..
9시를 좀 넘기고.. 안되겠다 싶어..
그넘 잡아서.. 택시잡고 성산동 소방서에 갔죠. 택시안에서 첨엔 무서워 하더니.. 잠시후
어디가는지 묻는듯... 날 빤히 쳐다보네요. ㅎㅎ
소방서 도착해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제 전화번호 드리고.. 그넘 넘기고 왔습니다.
그 아이... 냄새가.... 손에 배어.. 아직도 나는군요.. ㅡ,.ㅡ;;
잘 커야 한다!!
아깡쥐~~~~~~~~~~긔엽긔 사진은 없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