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세상살기가 힘들어서 개념을 외근보내고 정신줄 나버린건지

어렸을때부터 가정교육을 환타지로 받아서 위,아래 개념이 모호한건지

20대초중반 정도 애들 막말크리 터뜨리는게 확연히 과거 저 자랄때보다는 심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영향, 즉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되고 사랑을 못받고 자란

분노의 표출이 사회의 불특정 다수를 향해 터져나오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범죄도 점점 선진국형 범죄라는 사이코패스들이 출몰하는 형태로 악화되고 있는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남녀비율상 요즘 여자들의 거침없는(?) 막말공세가 개인적으로 피부로 느낍니다.

이건 바로 어젯밤 있었던 일인데 제 여자친구가 학원강사인데 어제 아주 절친한 학생들하고 조촐하게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껴서 흥겹게 놀려고 같이 참석했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끝내고 가야하는지라 이미 9시가 넘어야 술자리에 도착했는데

이미 낮4시부터 달린 친구들이라 술들은 꽤 했더라구요.

그래도 혈기왕성한 20대들이라 그런지 다들 멀쩡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분위기를 이어나가려던 찰라, 앉으면서부터 한 여학생이 제 여친보고 "얘,쟤" 이런 표현을 쓰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뱉는 말들이 정도를 너무 지나치는 겁니다.

 

"얜 너무 얼굴이 말끔해 아우 재섭어"

"둘다  면상들이 어울리지도 않는게 커플이야 역겨워"

"쟤는 강의첫날부터 말투가 넘 차가워서 개재수없었어. 난 뭐 저런애가 다 있나 그랬다니까"

"쟤는 싸가지는 없어 근데 카리스마는 있는거 같애 그래도 싸가지는 없어"

 

이게 그 막말녀가 했던 말들 중에서도 요약본으로 올린겁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말들을 저는 한쪽 구탱이에서 다른 남학생하고 신나게 얘기하느라 하나도 못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고스란히 그 말을 다 듣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 학생에게 선 넘지 말라고 너 지금 정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주의를 주더군요.

여친 말로는 다른 학생들은 이 학생이 입 벌릴때마다 놀라서 자꾸 자제시키려 했는데고 계속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여친이 먼저 일어나자고 해서 나왔는데 나와서 저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겁니다.

넌 남친으로서 옆에서 여친이 이런 소리를 듣고 있는 편도 안들어주고 뭐했냐고

그제서야 전후사정을 다 듣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나 순간 뚜껑이 열려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이미 택시타고 가던 길이라 돌려서 얘기는 못했지만 다음달에 강의 들어오면 제가 직접가서 혼내주고 강의환불시킬 작정입니다.

 

 

술먹고 취해서 몰랐다 술 핑계를 댈 수도 있지만 같은 시간부터 똑같이 마신 다른 학생들은 멀쩡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역시 가정교육의 부재를 들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아니 집안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길래 선생님에게 얘,쟤 이란 단어를 쓰고 저런 막말들을 할 수 있는 걸까요?

제가 그 나이때만해도 그런 일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말입니다.

 

오늘 지하철녀 동영상보면서 이건 몇몇 소수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다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엮인글 :

GT-R

2010.12.30 14:23:31
*.225.119.220

맞습니다.

 

지금 우리가 예전에 막말하는 학생일 수도 있다는 점.

 

남여불문하고. 가정교육 잘 못 되면

대대손손 물려받는 다지요.

마치 유전인자처럼.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하고

그 비슷한 교육을 받고.

그런 교육을 받은 사람은 또 그런 사람과 만나서 아이를 낳고...

 

아직 미혼이지만.

다른건 다 필요없고.

 

가정교육만 제대로 받은 녀자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백세 가까이 되신 어르신한테.. 그런 말들이 나올 수 있는건지...

온라인 게임중에 뭐 그런게 있나요?

 

휴...

Limzi

2010.12.30 14:25:50
*.226.201.37

온라인게임보단 익명성이 이런문제를 초래할수있다~~~고 어디서들은거같아요

♡꽃허밍♡

2010.12.30 14:25:19
*.137.237.26

그리고는 여친이 먼저 일어나자고 해서 나왔는데 나와서 저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겁니다.

넌 남친으로서 옆에서 여친이 이런 소리를 듣고 있는 편도 안들어주고 뭐했냐고

 

↑ 그래요! 왜그랬어요!!!! 바로바로 알아채셨어야지!!!!!!!!!!!! 아오! 내가감정이입!!!!!!!!! x2000

Limzi

2010.12.30 14:26:58
*.226.201.37

ㄷㄷㄷ릴렉스

NeNe~☆

2010.12.30 14:27:04
*.218.0.90

에흐.... 직장사수한테.. 자기, 당신을 호칭으로 쓰는 애도 있는데요 뭘...

도대체.. 왜 회사에서 신입직원 인성교육까지 시켜야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어설픈

2010.12.30 14:31:40
*.20.2.222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렸을때부터 너무 오냐오냐

자라서 그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면서

2010.12.30 14:43:09
*.240.134.50

도덕은 자체의 문제일뿐..개인적으로는 뭐라고 할 도리가 없습니다..

규범중 권고 사항인데..

에이 엿같은 놈아도..욕은 아니고..

당신 뭐이래 이런말도 욕은 아니죠..

철저히 개인화하고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

진정한 젊은분위기..

 

이미 그런대세로 갈거고 그들이 자라서 불만 세력이 될겁니다..

이유는 그들이 사회에 기득권층으로 될 가능성은 적기에..

 

대인관계가 어려운 사람은 주류에 편입하기 힘듭니다..

비주류로 떠돌죠..

 

꾸준한 대인 인격의 장애인 사람들에 대한 처방은?

결론: 몽둥이 밖에 없다..그러나 불가능하다..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는게 제일좋다..

 

막발을 노인네에게 했다고 봅시다..

법적인 처벌이 될까요? 아닙니다..못합니다..

 

젊은 친구에게 노인네가 미 친 노 ㅁ 이라고 해봐요..

그냥 노망넨 노인네로 끝납니다..

 

세상은 정의롭지도 악하지 않습니다..

 

길보

2010.12.30 15:44:38
*.216.204.121

뭐 펀글에 폰으로 보다가 관련동영상보니 안하무인 아재?라는 영상이 있더군요! 일부일뿐이지 어른중에도 젊은사람 중에도.... 있기는 합니다! 일반화의 오류만.... 너무 나쁜면만 보지는 마세요

혤리

2010.12.30 20:42:59
*.13.79.49

학교에서는 지식만 알려주려하지말고 예절교육을 시켜서
사람먼저 만들어라! 프로그램된 지식만 채우는 로봇같은 허수아비 그만 만들고
사람을 먼저 만들어야 선생을 패는 패륜도, 임산부에 발길질하는 미친짓도,
위아래 가릴줄몰라 아무에게나 반말해대는 저런 몰상식함도! 예절교육을 등한시
하고 지식만 처넣으려고 하는 현정부의 무책임한 교육방침때문에 지금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생기는것이다!

 

현정부는 더이상 로봇같은 프로그램된 허수아비는
이제 그만 만들고 참다운 교육정책으로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해야 할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 점차 딱딱해지고
범죄가 난무하는 세상으로 변해가는건 경쟁만 부추기는 현 교육제도에서부터

비롯된 나만 아니면돼! 라는 인식과 경쟁에서의 승자와 패자를 확대부각시키는
인식으로 예절을 모루는사람이 교육자가 되고 또 그런 교육자에게 교육을
받게되는 체바퀴 돌아가는 시스템은 현정부가 예절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하면
절대 바뀌지 않을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7643
49801 시즌아웃에 대한 고민 file [10] 꼬부랑털_스... 2012-02-29   1219
49800 이런 경우가 다있군요!!ㅠㅠ file [8] 박룰룰 2012-02-29   1042
49799 간만에 멘탈붕괴 시켜드릴게요 ㅋㅋㅋ [10] 틀렸니습다 2012-02-29   1622
49798 니세코 원정 영상입니다!~ 호홋! [2] 히마다 2012-02-29   678
49797 다음시즌엔 헝글이 정상이 될까요? file [12] 드리프트턴 2012-02-29   857
49796 이성이랑 문자할때요. file [63] miiin♥ 2012-02-29   2286
49795 나꼼수.. 심하다 심해 [17] 중고차 2012-02-29   1406
49794 장문의 글이 자꾸 에러가나니깐... [4] 어예^^ 2012-02-28   318
49793 아프로 라는 쇼핑몰에서 사기당햇습니다-_- file [103] 몽이보더님 2012-02-28   4191
49792 2월19일(일) 현대성우리조트 S2코스 충돌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file [27] jinyosi 2012-02-28   2546
49791 심야 채팅방이예요!(헝글 채팅방 왜 안되는지 ㅠㅠ) [1] 핑크래빗눈... 2012-02-28   368
49790 역시 헬멧을 써야 하는군요.. file [49] Lach 2012-02-28   3176
49789 에덴 [7] 삐까삐까롤롤 2012-02-28   723
49788 용평 가는법 [2] 수퍼마징가 2012-02-28   834
49787 저..서울가요..입석으로.. [9] 마른개구리 2012-02-28   909
49786 대만여자들때문에 결혼할 여친이랑 크게 싸웠네요. [24] 삥똥 2012-02-28   5573
49785 저번주 일요일 성우심철 신촌행 셔틀타신분들!!! [2] 솔라솔라시 2012-02-28   862
49784 하이원아마 휴일에 눈올꺼같아요 ...ㅋㅋㅋ [17] 소소챠 2012-02-28   1165
49783 곤지암에 계신분님~~ ^^ 정보좀 주세요~~ㅋ [14] 982 2012-02-28   788
49782 무주 폐장일 [7] 리카빙 2012-02-2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