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안녕하세요..
최근 지인들 사이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배신행각이 드디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ㅋ
1. 배신의 시작.
때는 지난 주 금요일 A형님과 첫 보딩을 하겠노라며 토욜 새벽 출격을 약속했습니다.
금요일... 날씨도 별로고 사람도 많을 듯 하여...
그냥 A형님 회식에서 괜히 눈치보며 몸사리지 마시고 맘놓구 노시고 우린 그냥 다음주에나 가자고...
출격철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 토요일에 배신을 하고 셔틀로 ㄱㄱㄱ...
2.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다음에도 배신 한다.
훗...
이미 수요일 경 이번엔 함께 가자며... 다시 토욜새벽 출발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오후 형님 B로부터 A형님을 배신하고 금일 밤! 출격하자는 유혹에...
다시 A형님을 배신... B형님과 성우 심철 ㄱㄱㄱㄱ 감행...
A형님은 분노의 추격으로 2시간 후 성우도착... ㄷㄷㄷㄷㄷㄷ
깨알같은 갈굼을 받으며 금-토 보딩 유후~
토요일...
B형님은 오전만 타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고..
저는 또 B형님께...
"저는 셔틀을 타겠습니다."
셔틀배신 2차....(결국 A형님께서 카풀 해주심... 대인배... =_=b)
3. 배신자를 낚는 법.
21일 일요일.. 아는 형님으 결혼식으로...
결혼식 갔다가 학동 샵에서 띵가띵가 놀다가...
"앗! 오늘은 내 생일이지!?!"
그렇습니다. 그 형님은 제 생일에 장가를 가셨습니다.. ㅠㅠ
철저하게 묻혔네요...
제 입으로 직접 "오늘은 나의 생일입니다... 여러분 ~ ~ 꺄르르르"
수원에서 결혼식 참석차 온 C는
"수원가자~ 형 생일파티 해줄게~~~"
역시 수원에서 회사를 다니는 D는
"진미치킨으로 생파하자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전 극구 거절하였으나..
D는 "C네 집에서 같이 Wii도 하고 놀자!!"
라는 어마어마한 딜을 걸었습니다. (D는 Wii 하는 거 정말 싫어해요... 승부욕이 강한데 못해서 안한다나...;;)
제가 겨우 그딴걸로 낚이지 않자... 더욱 어마어마한 딜을 걸어오더군요..
"기숙사에서 안자고 서울집와서 잘테니 나랑 같이 올라오면 되자나~ 가자가자"
응? 그럴까...?
그렇게 C의 차를타고 진미통닭을 사들고 C의 집으로 ㄱㄱㄱ...
4. 배신으로 흥한 자, 배신으로 망한다.
C의 집에서 진미통닭과 함께 뒤늦게 참석한 E형님의 케잌선물로 그들만의 편안한 생파는 눈누난나~
진미통닭먹느라 Wii는 패스하였습니다....
D는 전날 첫보딩으로 인한 몸살로 자신이 방바닥인지 헷갈려하는 중이라는 변명으로....
그리고..... D의 낌새가 이상합니다.
집에서 오는 전화를 자꾸 회피하더니....
제가 왜 안받냐고!! 물어보니...
"늦게 받아야 기숙사 가서 잔다고 말하지...."
??????????????????????????????????????????????????????????????
헐.........................................
그렇게 전...
생일날 수원에서 홀로 버려졌습니다...................
게다가 서울에오니 지하철도 끊기고.....
ㅠㅠ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안 읽으신 분들도 클릭 하시느라 수고욤....)
한 줄 요약 : 요염한 저의 자태는 헝글사진첩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피식....
A 님이 이글 보시면 좋아하시겠어요
배신으로 흥한자 배신으로 망하리
훗... 전 오늘 셀프 생일 미역국 끓여먹었음. (그나저나 생일이 똑같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