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 그러니까 저는 장비말고 바지를 수집해버렸지 말입니다.....;;;;

대륙산 바지와 뭐 이것저것...;;;; 아주 오래된 것도 눈에 보이네요.

제 보드인생 역정은 이 바지들과 함께예요 ㅋㅋㅋㅋ

(그러케 넘어졌는데 빵꾸한번 안나는 기특한 바지들)

왼쪽부터

1. 작년에 산 무지개바지...;;; 하이원에서 딱 두명 입었던 무지개바지인데.. 헝글에선 애벌래소리나 듣고...;; ㅜㅜ

예뻐서 큰맘먹고 신상 처음 사본건데 코디 및 몸매 실패로 안습의 바지가 됨. 현재 보풀일어남.

2. 6년된 네모네개 바지...;; 첫 보딩을 이 바지와 함께해서 해마다 간간히 입어주고 있어요. 눈에 띄기 싫을 때 입으면 딱 좋은 아이템

특히... 자빠링이나 앞쩍 뒷쩍을 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도 방수력은 짱짱하지만 스노컷이 없어서 조금 불편하다는거.

3. 저거슨 바로 대륙의 바지입니다. 무려 3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의 때깔도 고운 녹색 바지죠.

진정한 비니루 보드복의 간지를 보여줍니다.

저것과 같이 샀던 흰바지는 이미 스쿠터 안장으로 승화되었다는 전설이....;;

4. 올해 잡영어님의 눈탱이를 때리고 업어온 무려 브랜드 바지!!! 아마 요기 있는거 중에 제일 비쌀껄요??

하지만 눈땡이 때리고 업어왔으므로 대략 저한테는 저렴 ㅋㅋㅋㅋㅋㅋ

5. 오오 저 데님의 때깔이 보이십니까!! 몇주전부터 만든다던 바로 그 문제작. 데님바지입니다.

드디어 완성되었고요. 보드복의 기능을 모두 달고, 안감달기와 방수처리까지 마쳤습니다.

방수력이 염려되어서 안감의 엉댕이와 무릎에다가 방수천을 덧대는 쎈쓰까지!! 올해 주력바지가 될 예정이네요.

6. 아직 택도 안땐!!!! 이이월 데님이예용. 데님은 어떠케 생긴거신가.. 어떠케 만들면 될 것인가를 연구하기 위해 질러버린...;;

문제의 계륵. 입어버릴까 팔아버릴까 무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슬림핏도 아닌거시, 힙핏도 아닌거시.. 어중간하기 때문에 살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아마도 12월 초쯤엔 택을 때어버리게 될지도...;;;

옷장에서 보드옷을 꺼내서 창가에 쭉 널어놓고 보니깐 완전 부자된 기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