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푸념이기도 하고.. 진심이기도한 그렇고 그런 글입니다.

 

지난 10월 클럽에 한 애를 만났습니다.

 

저는 가벼운 만남이 될줄 알고.. 제 신상을 알리는게 안좋다고 생각하여..

 

아직 대학생인 저의 학교이름을 속였습니다.

 

지방에서 저는 다닙니다만..

 

서울에 있는게 되어 버렸죠..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꼬이네요..

 

저도 마음에 들었기에..주마다 한번씩을 올라가서 데이트를 했고..

 

시험기간에는 서로 공부가 더 중요하기에 공부하는 주 외에는 한번씩은 본거 같네요.

 

그러다가 어느덧..크리스마스가..오고..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연인 관계로 발전 했네요.

 

제가 거짓말을 한거고..잘못했기에..책임을 져야 한다는 건 뼈저리게 알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만나지 않는것 또한.. 그녀에게 미안하기 떄문이죠

 

제가 할수 있는게 두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첫번째로는 만나서 사실대로 말하기.. 두번째로는 유학간다하고..연을 끊기..

 

두개다 정답은 아닌거 같아..그러네요..

 

사실대로 말하는게 옳다고 여겨지지만..그녀는...벌써 주변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다 해버린거 같네요..

 

어머니도 아시는거 같고요..

 

일이 이렇게 커져버려..그녀에게만 용서를 구할수 있는 시간을 놓쳐버린거 같습니다..

 

이렇게...사람인연이 될지...누가 알았겟습니다...참...

 

그 대학교 이름 하나가..이렇게..일을 벌리 다니요..

 

어떻게 해야 할지..참 난감하네요..후..

 

엮인글 :

버크셔

2011.01.02 01:58:27
*.31.193.223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그냥 초반에 좋은 감정 생길때 빨리 말씀 하시지 그러셨어요^^  죄송한 말씀 한마디

드리자면 나쁜 의도로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신게 아닌것은 분명하지만 이제와서 이실직고를 하신다면 제가

여자라도 도망갈 것 같습니다. 첫 만남부터 거짓말 하는 남자를 과연 믿고 만날 여자가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입장 바꿔서 너구락지님이 만나는 여자가 반대로 님에게 똑같은 거짓말을 하고 그걸 뒤늦게

너구락지님에게 이야기 한다면 솔직히 털털하고 겸허하게 수용하실 수 있으신가요??  현실적으로

봤을때 좀 많이 어려울것 같네요.... 하지만 힘 내시라고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적도 있었어요~ 한 4년전쯤 한 여자를 보름정도 쫒아다니며 구애작전을 펼쳐서 결국 사귀게는

되었었는데.. 한 8개월 만났거든요.... 여자 구속하는거 싫어서 휴대폰 한 번 안만져 봤었는데.... 글쎄 휴대폰에

제 이름은 저장 되어있지 않더라고요~ 저는 내 인생의 봄날이라고 하트까지 넣어서 저장하고 다녔었는데.... 

그 사실을 알자마자 이유를 물어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단 일분 일초의 망설임 없이 바로 헤어져

버렸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며 나름 진지하게 사귀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처음으로 느꼈거든요.. 앞에서는

사랑한다 뭐한다 말하며 뒤에서는.... 사람이 무서워 졌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사람이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고,  세상만사 다 내마음 같지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날파이

2011.01.02 02:40:47
*.187.94.37

첫단추가 중요합니다 적당한선에서 정리하세요

 

 

드리프트턴

2011.01.02 02:41:28
*.88.166.153

저에게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신다면

 

전 사실대로 말한다라고 하겠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터지나 지금 터지나 같으거고

 

풍선 더 커지기전에 터트리세요.

 

나중에 더 힘들어질꺼 같아요.

 

헤어지는게 무서워서 말 못하시겠다면 이 험한 세상에서 이정도 일은 일도 아닌데

 

미디맨

2011.01.02 02:54:22
*.101.174.47

흠....=_=

 

지금이라도 빨리 말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솔직히 그런건 깊은 관계로 발전하시기 전에 실토하는게 맞는 듯 하지만

 

사실 될 인연은 뭘해도 되고 안될 인연은 뭘 해도 안되기 마련인거 같아요....-_-;;ㅋ

 

어물쩡 거리면서 고민하다가는 더~~~ 고백하기 어려워 집니다.....

 

정말 님을 좋아하고 그런 맘을 가진 여자라면 뭐.. 용서? 이해? 해줄수 있지 않을까요...ㅎㅎ

 

그런게 아니라면 할수 없이.. 님이 잘못하신거기 때문에 그 아픔은 마땅히 감내하셔야겠지요...^^

 

어쨋든 그건 여성분이 판단할 문제구요.....

 

시간 가기전에.. 아니 내일 당장!! 말하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충고 드립니다....^^

드림™

2011.01.02 03:08:05
*.192.163.138

저두 제 아내 처음 만날때 아내가 연상이라 나이 속이고 만났었습니다.

 

그때는 연상연하가 흔할때도 아니었고, 두번 볼거라고도 생각 안했었고 가볍게 생각해서 뱉어버린 말인데

어느덧 연인사이가 되고 나니 난감해지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거도 아니지만 그땐 아내 친구들도 역여있고 나름 여러가지로 고민하다 사귄지

한달쯤 됐을때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맘 조리고 있는데 이틀있다 연락 오더군요.

 

글쓰다보니 그때 상황이 생각나서 웃음이 ㅋ

 

뭐든 어떤상황이든 솔직한게 좋겠죠. 판단은 그 여자분이 하실거구요.

 

풍선 더 커지기전에 터트리세요 (2). 힘내시구요. ^^

Sun_God

2011.01.02 08:26:47
*.109.154.5

흠..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오늘이라도 여성분께 진실되게 말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그만큼 여성분에게는 충격이 될 수 있지만 님께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네요... ㅌㄷㅌㄷ

무림보더

2011.01.02 10:57:12
*.160.37.82

제경우 거짓말이 커지다 보면 힘들어서 제풀에 못 이겨 스스로 끝내버리고 마네요.

 

그렇게하기 싫으시다면 솔직하게 다시 다가가 보세요.

 

시간이 지난 후에 후회하기 싫으시다면 말입니다.

 

아까운 사람이란 생각이 들면 말입니다.

 

^^

거짓

2011.01.02 11:48:47
*.113.126.69

그 대학 이름이 SKY면 그냥 유학쪽으로 하심이...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간 님 정말 초라해 질겁니다..

노즈날다

2011.01.02 11:58:08
*.177.69.126

제가 경험으로볼때요.... 진실이 제일정확한 답입니다...

결국... 아무생각 없는 거짓이 더큰 거짓말을 불러올수 있습니다....

유학? 같이간다고하면? 아님 유학간애를 한달뒤에 어디서 봤떠라? 한다면??

 

사람일은 모르는겁니다. 하지만 진솔한모습에 진실된 마음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통하리라고 봅니다.

어제도

2011.01.02 13:53:09
*.225.47.180

유학은 무슨 유학......ㅋㅋ

 

뻥을 아주 크게 치셨나봐요......

 

그냥 끝까지 밀어 붙이세요. 어차피 지금 말하나, 나중에 들키나...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나중에 들킬걸 전제로 말씀드린겁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님이 뻥친 대학으로 알게끔 행동하세요.

 

어차피 그여자도 님뻥에 관심 갖은, 뻥녀일 확률이 큽니다.

 

어차피 당장 결혼할것이 아니라면, 여유를 가지세요.. 급한마음 갖지말고...

 

거짓말은 중요치 않습니다. 서로 즐겁고, 기분좋으면 좋은것이죠.

 

sky대라고해서 기분좋아지는것이라면 그렇게하면 되는것입니다.

 

너무 두려워 마시고, 설사 나중에 여자가 안다해도 님은 할말이 많이 있을겁니다.

 

벌써부터 주눅들지 마시길......

 

 

2011.01.03 10:54:22
*.129.204.5

그냥 지금 말하세요. 물론 말한다고 잘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벌린일이니 책임을 져야죠. 

뻥쳐서 여자만난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부끄럽잖아요.

 

중퇴라고 밝혔는데도 저 좋아해주는 사람 생겨서 결혼했는데요.

힘내시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1 177986
32607 광어 [40] 정은영  2011-11-06   839
32606 드디어 날씨가..돌아오나 봅니다. [10] 카이한센 2011-11-05   712
32605 한달전에 돌잔치가봤나 에서 자켓을샀어요~ [10] 바라바라바... 2011-11-05   744
32604 음주계열에 변화... [5] 김구라. 2011-11-05   433
32603 버휑스토어 배송이 안와요 ㅜㅜㅜ [7] 헤헷♥ 2011-11-05   300
32602 엊 그제 보드 맡기구 왔는데 [4] 비밀 2011-11-05   460
32601 오늘 스노우스커트를 검색해봣어요 ;; [22] 바라바라바... 2011-11-05   1084
32600 오늘 낮 날씨 봤습니까 ;; 제길 [11] 카이한센 2011-11-05   527
32599 헝글여러분 저이런말 잘안하지만 한마디만 할게요 . [22] 몰리에르 2011-11-05   1509
32598 오랜만에 가슴떨리는데... [13] 어리버리_94... 2011-11-05   609
32597 축구..... [3] 음.. 2011-11-05   259
32596 고백받앗는데요 .. [21] ㅁㄹㅁㄹㅎㅇㅈ 2011-11-05   1039
32595 헉!!! 방심했어요!!! file [27] 드리프트턴 2011-11-05   1133
32594 내일도 자동차계약하러가는건 보류... [14] 유령보드 2011-11-05   580
32593 아, 아챔 결승 전후반 끝났네요.. [6] 샼티 2011-11-05   319
32592 토욜이라 그른가...... [15] 아롱이사랑 2011-11-05   284
32591 ㅎ.ㅎ 우편은 분명히 보냈는데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안왔다면??? file [10] 드리프트턴 2011-11-05   453
32590 오늘 고백데이 라네요 [21] 아스키 2011-11-05   580
32589 서쪽하늘......... [1] 눈말이김밥 2011-11-05   338
32588 어제 학동 샵투어...(데님바지 한장 구입완료~!!) file [12] [뽀득이] 2011-11-05 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