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어제 사무실에 막내가 충격 선언을..
하는 일 그만두고 다른 직종으로 옮기겠다네요.
졸업한 후배를 신입으로 델구와서 2~3년만 가르키고 본사로 보내기로 했었는데..
사실 몇일전 본사와 협의도 다 끝났고..입사 날짜까지 협의 봤었는데 정작 본인이 디자인이 싫다고 떠나겠다네요.
직장인 2~3년차...질풍노도의 시기..다 알죠..
저도 그랬기에..
뭔가 여기가 내 길이 아닌것 같고, 디자인 일이라는게 공식으로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뭔가 나름 다른 돌파구? 피신처?를 찾는거 같아요.
그런데 딱히 다른 뭔가가 있는것도 아닌데..대학원을 가겠다..유학을 가겠다..의류쪽 유통을 배워서 가게를 하겠다..그러네요...
제 주변에 공부 할만큼 하고 해외파에 난다 긴다 하는 의류 디자이너 애들도 자기 사업하다 픽픽 나가떨어지는데....
여튼....다른 회사로 이직도 아니고 신발디자인을 그만둔다니 맘이 좀 그러네요.
차라리 더 좋은 회사로 간다면 쌍수들고 환영이겠는데.ㅠㅠ
그냥 어린후배의 결정이 영 맘이 걸리네요.
하지만 자기 인생이니 잘 해결해 나가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전 좋은 오너는 아닌가 봅니다...........에혀혀..
그냥 그렇다구요..아침부터 좀 기분이 우중충해서 한탄을..ㅎㅎ
오너셨군효-
뽑아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