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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이 후기좀 부탁하는 리플보고 후기 남깁니다.


텍스트로 적었는데...상당히 기네요...



아래 영양제 구입에 이은 두번째(닉넴을 바꿨음)

월도짓 입니다


챔픽스의 간단 원리는

담배를 피면 니코틴에 의해서 흥분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챔픽스 성분이 도파민을 자동 분비시켜 줌으로써 니코틴 반응을 막아주고

니코틴에 대한 필요 충분조건을 막아주니 흡연 욕구가 없어지게 되는 원리 입니다.


담배 경력 23년

하루 한갑 필때 있고...15개 필때 있고...친구들 만나 술마시면 한갑 더사고...


1차 금연은

8년전 직장 건강검진 몇일 후 병원에서 전화가 직접 왔더라구요

폐에 혹이 보인다며 혹시 모르니 큰병원에가서 CT한번 찍어 보라고...

누구나 안놀랄수 있겠습니까?


담날 집사람에게 말도 못하고 대학병원가서 CT찍고 결과 기다리는데....

별 생각이 다 나더군요...

암일까??

에이 설마...젊은데....


결과는 저도 모르는 사이 결핵이 왔다 낳은 자국이라내요...

가슴을 쓰러 내리며

병원을 나오며 한대 꼬나 무는데...


정말 아프고 난뒤 미래의 제 모습이 상상이 되더군요

그래 나중에 후회말고 지금 금연하자...

그렇게 패치를 구입해 인생 첫 금연이 시작 되었는데...


공식적으로는 6개월...

가슴에 손은 얹고 딱 한달 참아 봤네요...(남들 안보는데서 계속 폈죠)

그 한달동안의 금단증상과 고통은 지금 생각해도 다시 하긴 싫어요.


2차 시도는 전자담배의 유행과 같이 시작 되었고

한 두어달 했나??

긁어 내리는 목넘김에 갈망하여 갈수록 진하게 희석되는 니코틴 비율...


모드기기까지 넘어가다 그것도 재미가 다해갈 즈음...

달래미가 전담도 담배라고...숨겨 버리는 사태가...효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한까치 두까치 하던게...다시 원복...


그러던 중..

데크는 하나더 사고 싶고...

지금 데크는 30번밖에 안탔고....

데크 하나 더 구입할 명분은 없고....일은 손에 안잡히고....


 머리를 틀다 틀다 ...뒷통수를 때리는 할줄기 광명....


금연 성공 선물을 미리 구입하여 나에게 셀프 선물을 하고

맘이 흔들릴때 데크를 세워 놓고 맘을 다잡으면

아마도 꼭 성공 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담배값으로 데크할부를 만까이 하겠다!!!

당신에겐 절대 손해보는 딜이 아니다!!!라고

순진한 집사람에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였습니다

321.jpg




그리곤 정상에 쓰레기통 구석에서, 바닦에 눈까지 흡입할 기세로 쪽쪽 빨아 피는 한까지는

한주간의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내가 보드를 타는

유일한 이유라는 핑게로...금연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결국 봄은 찾아오고


도저히 의지로는 못끊을껄 알기에...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았습니다

31.jpg




서론이 너무 길었음....


첫 3일은 0.5mg 한알 복용...계속 폈음

  4일은 0.5mg 아침 저녁 두알 복용...4일동안 한갑으로 버팀...

   - 클레시로얄 끊음...일하다 나와서 게임+한까치...몸에 익어서

IMG_3585.PNG

그 이전 평소와 똑같이 폈음..


9일 6개  (약먹은지 5일째)

10일 7개 ( 6일째)

11일 8개 ( 7일째)

12일 2개 ( 8일째)


대망의 8일째 1mg 두알씩 먹는 날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남은 쌍대를 몰아 피고 지금까지 지내 왔습니다.




현재 74,000원을 데크값으로 만까이 했고


아반떼 한대 값을 피워서 났렸었내요...


 완전 금연 후 일주일 동안은 목에 가래가 끓고 뜨문뜨문 금단증상이 찾아오지만

 아침 점심으로 복용하는 약때문인지 그렇저력 힘들지않게 넘어 갑니다.


 완전 금연 15일 이후는 금단증상과의 싸움이 아니라 내 기억과 싸움입니다.

 식후땡, 폭풍 보고서 작성 전, 아침 출근 시동걸고, 모닝커피와 같이, 거사(?) 후

 음식물 쓰레기 버릴때, 술마실때


 지금 부터는 내 몸에 박혀있는 모든 일상속의 좋은 기억들과의 싸움 입니다.


아마도 잊혀질때까지 하겠죠?


 그래도 할만 한것 같내요...약때문인지...플라시보 효과인지...


다행히도 술약속 전에 한알 털어 넣고 아무렇지 않게 잘 넘어 갔고

                부부싸움 하면 꼭 피게 되는데...크게 싸우지도 않았고

                아직 프로젝터 돌입 전이라 업무 스트레스도 적고...


 부작용으로는

 빈속에 먹으면 속이 매스꺼려요

 그래서 아침, 점심 식후에 먹고 있습니다


 뇌에 작용하는 물질이라 그런지...꿈을 많이 꾸는데

 드라마를 넘어선 한편의 장대한 영화 3편을 밤마다 몰아서 보는 느낌 입니다

 전 밤이 기다려 지내요...

 얼굴도 아련할 정도로 오래된 고등학교 첫사랑도 만나보고

 가슴에 품고만 있었던 오래전 그녀도 보고...

 구미호도 잡아보고...


 첫 병원 방문시 진료비 4,500원+약값 11,600원?? (정확히 기억이...) 2주 단위로 약 줍니다

 2주뒤 첫주와 비슷

 4주부터 무료 진행 되며 12주 프로그램으로 완주시 10만원 상당의 선물과

 부담했던 모든 금액은 환급 된다고 합니다.

 
 국민건강 보험, 금연프로그램 지정병원 검색하시면 주위에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고작 20일 금연 유지에 뭐라 말하긴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방법중에 제일 덜 고통스럽고...덜 힘드네요...


 의사 선생님 말로는 12주 프로그램 완료하여도

 성공율은 30% 미만 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의지와 명분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향긋한정수리

2017.03.31 18:29:50
*.104.88.34

응원 합니다 !~

(어플캡쳐 화면에 본명 나와있어요.. 속닥속닥)

꽃길만걷자

2017.03.31 18:38:38
*.221.210.3

나쁜짓 하고 살진 않았어요~~

히야시스

2017.03.31 18:30:28
*.127.166.198

화이팅 !!!

팀코AJ

2017.03.31 18:36:48
*.215.210.42

응원합니다~ ㅊㅊ

키리토

2017.03.31 18:38:54
*.33.164.191

저도 시작한지 15일 정도 지났네요 담달에 애기 태어나는데 애기 한데 미안하게도 늦은감이 있네요 서로화이팅해요!   

꽃길만걷자

2017.03.31 18:40:34
*.221.210.3

애들한테 한번도 미안한적 없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성공하세요~~

햄스터보더

2017.03.31 18:54:39
*.36.135.101

화이팅!

하늘+상은=하은

2017.03.31 20:11:21
*.226.207.123

노력하시는 모습에도 아이들 좋아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
응원하겠습니다~~

겨울도리

2017.03.31 20:19:22
*.36.141.73

저도 금연중입니다.. 끝까지 한번 참아보아요~~^^

힝힝

2017.03.31 20:42:40
*.70.51.187

조심하세요 챔픽스 부작용 우울증 심해요 심지어 자살까지..

저도먹다 약끊었어요

에로푸우

2017.03.31 21:46:21
*.38.11.206

미친척하고 딱 하루만 참으세요 그라고 다음날 어제 안핀게 아까우니 하루만 더 참으세요 그렇게 10일만 참으시면 금연반은 성공 한겁니다.

10일 후엔 냄세가 독하고 역해서 피우라고 줘도 못피웁니다.

참고로 전 약 17년동안 평시 팔라멘트 라이트 한갑 반에서 2갑을 피웠으며 술자리시엔 한갑정도 더 피웠습니다.

그러다가 위의 방법으로 금연을 성공했습니다. 담배한갑에 2700원일때요 14년 5월쯤 인걸로 기억합니다.

부디 금연 성공하세요

staranger

2017.04.01 10:18:43
*.164.162.181

저도 금연 57 일째 입니다. ^^

17년동안 피우면서 군대 훈련소 6주빼고는 이렇게 길게 끊은게 처음입니다.

저는 금연패치 사고 쓰지도 않았어요.

30시간 정도될 때 가장 피고 싶어서 한갑 사서 한개피 피우고 버리고를 반복하다가

어느날 2일 참으니깐 그뒤로 아까워서 못피겠더라고요..

가끔 피우고 싶을때가 있긴한데 생각을 요렇게 하면 참아 지더라고요.

 

"그래 담배 폈을 때 이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하늘로 날라갈거 같이 기분이 좋아지더냐?

  결코 그렇지 않고 목만 칼칼할 뿐이다."

 

추가로 통장하나 만들어서 매일 아침 4500원을 금연의 대가로 저축합니다 요게

또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함께 평생금연 성공 합시다~~~!!

Burtoncustom

2017.04.01 11:55:49
*.33.153.68

이거 효과 직빵입니다
의지 진짜 약합니다..
저도 챔픽스로 금연2년째...

클리닉다 받으면 약값80프로 돌려주고 금연인센티브신청해서 10만원인가?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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