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저는 예전에 캐나다의 밴쿠버 근교의 그라우스 스키장에서 많이 보았답니다.
시내에서 15분거리의 스키장이라 밴쿠버 시민들이 테니스장 가듯이 가는 곳이죠.
그곳에서 신설이 내리고 날씨가 맑은 날 오전은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백발의 나이 지긋한 보더, 스키어들이
오래된 스키복과 장비를 입고 나타 나시죠.
누가봐도 90년대 초반이나 80년대에 쓰시던 장비를 가지고 ㅎㅎ
그것도 혼자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집에서 가까우니 잠깐 타고 가시는 거겠죠.
실제로 그 스키장에는 할아버지 스키강사가 있었습니다. 취미로 주말에만 일하시는 것 같은데
나이가 68세 였습니다. 한국나이로는 70세이지요 ㅎ
우리도 몸 관리 잘해서 오래 오래 즐겨야죠~
저도 케나다에 잠깐 있는동안 느낀점이 비슷했습니다. 전 그라우스마운틴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여긴 정말 다른 곳이구나 느꼈습니다. 곤도라만 타고 내려가면 바로 마을과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는 스키장이어서 그런지 마치 아이들 여럿이서 동내 놀이터 온듯 보드를 타고 놀다가, 날이 저물어가니 나 집에 간다면 한명 두명 인사를 나누면 헤어지는 모습이... 그렇게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겨울스포츠를 즐기다 보니 나이가 들어도 모두들 재미나가게 잘 즐기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듬니다.
비록 한국의 조건은 케나다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그래도 너무 날세우고, 테크닉이 중심이된 라이딩에 집착하는것 보다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즐기다보면 같은 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