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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조회 수 808 추천 수 0 2018.01.08 10:56:02

주말에 1987영화 보고 왔는데요...


전 그 때 겨우 10살이고....지방 소도시 살았던....그 때 당시 서울까지 통일호로 8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음...통일호 침대칸....ㅋ

단편적인 기억으로 매년 봄만되면 반복되는 최루탄 냄세와 함께 하던 기억이 있네요..


87학번 쯔음 분들에게 실제 그 시대 서울의 모습과 투쟁은 어땟을까...듣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기더라구요...


근데...주변에 없는듯...


여러분은 어떤 기억이 있나요?

엮인글 :

헝거스키어

2018.01.08 10:57:25
*.221.207.158

저도 그 때 10살....


국민학교 때는 대학교 앞으로 지나가는 버스안에서 항상 최류가스 냄새로 고생을 했던 기억이...

민교아빠

2018.01.08 11:02:06
*.132.109.250

전 그때 중2...

신촌 앞 지나갈때 아스팔트가 하얗던게 기억납니다.

MysticDream

2018.01.08 11:03:03
*.205.108.13

전 그쯤 태어났....

옆집개님

2018.01.08 11:04:38
*.223.30.249

저는 아버지쪽에 있을때군요
크흠..ㅎ

EX_Rider_후니

2018.01.08 11:07:41
*.157.207.76

제가 태어나기 전이네요

중1

2018.01.08 11:09:06
*.99.38.16

중1때

큰대로변에서 많이 떨어진 주택가 였지만

몇번씩 집으로 최루탄 가스가 날려와서 1~2시간 고생을 했었고.


등교하려면 지하상가를 통과했어야 했는데.

최루가스가 지하더에 꽉들어차서

거의 화생방훈련 수준으로 들어차서 시겁했던 기억이네요.

학교 가서 물로 씻다가 또 고생하고. 

 

O2-1

2018.01.08 11:11:47
*.62.22.13

흠...90학번입니다만...

영화에 나오는대로, 전경이 반말하며
국민들 가방을 맘대로 열어 볼 수 있는
시절이었죠. 진심으로 북한을 추종하는
몇몇 선배들에 충격받아 그 대열에 동참하진
않았지만, 돌아보면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나라에 무임승차하는 것 같아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마테호른

2018.01.08 11:21:14
*.246.69.197

대학로에 있는 동성 고등학교 2학년 이였네요
바로 옆에 양심선언한 혜화동 성당 뒤쪽에 카톨릭대학교 .... 대학로에서 집회하고 최루가스 터지고 백골단 뜨면 우리 학교 교실로 도망오고 쫒아오고 숨겨주고 뒷산 올라가는 비밀길(담배피던곳ㅋㅋ) 알려주고 교복자율화때라서 덩치 큰 놈들은 대학생으로 오인받아 끌려가면 선생님들이 막아주고 ....
등하교땐 학생증 검사를 선도부처럼 전경이 했죠
2학년 1학기 내내 629 선언때 까지 최루탄에 쩔어 살았죠 보통 집회가 오후에 시작됐는데요 오후내내체육이나 교련수업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부터 인생이 꼬였(?)습니다 대학땐 공부해본 기억이 없네요 선배들의 뒤를 따라 투쟁투쟁 ^^
고1때 카톨릭대학교 강당에서 힌스페터 기자가 찍은 5.18 영상도 처음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

노동이즈베리임폴턴트

2018.01.08 11:24:45
*.70.27.196

정말 잘 만든 영화더라구요. 진심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강추!!

AZZURRA

2018.01.08 11:32:01
*.1.130.28

87학번입니다. 영화는 아직 안 봤는데.. 


그 시대를 겪어본 느낌은  항상 최루탄 속에 생활? 했었던..ㄷㄷ


어렸을때지만    80년 봄이 더 살벌했던 기억이 나네요

씩군

2018.01.08 11:34:58
*.75.253.245

어릴때지만 최루탄향기....청바지입은 백골단의 무서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네요

Uljinlife

2018.01.08 11:46:54
*.39.138.42

태어나기 5년전이네요;;;

송파트윈스

2018.01.08 12:17:03
*.42.243.130

저는 당시 2살이었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당시 저희 아부지도 넥타이부대로 

참여하셨단 생생한 후기를 들었습니다

ㅁ.ㅁ

2018.01.08 14:08:21
*.111.195.128

87년에 고2였는데요. 시내 나가면 매일 최루탄 냄새 ㅠ.ㅠ


89년에 학교 들어가서 2학년때인가 되니깐 87년에 제적당하거나 군대끌려간

선배들 우루루 복학 하드라구요. 선배중에 일명 빵잽이도 있었구요. 그형은 전과 3범. 

82/83학번이 제적당하거나 깜빵 많이 가셨구요. 징집되신 분들은 뭐 허다하구요. 

저희 누나는 83학번인데 제적당했다가 이때 물타기 하면서 복학했는데요. 저희 누나는

운동하다 제적당한게 아니라 놀다가 제적.... 가족 디스.. ^^



전국낙엽대회1등

2018.01.08 15:57:09
*.39.138.44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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