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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1,212
올해 처음 입문한 보린이에요
30 이란 늦은 나이 (여자에요...ㅜㅜ) 에 시작해서
매 주말 꼬박꼬박, 무리해서 평일에도 가보고
회사에 찌들어살다가 무언가에 푹 빠져본 것이 너무 오랜만이었어요
월욜 점심먹고 앉아있으니
데크가 족쇄마냥 일어서지도 못했던 첫 날부터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ㅋㅋㅋ
낙엽, 트래버스, 비기너턴, 너비스턴 등...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걸 배우고 연습하고
실력이 늘어나는게 느껴지니 재밌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꽈당 넘어져도 마냥 신나서 헤헤 웃던 날들이었는데
이제 어느덧 시즌 막바지... 보드를 보낼 준비를 해야겠어요
슬프고 너무너무 섭섭하네요
저 다음 시즌은 더 재밌게, 잘 탈 수 있겠죠? 그렇다고 말해주세요ㅋㅋㅋ
그렇게 이별의 아픔이 해마다 계속되고...
그렇게 아팟던 상처는 굳은살이 되어서...
더이상 아픔을 못느끼게 될때...
우리는 @관광보더 가 됩니다....
숫자 바뀌고, 낙엽, 너비스턴 대신 -> 카빙, 프레스, 널리, 알리 이런 단어 나오실거에요.
아주 오랜 옛날 제 모습 보는 거 같네요~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는 탑승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