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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놀이좀 하는 아자씨 무쌍입니다.
어릴때부터 물과 함께하는 놀이/스포츠를 즐겼습니다.
각설.
여튼 수영을 지도해보면 초반에 많은 분들이 하는 고민이 있는데.
1.저 25미터 가보는게 소원이에요
2.몸이 안떠요(자칭 잠수사)
3.그냥 힘들어요
요정도가 되겠네요.
이런것들이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그것은 바로 "호흡입니다."
우리가 평소 생활을 할때 숨쉬는건 잘 신경도 쓰지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왜냐! 몸이 알아서 숨잘쉬고 있거든요.
허나 일정운동량이 넘어서면 호흡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됩니다.
마시는 타임 내뱉은 타임, 나아가 간격까지.
이런게 적응이 되면 또다시 자연스럽게 편안해지죠.
수영도 같은 경우라 보시면 되는데.
물에 얼굴을 담그는 순간 호흡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는거죠.
그러다 보니 다른걸 신경쓸 여유가 없는 겁니다.
이미 생존의 문제로 넘어가버렸기에.....
플러스+ 물에는 압력이란게 존재하기에 내뱉기도 쉽지가 않으니
사면초가 상태 발동
이상태가 되면 그냥 다 싫어지는거죠.
호흡꼬이고 체력은 점점 바닥나고.....
집에 누어서 티비보는 안락함이 막그립고?
길게 서술했지만 결론은 호흡입니다.
이문제만 해결한다면 자세는 짧게는 하루만에 완성할수있습니다.
호흡만 편안하다면 자세는 개판이라도 한강횡단을 할수있다고 저는 봅니다.
수영장가보면 한번씩 보실텐데.
나이드신 할머니분들께서 자세도 엉성한데 30-40분씩
알수없는 자유형으로 끊임없이 왕복을 하는 것을 봅니다.
여기에 해답이 있죠.
수영에 입문하셨거나 지금 25미터의 장벽을 못넘었거나 총체적 난국이신분들은
다른거 할거 없이 호흡만 연습하시면됩니다.
엑기스로 설명드리면 마시는것보다 내뱉는게 중요합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실험해보세요.
길게 들이마시고 짧게 내뱉고를 반복해보시면 바로 답나옵니다.
초보때는 마시는 양보다 내뱉는 양을 더 많이 한다고 연습하시면 되는데
이느낌으로 해야 입출의 밸런스가 맞아요.
풀장에서 걸어다니면서 이 호흡만 연습하시면 수영의 반은 끝났.....
호흡이 편안해지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겨야 자세를 신경쓸수있습니다.
단 예로 맥주병계의 명예회장이신 울 마눌님도
제가 수영장 데려가서 하루만에 자유형으로 50미터 달성했습니다.
주위에 사람들한테 오늘 처음 수영연습한다고 하니 다 놀라더군요.
2시간동안 호흡만 지도했고 1시간 자세 잡아줬습니다.
물론 제가 봤을땐 눈뜨고는 볼수없는 자유형이었지만 ......
호흡이 여유로우니 본인이 물속에서 수정보완을 할수있는거죠.
마눌한테는 강사와 수강생의 관계가 아니니
굳이 길게 늘려서 지도할 필요는 없고 엑기스만 잡아줄수있죵.ㅎ
강사로써 지도할때는 최대한 길게 루즈하게...........
여튼 호흡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질문받으면 바닥을 드러하서리.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