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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55분에 잠실역이 도착했습니다.
원래 예정은 그 다음인 종합운동장에서 내릴 예정이었으나 생각없이 내렸고 장비를 챙기러 짐칸으로 가는데 남자분이 제 데크백은 꺼내시더군요
제 아래 흑백 카모 데크백이 두개 있었고 제가 출발 3분 남기고 도착해서 그위에 올려뒀어요. 같은 분홍 체크 디자인 백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래 것을 꺼내는줄 알았는데 제 것을 자연스럽게 꺼내 걸어 가시더군요.
놀라서 손잡이를 낚았습니다
그러더니 미안하다며 제 것 아래 흑백 카모 데크백을 가져갔습니다
제 뒤에 대고 미안하다고 하시던데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서 대꾸도 안 했습니다
전철에서 생각해 보니
그분에겐 죄송하지만 어쩜 흑백도 본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네요
추측일수도 있지만 경황상 전혀 헷갈릴수 없는 디자인이라... 제 착각이길 바랍니다.
담부턴 절대 실수하지 마시길..

예정대로 다음 종합운동장에서 내렸으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아래 첨부합니다.
제것이 핑크 체크 그분이 가져간건 흑백 카모

지인언니는 오늘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오피셜데크를 도둑맞았습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가져간 사람의 일행이 락커 사용자길래 직원이 연락해본거 같은데 원만히 해결되지 않은거 같아 경찰서에 신고들어간 상태입니다

토요일 새벽 신림 5시 15분 셔틀에선 기사님이 장비 넣는 중에 차선변경하시는 바람에 못 탈뻔 했는데..

일행없이 혼자 장비들고 원정 다니니 별의 별일이 있네요

시즌말입니다.

다들 다치시는 곳 없이 그리고 분실물없이
시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분노의힐턴

2018.02.25 18:36:29
*.244.163.48

히잉~ 보드는 칙한분들만 타는거라. . .

오페라

2018.02.26 08:53:58
*.38.17.111

저도 그럴거라 생각했어요.. 무서운 세상

임양념

2018.02.25 18:37:26
*.33.180.72

크.. 노린거 맞네...

오페라

2018.02.26 08:55:09
*.38.17.111

그분의 실수이시길 바랍니다..

황제우스

2018.02.25 18:46:17
*.117.73.62

잠실 도착해서 제 앞에 어떤 남자분이 분홍 보드백 꺼내고 들고 가는데 제 앞으로 지나가서 냉큼 잡으셨던 것 봤었습니다.


셔틀 탑승자 확인 가능하니 혹시라도 훔쳐간거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페라

2018.02.26 08:56:04
*.38.17.111

보셨군요~ 혹시 같은 디자인 백이 하나라도 더 있었으면 어버버거리다 못 잡을뻔 했어요.

자두맛바나나

2018.02.25 18:53:35
*.36.158.27

우려햇던일이 현실로 ㅡㅡ

암튼 잡아서다행입니다만 찜찜하시겟네요
치맥하면서기분푸세요~~

오페라

2018.02.26 08:56:46
*.38.17.111

안 그래도 글 올리자마자 치킨 반반 시켰지 말입니다. 먹고나니 분노가 풀렸어요ㅋ

각키

2018.02.25 18:59:35
*.118.47.107

데크를 그냥 가져가는건가요?? 헐... 

오페라

2018.02.26 08:58:44
*.38.17.111

저도 처음 당해봤어요~ 혹시 실수로 바뀔수도 모르니 데크백 네임택부분에 항상 명함을!

라푸리

2018.02.25 19:13:06
*.102.37.115

허걱...예정대로 내렸으면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별일이 다있군요ㅠㅠ

오페라

2018.02.26 08:59:21
*.38.17.111

담 시즌 시작도 못 했을 판이에요 ㅜㅜ 아찔하네요.

megun

2018.02.25 19:42:38
*.108.48.208

흑백카모백도 본인것이 아니었을지도...

애초에 본인건 없었는데

이거 가져가려다 안되니

다른거라도 들고간 액션... ㄷㄷㄷ


오페라

2018.02.26 09:00:09
*.38.17.111

아직 이렇다 할 이야기가 없으니... 아니겠지요?

WKD주민

2018.02.25 19:48:11
*.47.1.123

허걱...전 오늘 혼자서 데크 던져두고 이리저리 다녔는데...겁나에요~

오페라

2018.02.26 09:01:22
*.38.17.111

전 지인 데크도 도둑맞아서 느낌이 불안해서 스키장에서 하루종일 화장실까지도 안고 들어가고.. 덕분에 어깨가 뻐근하네요 ㅜㅜ 조심하세요~

승승o

2018.02.25 20:01:03
*.34.109.209

정말 가끔 내 보드백 꺼내가면 어쩌지란 걱정은 해봤지만 정말로 하는사람이 있네요;;

오페라

2018.02.26 09:02:02
*.38.17.111

보드백에 명함 넣어두세요ㅜㅜ 체인락두 걸어두시구..

에휴그돈이면

2018.02.25 20:23:52
*.125.75.6

저도 가끔 셔틀에 데크백 넣고 탈때 불안하던데 혹시나 저런 사람 있을까봐 근데 진짜 있네요.. 



오페라

2018.02.26 09:03:25
*.38.17.111

눈팅만 하던 제가 헝글에 글 올릴 일이 저에게 일어날줄 몰랐습니다ㅋㅋ

요구르트

2018.02.25 20:40:02
*.142.38.6

저정도면 진짜 도둑놈~

오페라

2018.02.26 09:03:56
*.38.17.111

실수였더라도 나쁜 실수 ㅜㅜ

nbg157

2018.02.25 20:48:03
*.192.11.14

데크백 구린거 가지고 다닙니다 셔틀탈태 ㅡㅡ 없어보이려구요

오페라

2018.02.26 09:08:35
*.38.17.111

담번엔 미리 좀 밟아놔야겠어요~

ZER0S

2018.02.25 20:56:57
*.62.169.29

그래서 항상 오른쪽 창가에 앉습니다 저는..

오페라

2018.02.26 09:09:47
*.38.17.111

전 의자 재낄수 있는 곳이 취우선이었는데.. ㅜㅜ

리틀 피플

2018.02.25 21:07:18
*.188.38.230

소문으로만 들리던 일이 이렇게 어김없이 일어나네요.
진짜 눈뜨고 코베어가는 세상입니다.
자나깨나 코 조심.

오페라

2018.02.26 09:12:04
*.38.17.111

쓸데도 없는 못 생긴 낮은 코...ㅋㅋ

정이지

2018.02.25 21:19:12
*.36.148.156

전 마탑에서 흡연중에 데크바인딩 전부 검정인데 그분건 화이트도 많이 들어가고 글씨도 많이 있던데 자연스레 제데크를 들고가길래 세걸음쯤 갔을때 소리쳤어요 ㅋㅋㅋ 너무나도 보이는 고의적인 행동

clamp25

2018.02.26 13:04:38
*.218.168.93

잡아서 그냥 보내셨어요? ㄷㄷㄷㄷㄷ

정이지

2018.02.26 13:45:34
*.36.148.156

네 그냥 쿨하게 보내드렸죠 ㅋㅋㅋ

*욱이*~~v*

2018.02.25 21:22:24
*.62.11.84

그지 같은쉐끼들 손모가지를 확 잘라버리던가해야지

오페라

2018.02.26 13:05:36
*.218.168.93

제가 남자였다면 가방 손잡이가 아니라 손목을 붙잡았을 겁니다.

케박고구마

2018.02.25 22:06:29
*.39.142.223

저는 그래서 짐 싣고 타는 날이면 무조건 내려서 지켜봐요. 도둑 맞으면 찾을 길이 없고 나만 손해라

오페라

2018.02.26 13:06:04
*.218.168.93

매번 내릴수 없으니 진짜 체인락 필수로 채우도록 하겠습니다ㅜㅜ

rahe

2018.02.25 22:32:13
*.239.34.151

하 미친놈 왤케 많나요..

오페라

2018.02.26 13:06:39
*.218.168.93

자다 일어나셔서 집에 있던 데크백이랑 헷갈리셨겠죠....

색맹이어서 색을 착각하셨던가.... 아니면 무늬를 헷갈리셨던가...

ysybest

2018.02.25 23:19:49
*.109.36.90

워...~조심해야겠네요

오페라

2018.02.26 13:06:58
*.218.168.93

저도 다시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ㅜㅜ 조심하세요~

왕코딱지왕자

2018.02.25 23:33:29
*.39.152.125

그래서저는 자전거락 좌물쇠로 잠궈둡니다

오페라

2018.02.26 13:07:13
*.218.168.93

이참에 길고 튼튼한 넘으로 구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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