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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내나이 계란한판에 2016년 12월에 친구랑 첨으로 스키장이라는 곳을 와보고 첨엔 제대로 일어서는 것 조차 힘들어서
그때까지는 슬로프 한번 제대로 내려오는게 소원 이였는데 (하이원 제우스 내려오는것만해도 3시간이나 걸렸네요 ㅎ)
그해 시즌에 친구랑 강습을 받고선 낙엽이란걸 배우게 되고 낙엽만 배워도 내려오는기분으로 참재미있게
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리고 2017년 시즌에는 2016년에 배웠던 낙엽으로 내려오는 감을 잃어 버릴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타고 내려오는거에 재밌기도하고 몸이기억해주니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이것도 한두번 스키장 올때마다 이렇게만 타니 타는게 싫증 날때쯤 친구가 한방향으로 해서 턴으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다고 하길래 친구한테 잠깐 배우다가 뭔가 체계적으로 배우고싶어서 1:1강습을 받았는데
나름 순조롭게 배우다 재미가 들렸고 날로가는 카빙이란게 있는데 나중에 카빙이라는걸 배울려면
본인데크를 하나 구매하시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그래서 렌탈보드로만 타다가 장비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 유투브에 보니 라이딩 하시는 분들 대체적으로
데페데크를 많이 타시길래
2017년 1월에 거금을 들여 장비까지 구매하게 되었네요
시즌권도없이 올때마다 리프트권 구매해서 시즌 끝날 무렵쯤까지 턴으로 탓다가 동영상보고 카빙이라는거
흉내도 내보고 자신감 붙어서 중급도 올라가서 타보고 신나게 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18/19시즌은 .....OTL
공백기간동안 유투브보면서 전향각이라는걸 알게되면서
12월 초부터 전향 개인레슨 2시간씩 강습받고있는데 요번주 주말 받으면 6회째 접어드네요
업다운 프레스랑 베이직 카빙 들어갔는데 힐턴 자세도 제대로 안나오고
5회째는 헤라1중급코스에서 강습받았는데 턴할때 마다 터져서 구르고 슬로프 반을
굴러내려오다싶이 했네요
요번시즌 목표가 12월까지 강습받아서 빅토리아에서 카빙하면서 내려오는 제모습을 보는건데
하~ 제욕심이 너무 컷던거 같네요 ㅠㅠ
주말보더라 한주 지나면 배웠던거 감도 잃어버리고
요번시즌은 스트레스만 받고 보드 접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비시즌 공백기간동안 잘타는 사람 영상만 보다가 눈만 드럽게 높아졋네요 .OTL
재미도 없고 의욕도 안생기고 스키장 정말 가기 싫은데
장비 지른거면 이때까지 강습받은게 아까워서 어거지로 가고 있는 기분이네요 ㅠ
시즌이 짧으니 빡시게 탈거라고 12월 초에 미리 12월말꺼 숙박까지 예약해놓고
담주월요일 연차까지 썼는데 토요일부터 혼자서 3박4일 동안 의욕이 없는상태로
타려니 괜한짓 하는거 아닌가 현타오네요 ㅎㅎ
그냥 주저리 짧게 남기려다가 쓰다보니 이건뭐 고민글이 됐네요 ㄷㄷㄷㄷ
유튜브나 소셜에서 보이는 단기간 굇수 탄생~ 이런 분들은 운동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말 평범한 일반인분들은 드물어요.
지인이 피트니스대회복 사업을 하는데 얘기 들어보면.. 피트니스 쪽에도 혜성같이 나타난 신인이니 하는 단기간에 멋지게 몸 만든 분들 있지만 이분들도 피트니스를 한 연식이 짧은거지, 원래 유도니 뭐니 운동했던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요컨대 단기간에 빠르게 습득하시는 분들은 트레이닝을 하는 방법을 알고 몸에 배인 분들이라는 거죠.
아니면 정말 간혹 있는 뉴타입들 일수도 있고요.
뭐든지 남과 비교하면서 하기 시작하면 재미 없어집니다. 좀더 릴렉스하고 타시길 권해봅니다~
처음부터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않고 한단계씩 레벨업 한다는 생각으로 타시면 스트레스 없이 더 잼있게 타실수 있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