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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조회 수 805 추천 수 0 2011.02.18 19:36:50

보드를 타러 갈까말까 하다가 헝글을 보니 결혼에 대해 된장이니 아니니 책임감이니 하는 글을 읽고 많은 생각에 잠기더군요...

 

생각에 잠기다  보드를 타러 갔습니다...보드를 타다가 보니 또 된장이니 아니니 책임감이니 하는 결혼에 대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더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담배하나 꼬나 물고 슬롭을 보며 상념에 잠겨봤습니다...

 

물질을 너무 따지는 여자는 된장이야 그런 여자 만나봐야 내 순수한 영혼에 상처만 줄 뿐이야.... 그건 내가 돈이없어서도 능력이 안되서도 아니야... 열등감에 상대방을 깍아내리기 위한 화풀이식 표현도 아니야  ..된장이란.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사회의 도덕적 기준에 벗어나는 행위야  지탄받아 마땅하지.........라고 아무리 자위를 해도 하찮은 내 자신에 대한 초라함은 변칠 않더군요...현실은 현실이니까..

 

예전에 이쁜 여자가 소개팅에 나오면 항상 주눅이 들더라구요..돈도 능력도 없는 날 좋아나 할까???

하지만  없는게 뭐 죄야.까짓거..하면서  에프터에 신청을 해서 몇번 만나봤는데

 돈이 없어 궁상을 떨면...이쁜 여자는 다 떠나더라고요...아 이런것이 세상이구나...능력이 없으면 자연도태되는구나...

 

그러다 내 자신을 된장이니 아니니에서  말한대로 돌아보니  그간 여자가 없던 이유가 ...여자의 외모를 약간이나마 따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더군요...이쁘면서 현명하고 착하고하는 등등...하는 이런 여자 만나기는 경쟁이 너무 치열할 것이 분명하고 내 주제에 이런 여자 만나기는 어림없고... 그래서 여러가지 선택사항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자면....착한여자가 답이더군요.....그간 저도 된장녀와 별 다름이 없는 인간이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이런저런 기준에 따라 상대방을 선택할려고 했으니...그게 물질이건 육체이건 상태이건 환경이건...

 

결론은 "양귀비 꽃도 시들면 그만이고 호박꽃도 꽃이더라...사랑이 별거더냐...살다가 정들면 사랑이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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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woo

2011.02.18 19:40:18
*.200.32.13

"양귀비 꽃도 시들면 그만이고 호박꽃도 꽃이더라...사랑이 별거더냐...살다가 정들면 사랑이지"  와닿는말이네요...

정은영 

2011.02.18 19:42:37
*.187.2.242

시들면 그만 이여도 좋으니 양귀비 꽃이 되어 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_+

 

 

 

좋은 여자분 만나셔서 알콩달콩 이쁘게 살아 가시길 바랄께요..!!

얌얌잉

2011.02.18 19:44:14
*.124.53.80

전 호박꽃이라도 되어 봤으면..........ㅋㅋㅋ

1리터의눈물

2011.02.18 19:56:53
*.136.66.165

양동이는....양동이~~~~버리셨어요   +_+??

정은영 

2011.02.18 20:06:21
*.187.2.242

'   ') 버릴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1리터의눈물

2011.02.18 20:02:45
*.136.66.165

물질이 받쳐주면서 사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현실이지만 즐기면서 앞을 향해 전진 하며 낳아질 미래를 꿈꾸며

사는게 우리 인간들 아니겠습니까.. 최선을 다한다면 부끄러울것도 꿀릴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생각을 하시고 글을 쓰셨겠지

만 저또한 못난 사람이라는 자책에 빠질때도 있었지만 모든걸 이겨낼수 있을 만큼 당당하고 강해지시면 어떻까 하네요..^^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각자의 생각이 있는데 어떤한 기준만 놓고 보기에는 우리 세상이 편협한건 아닐까 하네요...

 

우리 삶은 항상 ING~~니까요... 화이팅....(오우~~닭살....좀 튀겨줘요..)

Lach

2011.02.18 20:27:39
*.80.97.66

오.. 저도 연식이 좀 있어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죠. 고민 고민에 걱정에 한숨에... = 3 ㅋ


결론은 예쁜 사람, 착한 사람, 돈 많은 사람도 아닌...

이 험한(?) 세상을 같이 (이게 중요한듯...) 헤쳐나갈 동지!! 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네. 그냥 그렇게 나름 결론을 내리고 삽니다.


여자가 아니라 동지를 구하는거야. 동지를.

투쟁의 동지를! ㅋ;

어제도

2011.02.18 22:58:00
*.225.47.180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셨군요.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찾기보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상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늘을 자신의 곁은 소홀하고, 남에것이나 멀리있는것에 동경을 갖게 마련이죠.

 

그리곤 곁에 있는것이 떠날때 빈자리를 느끼게 마련입니다.

 

자신이 대단해서 존중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는사람을 존중해주는것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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