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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년차고 3살된 예쁜딸이 있는33살 엄마입니다.

너무나 힘들고 고민스러워 예전엔 자주오던 헝보게시판에 남자분들이 많은거같아 글을 올리게되었네요 

 

과거 제가 21살때 만나던 남자친구의 아이를 낙태 한 경험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군대가기 직전이였고 저도 학생이었기에 수술을했고,

그후로 군제대할때까지 기다리고 2년정도를 만나다 헤어지게 되고 지금남편을 만나 연애하다 결혼을했습니다.

 

그런데 6개월 전쯤 제  남편이 로그아웃이 안된 제 메일을 우연히 보다가 그사실을 알아버렸어요

그리고 그당시 늘 친구들과 놀러다니며 술마시고 담배도 폈던사실도 같이요.

바르게 자랐던 남편은 지금 제모습과는 다른 과거의  그런 제 모습은 상상도 못했던지라 충격이 컸을겁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고 미안해서 실망한 당신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밤새 펑펑울었는데 용서하고 넘어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이지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근데 사실을 안후 사소한 말다툼에도 과거 얘기를 들추네요.

그냥 내색하는 정도가 아니라..

 

쓰레기같은 것들 양아치들끼리 잘도 어울렸다는 둥, 근본없는 행동한다  무식하게 개지랄한다

그짓거리가 그렇게 좋았냐, 그놈한테 가라 등등의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이 난무합니다.

 

원래 싸울때 욕을 하거나 폭언이 좀 심하기는 한사람이었으나 강도가 더욱 심해졌어요 

여자가 소리지르는걸 용납을 못하는사람인데 제가 싸우다 언성이 좀만 높아져도 소리질렀냐면서 욕을 마구 해댑니다.

제가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지르는것을 했기 때문에 욕하는게 정당하다는 논리로 항상 대응합니다.

 

작년 추석때도 또 싸우다가 저런식의 발언들로 친정에 며칠 가있다가

다시는 욕하거나 인격적 모독얘기를 하지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는데..

 

이번 설 명절전에 또 정말 사소한 말다툼에 또 과거얘기를 꺼내면서 심하게 욕을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카톡으로 그런 심한말들을 해서 저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혼하자 이 파렴치한 인간아, 이건 사기결혼이다

누가 너같은 하자를 알고살아

부끄러움도 모르는 쓰레기 니가 그래놓고 애미라는 타이틀을 다냐 애가불쌍타

담배나 뻑뻑피고 시발을 입에달고 낙태나 쳐하던 인간하고

그런인간을 애미라고? 자괴감에 빠질걸 생각하니 우리**이가(딸이름) 불쌍하군

새로시집가 그렇게 잘나셨으니.. 얼마나 색에 목말랐으면 피임도 잊고 밤새그짓거리를 하셨나

 

등등 위에 내용은 일부고 정말  이런식의 내용으로 정말 많은 카톡을 쉴새 없이 저에게 날려보냈습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짐싸들고 애랑 친정으로 왔고,

부모님께는 남편이 폭언이 심하고 과거를 자꾸 들춰서 당분간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며칠을 있었습니다.

그러자 니네부모님이 너 과거를 알고도 감싸주실까? 라며  우리부모님께 말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해가며

친정 울타리에서 숨지말라며 자신의 폭언도 결국은 제잘못으로 인해 발생된 일이니 일크게만들지말란식입니다

 

그당시 임신6주된 둘째가 있었는데 제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유산까지 하게되었네요

제가 애낳는 하루전까지도 회사 출근할정도로 몸하나는 튼튼한 여자인데..

 

그리고 제가 집에 짐가질러 잠시 들렀다가 우연히 보니 각서를 혼자 써놨던데 각서 내용을 보니 가관입니다

 

친정은 주1회 방문할것, 가족간 식사도 주1회,과도하게 자식일에 개입말것, 자식의 과거에 대해 사과할것,

아이에게 과도한 화장행위를 금할것(예를들면 매니큐어)  등등

이를 어길시엔 가정에 분란에 대해 책임을 질것 이라며 저희 엄마아빠 지장란까지 만들어뒀더라구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혼을 원했고 그사람은 이혼은 하지말자고는 하면서도 저에게 미안하다던지 다시 노력해보자던지 등의

행동도 연락도 아무것도 없이 몇주가 흘렀고

 

어제는 연락이 와서는 저와는 저녁을 먹자고 얘기를 하고, 저희 아빠께는 점심을 먹자고 했다더군요

아빠는 *서방이 사과하려나 보다 못이기는 척 집에 들어가거라 하셨었는데..

오늘 동생에게 전해들은 내용을 보니, 저희 아빠게 결국은 제 과거낙태사실과 담배사실을 얘기하면서

자기가 제잘못땜에 그렇게 화가나서 그렇게 폭언을 한거니, 아버님께서도 앞으로는 친정으로 가도 받아주지말라며

저랑 다시한번 잘해보고 싶다고 했답니다.

 

저랑 잘해보고 싶다면 그 본인이 그런말까지 해서는 안되는것 아닌가요

도대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설마 그얘기는 할까 싶었는데..

그사실을 전달했다는것만으로도 남은 1%의 미련까지도 싹 버렸네요.

 

저와는 잘해보고싶다고 이따 저녁에 만나 얘기하겠죠.

아빠는 동생에게 남편에게 저말을 들었다고는 절대 얘기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는데..

어떻게 꺼내서 얘기를 해야할지..

 

시댁에는 혹시나 알려질까 싶어 쉬쉬하게 하면서 저희집에는 굳이 저렇게까지 할필요가 있었을까요.

 

저몰래 작년에 100% 대출로 몇억짜리 상가를 사놓고는 말한마디도 없다가

제가 우연히 사업자 등록증을 발견해서 뭐냐고 물어보니 너한테 손해안끼칠테니 걱정을 말라고 큰소리치고

이번에는 방송통신대에도 상의도없이 혼자 입학해놓고

중요한일에 저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처리하는데 저야말로 제가 부인이 맞나 싶습니다.

 

자기 여자의 과거얘기를 알게되었을때 남자도 힘들고 괴로울지 알지만..

이정도 제가 당하고 사는걸 당연시 해도 되는건가요?

첨엔 저도 미안하다가 저도 과거로 인해 너무 괴로웠기에

이제와서 내가 어떻게 할수 있는 과거도 아니고 그냥 이혼하고싶은 생각밖에 없습니다.

분명 남편은 이혼도 해주지 않을텐데.. 어찌해야될까요

 

저희 부모님꼐도 너무나 못날딸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만 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한테 웃어주는 딸만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엮인글 :

채연채민 아빠

2013.03.09 16:36:06
*.170.25.5

과거에 빠져사는 못난 놈. 순수한 사람이고 사랑에 대한 믿음이 무너져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지나간 철없던 얘기를 굳이 메일에 적어놓은 님도 정말 바보같네요. 집안간의 싸움으로 번지지만 않는다면 이 또한 지나갈것 입니다. 애기를 생각하세요.

빛고을

2013.03.09 16:54:59
*.226.197.192

남편의 반응에 극단적으로 이혼까지 생각하신 님 생각도 이해가 갑니다
지금의 와이프가 자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과거를 갖고 있었단 사실에 배신감과 큰 충격을 받았을 남편분도 이해가 가고요...
이미 10년전 일을 메일에 저장해두고 가지고 계셨던 여자분이 일단 잘못을 하신것 같고요
그런 낙태사실에 관한 내용이라면 거의 전 남친과의 메일이거나 아주 친한 친구와의 메일이었겠죠?
전자의 경우라면 남편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테고요
이혼을 하자는 여자분보다 이혼을 몇번이나 더 생각했을 남편분이 이혼은 안된다는건 아이를 생각해서 아직은 잘해볼 마음이 있다는것 아닐까요?
만약 그저 계속 옆에 두고 괴롭히고자 이혼을 안해준다는 것이라면 헤어지는 방향이 아주 안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르마요

2013.03.09 16:57:36
*.111.3.192

난 무조건 헤어짐ㅡㅡ

콴운장

2013.03.09 17:02:45
*.196.40.131

이건 무조건 서로에게 이혼이 각자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보는데 남편은 막상 해주질 않을 입장이라고 하시니
참 난감하네요 사실제가 남자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상황이 저라도 쉽게 해줄 거 같지는 않고..
뭐 굳이 잘잘못을 따질게 아니라 상황이 이미 엎어진 물이네요.
남편분께 이혼을 빨리 설득하는 수 밖에는 없는거 같네요 ㅠ 글쓴분 기운내시길~ 시간이 잘 해결해 줄꺼에요 ㅠ

곽진호

2013.03.09 17:04:38
*.167.8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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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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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여기는 헝그리보더입니다....

보드타는것만 생각하기에도 넘 바빠요 ㅠㅠ

-DC-

2013.03.09 17:15:54
*.6.1.81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남자분이 그릇이 작네요,,

정황상 내용만 보면 이해는 되나, 어려운부분을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럽습니다,,

곰돌v

2013.03.09 17:23:01
*.230.29.99

이거 예전에 네이트판에 올라온 이야기입니다..

낚이지 마세요 -_-ㅋ

흑채늑대전설

2013.03.10 10:11:05
*.111.4.200

엥 진짠가여?
마치 자기글처럼 올린건 뭐지 ㅡㅡ

qkqh

2013.03.09 17:51:42
*.208.188.66

죄송한데..정말 제일이거든요..
자주가는 다른카페에는 여자분들 의견이 지배적이라..남자분들 의견도 듣고싶어 쓰려다보니..여기올린건데..
한마디 한마디 다 새겨보고있답니다 ㅠ.ㅠ

비로거

2013.03.09 18:06:30
*.214.68.80

참지 마세요....
오늘은... 어제의 거울입니다.

고로 님도 잘한거 하나 없고... 시간이 지났다고 달라질것도 없습니다.
가정사는 방안에서 푸시길.

지나가는 이

2013.03.09 18:25:57
*.50.224.85

slr클럽 자유게시판에 올려보세요.
그럼, 남자들의 더 다양한 댓글들을 참고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님 입장이라면, 이혼이 답이라 생각할 것 같긴한데,,,

두 분이서 얘기하고 결론을 도출하려고 한다면,,,
아마도 지겹도록 계속 저렇게 저런 말들을 들으실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타이밍을 잡아 전문 상담을 두 분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leeho730

2013.03.09 18:26:25
*.234.41.130

두분이서 결혼 카운셀링을 받아 보세요...

.... 뭐 서양물이 좀 먹은 저로써는... 낙태, 술, 담배가 뭐 어떻냐 라고 생각하지만... -_-ㅋ

바르게 자랐다던 (?) 한국남자가 보기에는.... 쩝...

한국이야, 남성들은 룸살롱 가면서도 파트너는 조신하게 행동하길 바라는 이중적 잣대가 은근히 많으니까요... -_-ㅋ

힘내세요

2013.03.09 18:33:31
*.165.180.54

남일 같지 않네요!!!! 비로거로 쓸수밖에 없는 불편한 진실..............

제와이프랑 아주 비슷한 상황이네요!!!(와이프 어린시절에 담배, 동거등.......)

저도 그사실은 알고 나서는 엄청난 충격이 왔죠!!( 저는 와이프한테 크게 욕하고 하지는
않아써요!!!---------------하지만,,, 비아냥거리기는 했죠!!! 며칠정도~)

(혼자 생각을 많이 했어요~~~...........ㅜ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 나가야 되나???

헤어져야 하나?? 아니면...그냥 묻어 버리고 사나?? 어느쪽을 선택을 해도 가슴, 마음이 ......
진정이 안되더라구요ㅠㅠㅠㅠ

저의 선택은.... (( 와이프도 사람이다.... 과거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마음을 비우고,,, 그 얘기 안하면서.... 잘 살기로 했어요!!!)

------------- 지금 남편분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행동들,,,,폭언등은 심한것 같군요!!!
지금의 상황을 잘 극복 하시기 바랍니다... 아... 이글을 쓰면서도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
마음이 아프네요!!!!

ㅎㅎ

2013.03.09 18:40:08
*.68.242.143

이건 두 분께서 해결 할 수 있는 사항이 절대 아닙니다.

(일단 과거는 철저하게 숨기는고 은폐,엄폐해야됨에도 그대로 노출시킨 님한테 중대한 잘못이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으셨으니 더욱 잘못이고요.

솔직히 과거는 그리 문제가 되 보이진 않습니다.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겠죠.

남편 하고 계속 결혼생활을 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최대한 남편한테 잘 맞춰주시고요.

(그래도 이혼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몇년 최선을 다했는데도 남편이 영 아니다 싶으시면 전문가한테 함께 찾아가세요.

아니 미리 전문 상담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우리가 암에 걸리면 병원 안가고 혼자서 고치기 쉽지 않 듯이... 이런 문제도 관련 전문가가 있습니다.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해결하기 힘들겠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해법을 디테일하게 제시하고 해결할 수가 있는거죠.
(물론 한 번에 되진 않습니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는거겠죠.)

네... 전문가한테 상당받으시고 치료받으시면 원수처럼 죽일 듯한 사이도 다정해질 수 있고,
이혼결정까지 한 부부도 다시 예전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니 잘 알아보세요.

결국 자신의 욕심때문에 그렇게 되는거 아니겠어요... ㅎ

엉?!

2013.03.09 18:45:29
*.70.222.85

첫번째는 실수다.
두번째는 인간으로써 용서해주고.
세번째부터는 고의입니다.

제대로 이야기하시고 지금이라도 자신을 위해서 행동하세요.

염라대왕

2013.03.09 18:59:37
*.214.68.80

친자 확인 안하고...
지나간 것만해도 다행이라 여기질 못하고...
계집들이란....

꼬꼬댉

2013.03.09 19:01:16
*.154.41.221

시댁에도 알리세요
왜 친정부모님만알게합니까
시댁에알리면 자연스럽게 이혼....

....

2013.03.09 19:08:44
*.177.61.173

사람에 따라 대응방법이 천차만별일 겁니다.

대인의 풍모로 과거를 덮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현재의 당사자처럼 반응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뭐, 즉각적인 이혼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문제는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사실입니다.

남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보면 현재 남자의 반응은 그럴 수 있을것으로 봅니다.

그 대척점에서 선 여자의 반응도 뭐 이해는 갑니다.

문제는 중간에 아기가 있군요.

양 당사자가 책임져야 할 영혼이지요.

따라서 시간을 두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그 중 현책으로 봅니다.

남자의 입장을 한번 쯤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여자분 입장에서도 할 얘기가 없지 않겠지만 당분간 (그게 몇년을 갈 수도 있습니다)

인내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것이 그나마 불행의 총량(부부+아기 +기타 가족들의 불행의 총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배고프면안타

2013.03.09 19:39:24
*.62.172.46

음..오늘 왜 이런 이상한글들이..
일부러 여자디스하려고 악의적으로 올리는건 아닐거라 믿고싶네요..

웰시코기소녀

2013.03.09 20:05:22
*.18.120.159

자유게시판인데요머 ㅇㅇ ~ 저 같으면 같이 못살아여 ㅡ.ㅡ;

똥덩어리다

2013.03.09 20:46:32
*.19.185.68

전문의에게 신랑분과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보통 그런 과거는 완전히 삭제 해야되지 않나요?? 뭐 간직하고 싶은 과거라고 보관해 두는지.. 두분이 절대 해결할 문제는 아닌거 같아 보이네요.

부자가될꺼야

2013.03.09 22:04:19
*.193.7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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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네요...

님을 용서한거는 조건부 용서였던거죠

근데 말다툼할때마다 님이 대드니까 조건은 깨지는거고 용서는 사라지는거고 입에서 욕나오는거죠

조건부 용서였기때문에 말다툼할때마다 님의 과거가 나오는겁니다

내가 니 과거를 용서했는데 니가 감히 말대답을 하고 대들어??

이런거죠

물론 님이랑 조건부용서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남편은... 내가 과거를 용서해줬으니 이여자는 평생 조용히 살아야 한다라는 마인드가 깔린듯 합니다.

이건 두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지만...

제가 남편입장이라면 졸라 짜증날꺼 같아요

저도 과거가 있는데 여자 과거가지고 찌질하게 하는건 저도 싫지만

낙태까지는 좀 힘들군요...

DK!

2013.03.09 23:14:04
*.62.172.10

이 댓글이 가장 남편의 생각에 근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관대히 용서해줄터이니 조용히 고분 고분 살아라. 선택은 글 쓰신 분의 몫. 결혼 전에 왜 얘길 안하셨나요.. 결혼 전에 얘길 하셨어야지...

아릴라

2013.03.09 22:13:03
*.143.39.13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막쌍

2013.03.09 22:22:56
*.22.26.42

아직 결혼도 안한 20대후반인 제 생각에는 시간을 좀 많이 가지고 떨어져 있는동안 생각을 다시 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남편분이 배신감같은게 들거라 생각은 들지만 행동은 타당해 보이진 않네요. 글쓴님께서도 첫 단추를 잘못 꿴듯합니다.
같이 계시면 자꾸 안좋은 쪽으로만 일이 커질꺼 같고 아이도 상처받을꺼 같아요. 그리고 다른분들 의견처럼 도움을 받는게 좋겠네요.

워니1,2호아빠

2013.03.09 22:25:14
*.7.44.158

애가 문제네요

미셸공드리

2013.03.09 22:56:33
*.111.4.214

하.... 전 여잔데도 왜이리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하죠
과거가 어떻든 그걸 알게된 이상 제정신으로 잊거나
묻어두고 살수있을까 일단 남편이 폭언하는건 좀 그렇지만 얼마나 상처 받았으면 그럴까 싶기도..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보세요 어떻게든 답은 나오겠죠

플라이Bee

2013.03.09 23:05:10
*.164.189.83

얼마나 힘드셨으면 여기에 글을 올리셨을까...평생....죄인으로 엎드려 살 수 는 없자나요... ㅜㅜ
다들... 머..얼마나 깨끗하다고....
ㅣ안들켰으니까.... 깨끗한척..떳떳하게 잘 살고 있는거....

2013.03.15 12:04:42
*.212.107.75

낙태정도까진 아니죠... 게다가 21살에
욕을 입에 달고 살고 담배까지 핀거보면
보통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죠....
남자가 바르게? 평범하게 살아왔다면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leeho730

2013.03.09 23:11:16
*.62.204.77

솔까말 이게 한국 일부분 남자들의 문제점이기도 하지요.

남자들이 젊었어도 적에 룸살롱 가고 2차 가고 여자와 동거하고 여자를 임신시키고 낙태하게 만들어도...

솔까말 숨겨도 되고 안다고 하더라도 왠지 별로 문제가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면... 술 마시고 담배 파워도 뭐 그러려니 하는데


여자가 그러면 무슨 중대한 사실을 숨긴 것처럼 얘기하죠. 헤프니 어쩌느니.


뭥미 이건....

저도 제 친구들 중에 미혼모도 있고 이혼하고 애가 있고 술 담배도 하고 마약 전적도 있는 여자애들이 있는데

잘 지냅니다만.... 뭐 제가 서양물이 어느 정도 먹은 점도 있지만서도...


그래도 님과 남편분의 일은 제가 자세히 알지 못하므로 섯불리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의 쪽의 얘기도 들어봐야죠...

아래 해외 원정과 부상에 관련된 글 처럼....

사실 양쪽의 얘기를 들어보지 않고서는 비교적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기 힘들 듯 싶습니다만...

카카

2013.03.09 23:35:25
*.49.177.204

메일에 그런 내용이 남아있다는게 결정적인 문제네요 메일 내용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가 있는 여자는 용서해도 과거를 잊지 못하는 여자는 용서못하는게 남자들의 심리입니다

2013.03.15 12:07:54
*.212.107.75

여자지만
과거를 잊지 못하는 남자도 용서 못합니다~

ㅋㅋ

2013.03.09 23:47:43
*.152.162.33

제 친구가 있는데요
여자사람 친구 입니다
한 9년 된나 8년된나 ...
하여간 처음 만났을땐 제가 기혼이였고
지금은 돌아왔으니 미혼이구요
그친구가 점점 이성으로 보이더군요 제가 이혼한지는 7년 넘은거 같구
서로 너무 오래간에 친구로 지내니깐
그 친구도 그렇구 저도 그렇구
이성으로 끌릴때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이성으로 절 못생각 하는게
그 친구 실수해서 낙태를 한 적이 있걸랑요
ㄴ그땐 낙태가 합법적이였어요
근데 낙태할때 제가 보호자로 가서 동의서 쓰고 낙태했습니다
저도 그 친구가 이성으로 생각 될때가 많은데
그 친구는 낙태한걸 제가 보호자 자격으로 직접 봤으니
그것때문에 절 이성으로 생각 못합니다
지금도 만나지만 그냥 커피마시고 밥먹고 서로고민 들어주고
그런사이로 지냅니다
전 아무 상관 없는데요
저처럼 아무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대부분 남자들이 상대방 낙태 사실을 알면 솔직히 꺼려 집니다
'부부일 경우는 크나큰 약점을 잡힌거죠
물론 글쓴 당사자 분이 그걸 속이고 결혼 했으니
남자분은 더더욱 배신감이 클거구요
낙태시킨 남자분이 진짜 나쁜놈 이네요
본문은 길어서 읽다가 패스 했어요
글쓴분도 잘한건 아니네요

wkwked

2013.03.10 00:52:08
*.108.23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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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댓글보니 남자는 전부 룸싸롱 가나
전 룸이나 아가씨 나오는 술집 가본적도 없고
돈내고 여자 사는 그런곳도 가본적 없어요
착하게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끼리끼리 논다고 제 주위 친구들은 여자나오는 술집 찾는 친구들 절반도 안됩니다.
모든 세상 사람을 자신 기준으로 보지 마시길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본인이 위로 받고 싶어서 이신것 같은데
저는 남자분이 불쌍하네요

DandyKim

2013.03.10 03:37:06
*.209.42.9

많이 힘드시죠?? 달리 보면 21살 때의 그 기억은
글쓴이에게도 상처로 남아있을 듯 한데
남편분은 안타깝게도 그걸 몰라주네요.
물론 남편분은 자신이 아파 타인을 돌아볼 여유가 없겠ㅈ요.

지금 이 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사건을 그냥 덮으려 했기 때문에
갈등이 곪아 터져서 이런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편의 폭언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커지고,
인격적 비하가 면전에 드러나게된 것은
갈등에서 비롯된 결과물입니다.
여기 이 결과물에 집중하시면 문제의 해결은 어려워져요.

팁을 드리자면,

문제의 그 이메일 내용, 그 내용이
남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 사건이 남편으로 하역금 노이로제적 반응을 보이게 만드는지
그 내용이 남편의 사고와 관념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이 사건이 남편에게 크나큰 영향력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먼저 알아보셔야 하는데

좀 힘든 여정일거에요. 그걸 당사자끼리 되집는다는 것은 쉬운게 아니거든요
서로 자신을 방어하기에 바쁠 수도 있어요.
글쓴이도 지금 많이 아픈 상태고 어릴적 그 기억도 상처로 남아있을 테니까요.
여린 것이 사람 맘이니.... 두 분 다 자신을 보호하기 바쁠 가능성이 높아요
대화가 많이 아주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맞지 않으면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갈등 그 자체를 끊으면 관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갈등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상담사를 만나보셨음 합니다.
첨엔 혼자가셔도 되지만 필요에 따라서 남편 분을 동행하게끔 하실거에요.
(첨부터 같이 가시면 좋긴한데...)

혹시 상담사 소개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제가 이런 저런 공부를 좋아하다 보니...심리적 갈등관리 이쪽으로도 발이 살짝 걸쳐져 있네요.)


이런 갈등엔 두 분 다 피해자신 것 같아요
위기를 겪고 계시지만, 어떤 방법이 되든 잘 해결되었음 좋겠네요.
힘내시고 이겨내시길...

글쓴사람

2013.03.11 12:10:29
*.102.2.39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들처럼 부부상담한번 꼭 받아봐야겠네요.
남편도 어릴적 부모님의 가정불화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공부만이 살길이라며 공부만해왔다고
어렴풋이 얘기했었는데.. 본인도 모르게 억눌려온 감정이 있을거라 충분히 생각듭니다.
상담받아볼 생각을 왜못해봤는지..
감사합니다.

후카에리

2013.03.11 12:28:11
*.247.145.54

저도 비슷한일 있었어요 ~ 저거 남자는 끝까지 물고늘어져요 ... 나중에 폭력까지 행사할지몰라요 헤어지는게 답이에요 ㅠㅠ

멍구930

2013.03.12 01:21:32
*.224.36.143

부부사이엔 넘어선 안될 선이 있습니다. 남편분의 폭력(언어)은 도를 넘었습니다.

과거를 알았을때 용서가 안되면 헤어지던가... 용서하고 살기로 했으면 깨끗이 잊고 살던가...

지금처럼 서로에게 상처만 주면서 사느니 헤어지는게 낫습니다.

Ydh

2018.07.26 15:50:46
*.36.132.16

그런과거
즉 남여사이 과거는 최대한...절대 나서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게 서로가 좋은것입니다. 입밖에 꺼내는 순간 아무리 이해한다한들 죽을때까지 절대로 없이지지않습니다. 평생 생각날것입니다.

남자입니당

2018.09.10 09:05:56
*.33.164.85

여자과거를 이해해주는 남자는 세상에 없습니다
한번어땋게 해보려 거짓말하는이는잇어도요
여성분의 허물이 안타깝지만 성관계는 결혼이후하는게 맞습니다 결혼의 사전적 정의도 처녀 총각이 만나는것이니까요 어떤남자라도 남편분같이 나왔을것입니다 세상이 문란해져서 성욕채우기에 급급하고 여자들은 그것을 사랑이라 믿지만요

ㅇㅅㅇ

2019.02.08 11:48:35
*.9.75.24

남편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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