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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조회 수 384 추천 수 0 2019.04.25 13:42:37

분명 지난주에 만원을 준걸로 기억하는데

어제 은채가 용돈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난주에 아빠가 만원 줬잖아?

"지난주 아니고 지난달이야 아빠"


응????


분명 일주일 전에 준 기억이 나는데말이죠.

암튼....


"아빠 왼쪽 견갑골쪽이 결리는구나 좀 두드려볼래?"


그렇게 은채는 약 3분 가량 제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가서 엄마 발을 주무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계속 용돈 얘기를 하면서요.  -_-;;;


제가 물었습니다.


"아빠 어깨 두드린거랑 엄마 발 주물러준거 얼마치 한거야?"

"음..... 오천원?"


허허허


"채. 요새 시간당 최저시급이 얼만지 아니?"

"한시간 일하면 8350원 받아. 그러니까"

"편의점에서 일하는 언니오빠 알바생이 한시간 일해야"

"8천원 가량을 받는다는거지. 너 지금 5분 정도 했을까?"

"어디보자... 그럼 대략 6분에 835원이니까"

"695원어치 했네."


그랬더니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훌쩍거리는데.....



아침에 학교 데려다주면서

만원 줬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6학년 정도면 한 달 용돈 얼마나 줘야할까요.


지난번에 집 근처 떡볶이집에가서 쉐이크 포테이토(감자튀김)

한 봉지 사는데 천원 하더라구요.

피아노학원 친구랑 5백원씩 모아서 한 봉지 나눠먹었다는 얘기 듣고

괜히 불쌍해보이더라구요......  -__-;;;;;

엮인글 :

덜 잊혀진

2019.04.25 13:43:33
*.63.9.91

용돈 주세염~. ;; ㅋ

clous

2019.04.25 13:56:56
*.226.185.87

어르신!

*맹군*

2019.04.25 13:49:56
*.9.80.5

3분에 만원이면 ..


대기업이네요 ㅎㅎ

clous

2019.04.25 13:57:24
*.226.185.87

저보다 훨씬 잘 버네요. ㅋㅋ

멀라여

2019.04.25 13:52:26
*.39.145.44

오 한달만원이라~
전 하루 천원씩주는데요^^;;
지금 사학년입니다
저 달마서 그날그날 먹 사먹는것같아요 ㅎ

clous

2019.04.25 13:58:15
*.226.185.87

이녀석 너무 사먹어서 문제예요. ㅠㅠ

에메넴

2019.04.25 13:55:22
*.92.156.162

그래서 엔드게임 마지막 대사가 뭐라구요?

clous

2019.04.25 13:58:40
*.226.185.87

출구는 오른쪽입니다.

취향

2019.04.25 14:06:13
*.125.41.197

용돈은 입금 해 주셔야....

그리고 업무별 시간별 가격책정 협상 하세요..ㅋ

clous

2019.04.25 14:09:11
*.226.185.87

협상하면 마음 약해져서...... ㅎㅎㅎ

취향

2019.04.25 14:09:46
*.125.41.197

계약서 작성 해 두셔야 두고두고 편하쥬..ㅋㅋ

본인보고 가격책정 해 오라 그러세용.. 양심껏..

고기

2019.04.25 14:13:45
*.223.15.156

엔드게임 스포하지마세요
그얘긴 안할겁니다

clous

2019.04.25 14:17:07
*.226.185.87

???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sia.sia

2019.04.25 14:23:58
*.172.131.97

더 만져드릴테니....만원만주세요...

clous

2019.04.25 14:25:18
*.226.185.87

만원 드리면 나를 막 만지나요?

sia.sia

2019.04.25 14:26:03
*.172.131.97

마구마구...

喜㔪

2019.04.25 14:32:09
*.223.23.252

이틀 천원씩주면 적당할것같은데요.
오늘 용돈 아껴서 모레받은거랑 보태서 필요한거사는것도 스스로 생각하구요
전 하루 천원씩 받았었는데 그 당시 불려본다는 생각보단
"우리집 잘사네?", "난 용돈 잘받네"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clous

2019.04.25 15:06:40
*.226.185.87

의견 고맙습니다. ㅎ

삼촌1호

2019.04.25 14:50:37
*.36.31.136

아이들이 요즘엔 학원이 좀 거리가 되는경우도 있고, 늦게 마치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만큼 급하게 돈을 쓸일이 점점더 생기게 되더라구요. 곧 엄마카드나 현금카드 사용법 을 가르치셔야 할것 같습니다. ㅎ

clous

2019.04.25 15:07:37
*.226.185.87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으응? ㅎ

초보운전요

2019.04.25 17:10:57
*.38.172.51

저 같은 경우 1999년도 당시 고등학교때 버스비 포함 일주일에 10,000원 씩 받은 기억이 나요.


요즘 초등학생이면... 6학년이면 이것 저것 사멱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듯 합니다.


워낙 주변에 돈 편히 쓸수 있는 곳도 많구요...


아이 하고 같이 이야기 하면서 가격을 정해 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용돈기입장 작성은 필수구요.)

clous

2019.04.25 17:22:21
*.226.185.87

용돈기입장 중요할듯해요. 근데 잘 쓸까요... ㅎㅎ

초보운전요

2019.04.25 17:31:43
*.38.172.51

저희 아버지는 용돈기입장 한번도 빼먹지 않고 다 쓰면 1달에 만원 추가로 주는 미끼를(?) 사용 하셨죠...


1주일마다 주급으로 1만원씩주고 월말에 한달간 기입장 한번 보시고 빼먹은것 없음 마지막 용돈 지불시 1만원 추가지급 하여 총 2만원 주셨었어요...


바로 그 만원때문에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용돈기입장이라는게 저에게는 감시의 대상이었지만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길...

" 아빠가 보고 너 용돈이 부족 할것 같은면 더 주려고 하는 거야."

라는 말에 열심히 섰지만....


한번도 올려 준적은 없었다는 사실은 않비밀..

clous

2019.04.25 17:33:26
*.226.185.87

멋진 아버지십니다!

♥마테호른

2019.04.25 17:21:56
*.70.51.20

팍팍 좀 주세요 ... 겨울에 혼보하고 싶으세요 ㅋㅋ

보드 장비가 얼만줄 뻔히 알테고 주위에 겨울에
보드타러 다니는 가족들도 없고 ...

우리집 쫌 사나보네 하고 알고 있을텐데 ...

clous

2019.04.25 17:23:28
*.226.185.87

신상 장비 사준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없는걸요? ㅋㅋㅋㅋㅋㅋ

올시즌 입은 옷도 거의 얻다시피 했어요. ㅠㅠㅠㅠ

그나저나 혼보는 땡겨요. ㅋㅋㅋ

여우비

2019.04.25 21:09:01
*.62.175.96

제 기준 일주일에 천원.. 당시 아이스크림 삼백원, 오백원 시절.. 지금으로 치면 한 2~4천원 정도. 물론 저희 집은 가난했습니다.
준비물 같은 돈은 별도로 받았구요. 저 저학년땐 백원으로 새콤달콤사서 하루 한개씩 일주일 버텼습니다. 그리고 돈 모이면 아이스크림 한 번 사먹고 했죠.
용돈은 한달에 적당히 집 사정대로 주시는게.. 기간은 한달이 좋더라구요. 계획해서 쓰는 습관이 들어야되서..

clous

2019.04.25 21:47:02
*.228.186.202

한 달 단위... 

잘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침에 이녀석 만원 줬는데 문방구에서 이상한 볼펜 사왔더라구요.

벌써 5천원 순삭이네요. ㄷ ㄷ ㄷ ㄷ ㄷ

이번 달엔 만원으로 끝이라고 했으니 약속은 지켜야겠습니다.

스크래치

2019.04.26 12:42:56
*.238.44.134

필요할 때마다 말 하라고 하고 기본 용돈과 카드 지급하면 편하죠. 용돈 모으는 재미와 쓰는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clous

2019.04.26 13:21:52
*.226.185.87

재미를 잘못 들이면요.... ㄷㄷㄷㄷㄷ

스크래치

2019.04.26 23:22:06
*.7.54.53

뭐든 풍족하면 사람이 부드러워지는 법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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