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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활하다 한국온지 2개월째
부모님과 어딜 다녀본적이 없고 가보고 싶은데 있냐고 어쭈었더니
스키장 구경하고 싶더던 부모님
이번 주말 11월27~28일 1박2일 휘팍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토요일날 이수역에서 시즌버스를타고 휘팍으로 출발했지만
날씨때문에 차가 엄청 막혔지만 운전기사분 쎈스 최고였습니다
휘팍까지 4시간 정도 걸린듯하네요(헝글 게시판보면 그날 평균 6시간이상)
토요일 일요일 재미있게 구경하고 즐기다
일요일밤 10시차를타고 이수역으로 향했습니다
12시 이수역도착 갈때는 조금 지루하고 따분했지만 올때는 금방이더군요
문제는 지금부터 버스가 멈추고 여러 사람들이 하차했습니다
전 부모님을 모시고 택시를 잡을려고 기다리는중 어느 한 여자분 (같은버스에서 내리신분)
뒤에서 20~30초정도 있다가 먼저 택시를 잡겠다는 의도였는지 더위로 올라가면서 택시를 바로 잡아
타신후 가는데 기분이 좀 씁슬하더군요
그 모습을 본 부모님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질서를 모르고 산다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전 부모님에게 머 그럴수도... 좀 급한일이 있나봐요라고 말하고난후 다시 택시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때 보드백을 들고오는 또 한분의 여성분 내가 택시잡는 뒤쪽에 잠깐 서있더니
또 위쪽으로 올라가더군요
그러더니 바로 택시타고 ....
참 기분이 머 하더군요
내년에 칠순인 아버지와 무릅이 안좋아 수술하신 어머님께 좀더 걸어서 위쪽으로 가자고 하기도 모하고
결국 30분넘게 기다리며 겨우 불법유턴하는 택시타고 집에 도착했네요
질서.....
부모님과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상한거 아닙니다..질서 이전에 매너죠...
님때문에 로긴했음.
부모님 나이대로 보이시는 사람이 먼저 택시를 잡고 있는걸 봤으면서도 그 위에 올라가서 택시를 잡아서 탄다는 건데...
정식 승강장이 아닌 도로에서 잡은거면 질서라는 개념이 없다는 말은 무슨 의미에서 한 말인지요...
내 부모님이 택시잡고 있었다면 그런말 나왔을까요...
쩝... 전 눈치보여서 그런짓 못하겠던데.
차라리 안보이는곳 까지 올라가서 잡음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