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i13970767747.pngi13906480227.png

윤 군은 자기 시계를 꺼내어 주면서 "이 시계는 어제 선서식 후에 6원을 주고 산 시계입니다.
선생님(김구) 시계는 2원 짜리니 저하고 바꿉시다. 제 시계는 앞으로 한 시간밖에는 쓸 데가 없으니까요"

나도 기념으로 윤 군의 시계를 받고 내 시계를 윤 군에게 주었다.
식장을 향하여 떠나는 길에, 윤 군은 자동차에 앉아서 그가 가졌던 돈을 꺼내어 내게 줬다. 

"왜 돈은 좀 가지면 어떻소?" 
하고 묻는 내 말에 윤 군이 "자동차 값 주고도 5, 6원은 남아요" 할 즈음에 자동차가 움직였다. 

나는 목 메인 소리로 "후일 지하에서 만납시다" 하였더니..
윤 군은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어 나를 향해 머리를 숙였다
- 윤봉길 의사 의거 직전 백범 김구 선생과의 마지막 대화.
엮인글 :

한공자

2017.08.21 09:04:04
*.62.21.109

존경합니다

Swag

2017.08.21 19:28:29
*.62.21.239

ㅅㅂ 근대 친일파새리들은 테러리스트라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376 9
33025 위엄돋는 우크라이나 애국심 file [4] 짜파퀘티 2017-08-21 2241 4
33024 대한민국 최악의 성범죄자 [9] 공랑붕어 2017-08-21 2558 6
33023 대한민국 마지막 노블레스 오블리주 [5] 공랑붕어 2017-08-21 1989 13
» 대한민국에서 가장 값 진 시계 [2] 공랑붕어 2017-08-21 1760 3
33021 조선시대 영어학교 학생의 성적표 공랑붕어 2017-08-21 1445  
33020 19살 강호동 깡다구 [1] 공랑붕어 2017-08-21 2028 3
33019 다이소 모델 걸그룹 file [5] 치즈라면 2017-08-21 2339  
33018 현장감 넘치는 중국집 리뷰 file [7] 돌아와휘팍 2017-08-20 2600  
33017 박해진....?ㅋㅋ file [5] 숙쟈냔 2017-08-19 2548  
33016 당연한 질문에 대답하는 연예인들 file [1] 무주기린 2017-08-19 2534  
33015 쩔 받을때 내 모습.. file [3] 무주기린 2017-08-19 2439 1
33014 요즘 애들은 모르는 추억 file [4] 무주기린 2017-08-19 2167  
33013 전통이 좋은 것이여 file 가방끈 2017-08-22 548 1
33012 아이폰으로 바꾸고 남친이랑 싸운이유 file [3] 졍아자 2017-08-18 2917  
33011 공무원의 실태 file [10] 가방끈 2017-08-18 2814 1
33010 배달의 민족 광고모델 file 무주기린 2017-08-18 2245  
33009 철야한 직장인의 멘탈 file [4] 무주기린 2017-08-18 2354  
33008 식당운영 3년만에 처음 본 손님 file [17] 무주기린 2017-08-18 2635 2
33007 밥 아저씨가 유채색을 버린 이유 file [4] 무주기린 2017-08-18 1905 4
33006 이순신 장군 후손의 요청 file [2] 무주기린 2017-08-18 19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