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공무원만 힘든가..철밥통 소리를 듣는건 그런 이유가 아닌 것 같네요. 공무원들과 자주 일하면서 느끼는건, 매우 친절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부서가 있고... 진짜 일하기 싫어해서 자기들 담당 업무도 잘모른다 식으로 돌리는 부서가 있다는거죠. 개인차이가 아니고 특정부서별로 분위기가 명확하게 다르더군요.
"진짜 일하기 싫어해서 자기들 담당 업무도 잘모른다 식으로 돌리는 부서가 있다는거죠." 이게 팩트인거 같아요....
종합 민원실이나 홈페이지에서 담당자 확인해서 전화한 후 이래저래 문의할려고 한다고 실컷 설명하면, 자기 담당이 아니라 모르겠다 담당자 돌려주겠다..해서 다시 열씨미 설명하면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서 대신 받은거라 자기는 모른다.. 이런경험 누구나 가지고 계실겁니다.... 물론 자신들 담당 업무가 있으니 모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의 내용이 아주 전문적이거나 하는것들을 제외하면 같이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걸 답변을 못해줄까 싶어요....
법에 애매한 사항 질문하니, 그 법이 있는지도 모르고... 알아보고 연락 준다더니 일주일 동안 연락안와서 신문고로 문의 남기니 바로 연락와서 전에 문의하셨던 분이냐고...
일단 질문은 통화로 답변 받은거로 처리해달라고 하고선.. 결국 자기도 잘 모르겠다.. 문서 답변은 자기가 책임져야할 근거가 되서 안된다.. 그럼 어쩌냐고 따지니까 그냥 하면 되고.. 그걸로 태클걸진 않을꺼다.. 책임질 수 있냐니까 책임까지는 그렇고.. 문제 생기면 도와드리겠다.. 이러더군요.
오늘도 반성하고 갑니다.